안녕하세요,26살 남자입니다.
집안사정으로 어머니는 연락끊긴지 8년정도 됬고 아버지는 간간히 연락중입니다.
20 군입대
22 전역 - 집안 빚 3300있는거 알게됨
22-23 대리운전,아르바이트,노가다
23-25 작은중소기업 취직,퇴직후 남은 빚 1000
26년초 배달알바,일용직병행 남은 빚 300
26현재 빚다갚음 배달알바중
별로 쓸것두 없네요 ㅎㅎ.,
어렸을때 빚때문에 쫓겨나듯이 이사간적이 몇번있어서 빚갚는것만 집중해서
뭐 주변친구들 대학다니고 이거저거 해볼때 그냥 일만한게 조금 후회가되요. 결국 아무것도 안한 변명이지만요 ..
마지막 남은빚 120만원 입금하고 채무완료문자 받고 그날 얼마나 좋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버지 스트레스 안받으시게 빚관련 연락은 전부 제쪽으로 돌려놓고 갚았거든요.
입금날자 조금이라도 지나면 전화오고 문자오고 그게 알게모르게 스트레스더라구요 , 제쪽으로 돌려놓기 잘한거같습니다 ㅎㅎ
그런데 막상 빚갚고 나니 조금 허무해지더라구요 , 벌써26살.. 주변친구들 취직하고 공부하고 하는거보면 난 여태 뭐했나 싶기도하구요
처음부터 하기엔 배운것도 없고 가진것도없고 뭐부터 시작해야 막막하네요.
내가 정말 좋아하고, 정말하고싶은 일, 진짜 빚다갚으면 내가 하고싶은거 딱 한번만 해보자 .했던게 게임만들기인데
뭐 컴퓨터로 게임만드는거라곤 rpg2000 밖에 모르고 , 또 처음부터 배우면 얼마나걸릴지 모르고 그래서 그냥 즐기는걸로 만족하기로했습니다.
열심히 살고싶은데 벌써 26살에 10월말이네요, 아르바이트말고 취직하고 싶은데 어디 중소기업 공장이라도 가서 그냥 꾸준히 다녀야 하는걸까요.
아니면 국비지원으로 뭐라도 하나 배워야 되는걸까요~
루리웹형님들 인생조언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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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글쓴이입니다. 댓글 다 읽었습니다, 곧 일갈시간이라서 전부다 답글을 달수는 없겠지만요. 칭찬격려 감사합니다 . 사실 저렇게 써놨지만 중간중간 하루종일 죽은듯이 잔적도 있고 게으름도 많이 피웠어요 ㅎㅎ 숨기지 않을게요ㅋㅋ 다시 글쓴거 읽어보니 빚갚은거 밖에 없네요 , 사실 전역하고 2천3천?빚있는거 금방 갚을줄알고 아버지한테 걱정말라고하고 갚기 시작했던게 후회도 많이 됬었습니다..철없는 생각이었지만요, 그 당시 빚갚을떄는 그랬네요 .. 한달이자를 10만원 넘게 내면서 하루일당이 이자로만 날아가는구나 하고.. 그래도 만약 그때 모른척하고 지나갔다면 아마 아버지는 더 고생하셨을거고 , 저는 더 후회했을거라 생각해요 , 다 갚고 나서 하는말이지만요ㅎㅎ.. 갚는 도중에 여러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만 결국 다 갚았고 ,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 다들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루리웹엔 자주 들리겠습니다... 몬스터헌터 월드는 꼭해야겠네요 +_+ ㅎㅎ 제가 배움이 짧아 글이 정리도 없고 읽기 힘드셨을텐데 읽어주신분 감사합니다, 댓글이지만 힘이 많이 되네요 . 정말로요. 다들 좋은일만 있으실겁니다 ,곧 일하러 갈시간이라 댓글은 읽어도 답글은 자주 못달거같아요 좋은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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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글쓴 분의 앞으로의 직업에 대해 조언할 수 있는건 딱히 없지만 글쓴분은 열심히 살고 싶은데라고 말씀하시지만 열심히 살고 계십니다. 본인 나이에 비해 책임감도 있으시고요. 빚이 있다고 좌절하지 않으신 모습도 맛있습니다. 그리고 빚을 사용하는 시간에 대해 아쉬움도 있으시니 방향만 잘 잡고 앞으로 나아가시면 잘 풀릴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건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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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갚을때 기분좋더라고요 ㅋㅋ또 느껴보고싶음 +_+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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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라... 저는 오히려 열심히 사신 작성자분이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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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살이면 진짜 젊은 나이입니다. 아무것도 없다면 막 부딫쳐도 아직 용서 되는 나이죠. 차근 차근 찾아 보시면 됩니다. 너무 여유부려서는 안되지만, 조급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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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글쓴 분의 앞으로의 직업에 대해 조언할 수 있는건 딱히 없지만 글쓴분은 열심히 살고 싶은데라고 말씀하시지만 열심히 살고 계십니다. 본인 나이에 비해 책임감도 있으시고요. 빚이 있다고 좌절하지 않으신 모습도 맛있습니다. 그리고 빚을 사용하는 시간에 대해 아쉬움도 있으시니 방향만 잘 잡고 앞으로 나아가시면 잘 풀릴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건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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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ㅎㅎ | 17.09.25 19: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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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가 많아 죄송하네요 ㅎㅎ | 17.09.25 19: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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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술술잘읽었는데요 뭐 ㅎㅎ좋은하루되세요 | 17.09.25 20: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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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라... 저는 오히려 열심히 사신 작성자분이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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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일만 있기바랍니다 , 서로 힘내요 | 17.09.25 20: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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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저렇게 열심히 살 수 있는 게 부러운데... 너무 자신을 낮춰서 표현하신 거 같지만 저렇게 열심히 사시면 앞으로 뭘 해도 당당하게 사실듯 | 17.09.26 10: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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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살이면 진짜 젊은 나이입니다. 아무것도 없다면 막 부딫쳐도 아직 용서 되는 나이죠. 차근 차근 찾아 보시면 됩니다. 너무 여유부려서는 안되지만, 조급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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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감사합니다~ 근데 진짜 노베이스라서 걱정이 많이 앞서네요 ㅋㅋ어디가서 막내소리 들을때가 좋았는데 아쉬워요~ | 17.09.25 20: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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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일하다보면 30 신입도 많아요. 저는 지금 케첩님 배우 부럽고 존경스러운데요 ㅎㅎ.. 오히려 케첩님 글보면 제가 열심히 안 산것 같아서 부끄럽습니다. | 17.09.25 20: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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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친구들이랑 농담삼아 빚만없었으면 집한채 전세 갔을꺼라고 농담도하고 그래요 ㅋㅋ서로힘내서 열심히살아요~ | 17.09.25 20: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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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냥꿈일뿐이죠 ㅎㅎ 학원은..하이고 ㅋㅋ일안하고 학원만 다니면 좋겠지만 제가 빚다갚고 넉넉하지가 않네요 , 일이랑 학업이랑 같이할 정신력이 부족한거같아요 ~ 간혹 일,학업 병행하시는분들 보면 진짜 대단하다 싶더라구요 | 17.09.25 2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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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갚을때 기분좋더라고요 ㅋㅋ또 느껴보고싶음 +_+ㅋㅋㅋ | 17.09.25 2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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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긴한데 빚지진마세요 ㅜ | 17.09.25 23: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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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일학습 병행하시는 분들있는데 진짜 대단하다고 느껴져요 , | 17.09.25 20: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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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사 독고다이죠 +_+ | 17.09.25 23: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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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이 확실하신가봐요 전 완전깡통이라 새로시작하기 겁나네요 흐 | 17.09.25 23: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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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는 못적었는데 일단은 2년 전문대졸이긴합니다. 고등학교성적으로 수시로 장학금받고 들어가긴했는데 인구3만도 안되는 시골고등학교+지방전문대구요.. 내신은 나쁘지않아서 입학시 반액장학금,나머지는 제가 중고등학생때 일하면서 번돈으로 냈구요, 입학하자마자 한두달있다가 군입대(그런데 한한기 이수로 해주더라구요), 전역후에 책살돈도 없었는데 전공책이 솔직히 너무비싸서 부들부들했었어요 ㅋㅋ 학교가도 일용직다니면서 친구집이나 동기학교기숙사 빈강의실전전하면서 살다가 실습학기제로 친구가 다니던공장에 일하러갔습니다. 학교다닐때가 행복했고, 가장힘들었던 시기였기도 하네요...아이러니합니다 ㅋㅋ..당연히 졸업 할 때 까지 실습학기제로 일만하러 다녔고 배운거 기억 하나도 안나고요..그래도 교수님들이 제 편의를 좀 많이 봐주셨습니다 . 제가 전역후 등록금없어서(전역후에 국장신청하는데 복학생은 안된다고하더라구요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학교그만두려고 했을때 등록금 할부로 낼수있다는거 알고 등록금 할부로 내면서 다닌게 소문이 좀 난거같더라구요..전교생중에 저 혼자만 할부로 냈었던 ㅋㅋ 그래서 월말만 되면 학과장실이랑 교무처인가 거기 맨날 들락날락거려서 근무 하고 계신분들도 다 알고 그랬던 추억이 있네요. | 17.09.26 13: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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