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5살 한 청년입니다.
3형제중 막내로 현재는 어머니 일을 도와드리며 어머니와 둘이 살고 있고 아버지는 이혼 하여 없습니다.
현재 두 형은 각자 갈길을 찾아 출가 한 상태고 저는 21살 군입대 23살 제대후 지금 까지 어머니 일을 도와드리며 지내고 있습니다.
제 성격은 심하지는 않지만 기본적으로 내성적이라 낮을 많이 가리고 소극적입니다. 때문에 오직 일만 하느라 는 핑계를 대며
주위 얼마없는 지인 친구마저 연락을 안해 지금은 대인관계란게 거의 없는 상태 입니다.
반대로 저희 어머니는 자기중심적인 성격입니다. 기본적으로 자기 생각많을 고집할떄가 많으며 절대로 사과하는 법이 없는 사람입니다 .
물론 제가 여렸을적 부모님 두분이서 이혼후 3 형제를 혼자 힘들게 키워온 영향 때문도 클것입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형들은 성격이 맞지 않는지 모두 출가후 찾아 오는 법이 없었고 결국 성격이 비교적 유한 저만 남아 둘이서 살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항상 자기 생각많을 고집했고 저는 군말없이 따라야 하는 인생의 연속이었습니다. 문제는 제가 생각이 많이 바뀐체로 군대를 제대한 이후
생겨 나기 시작했습니다. 이유는 어머니가 하시는 말에 자기 생각을 얘기 할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항상 돌아온건 큰소리로 호통하는것과 너는 이유없이 그냥 내말에 따르기만 하면 된다 라는 꾸지람이 었습니다.
지금 생각 해도 어이없는 이유가 많았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납득할수가없어 항변했는대 자꾸 저에게 하시는 말씀이 왜 이렇게 깐죽 거리냐,
변명 하지 말아라 , 뭤 때문에 내가 너희들 떄문에 이런 고생을 해야 되느냐 너 떄매 내가 제 명에 못 살겠다. 차마 아들에게 하지 말하야할 말을 막 할떄가 많았습니다.
그러다 지쳐 항상 저는 제가 먼저 사과를 드립니다. 그런경우가 지금 까지 수십번이나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오늘 폭발해서 어머니랑 싸웠습니다 . 끝까지 한발자국도 안물러 나시는 모습에 지금 눈물이 핑돌고 별별 생각이 다듭니다.
저 마저 없으면 정말 혼자만 남기 때문에 할수없이 앞으로 제가 어머니 모시며 살아가야 할 텐데...
성격이 너무 맞지않는 서로 너무 이해를 못하는 모자 관계 이젠 도저히 어떻게 할지 모르겠습니다.
주저리 주저리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ps.
3줄 요약
1.작성자 성격 내성적임,근대 엄마가 성격이 독불장군이라 잡혀살음.
2.지금까지 계속 져주며 살고 있었는대 오늘 결국 대판 싸움, 근대 엄마가 끝까지 안 지심
3.평생 같이 살텐데 이런 관계를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음
(IP보기클릭)121.163.***.***
이혼 하시면서 성격이 좀 더 굳어지실수도 있을것 같네요. 3형제면 남자아이 3명을 여자 혼자서 키운다는건데 어지간히 힘드셨을거고 그러는 과정에서 성격이 전 좀 더 강해졌을거라고 보네요. 저도 어머니랑 특히 많이 말다툼하지만 매번 부모님에게 하는 말은 "난 나대로 살테니 부모님도 부모님 원하시는대로 살라 그렇게 말 잘듣는 자식이 필요하면 하나더 나아서 키우시라고 솔직히 이야기합니다." 부모님을 이해시킬 필요도 없고 나도 너무 이해할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생각이나 이념은 서로 존중하되 그 이상 터치하지 않는게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됩니다. 부모 즉 어른이 무조건 옳은 선택을 하시는것도 아니고 무조건 나쁜 선택을 하는것도 아니실거구요. 부모님 즉 어머님도 한 사람입니다. 어머니 이기 이전에 한 여자이구요. 작성자 분과 성격이 안맞는다면 어느 정도는 맞춰주시되 이건 내가 양보 못한다 생각하시면 그걸 주장하세요. 때론 자기 주장을 내세우는것도 중요합니다. 너무 속으로 삭히시지 마시고 그냥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게 작성자분의 내성적인 성격에 맞다고 보여집니다. 안 그러면 병이 생깁니다. 성격이 너무 완고하셔서 따로 이야기를 해도 들어주실것 같지 않고 가족 상담도 이야기 해도 잘 안하려고 하실것 같네요.(하시는게 좀더 서로를 이해하는데 좋긴한데요.) 어머니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시대를 살아온 50~60대의 한 여자 라고 생각하시면 좀더 대화하시기 편하실거라 전 생각되네요. 그러면 왜 부모가 이런것도 이해 못해가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 바라보면 좀 더 왜 나한테 이런 말을 하지 라고 하는게 명확해지실거라 봅니다.
(IP보기클릭)175.223.***.***
어떻게보면 인생 첫갈림길에 오신것같습니다. 독립하시고 연락자주하시고 찾아뵈는수밖엔 없습니다. 이것뿐이 답이 없기때문에 가능한 빨리 큰맘먹고 행동하시는것이 좋을듯 싶습니다.
(IP보기클릭)110.47.***.***
가족이라고 성격이 비슷하진 않죠. 사회에서도 성격 안맞는 사람이랑 일하는거는 너무 힘든데 가족이면 더 힘들죠. 게다가 고집이 쎈 나이드신 어른분들은 잘못되면 정말 큰 문제입니다. 일단 최대한 감정을 배제하고 팩트로 대화를 해보세요. 그리고 다른 보통사람들의 생활을 말씀드려보세요. ( 다큰 자식에게 너무 큰 간섭은 좋지 않다. 보통은 자기일은 자기가 알아서 한다. 등등 최대한 다른 평범한 사항등 ) 물론 이런걸로는 되지 않겠죠. 그리고 어차피 저런분들은 안받으려고 하겠지만 심리상담을 같이 받자고 해바요. (어머님만 아니라 본인도 같이 ) 서로 불편한게 너무 많으니 한번 심리상담으로 한번 둘다 뭐가 문제인지 받아보자구요. 머 물론 또 " 그런건 믿을께 못된다. 내말이 맞다" 이런식으로 말씀하시겠지만 , "어머니가 의사선생님이나 심리치료 전문가가 다 뻥이라고 생각하나요?" 이런식으로 일단 얘기를 하세요. 아무리 고집불통이라도 정신과치료를 심각하게 받아야 할정도가 아니면 한번쯤은 한걸음 뒤로 물러나실껍니다. 정말 힘드시겠지만 조금만 더 힘내시고 일단 긍정적으로 할수 있는걸 최대한 해보시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IP보기클릭)110.12.***.***
형들처럼 나가야 해결됩니다. 저랑 매우 비슷한 경우인데. 큰 다툼 한번한 이후로 집 뛰쳐 나와서 1년 넘게 연락도 안했었습니다. 지금은? 여전히 같이 살진 않지만 어머니와 다툼이 생길 일이 없습니다. 주말에 꼭 한번씩 들러서 식사도 같이하고요.
(IP보기클릭)121.166.***.***
맘 고생 많으시겠어요. 일단 위로 드립니다. 음...글쓴이 님에게는 어려운 문제겠지만 잘 생각해보세요. 사람 성격은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어머님께서 쉽지 않은 인생길이었지만 형제 셋을 문제없이 잘 키웠다면 '지금까지 내가 해온 방식이 옳다. 앞으로도 이렇게 하면 될 것이다' 라는 신념을 가시고 계실 겁니다. 몇십년 쌓여 생긴 신념인데 아무리 장성한 아들이라도 쉽게 무너뜨리긴 어려운 문제 입니다.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얘기 일뿐입니다. 사랑하는 어머님을 앞으로도 사랑하는 어머님으로 남겨두고 싶다면 떨어져 지내세요. 지금 떨어져 지낸다고 영원히 떨어져 지내는거 아닙니다. 형님들처럼 연락 끊고 지내라는 말이 아니라 조금 거리를 두고 지내보시라는 말입니다. 일은 도와드리되 독립을 하든 같이 살되 다른 일을 하시든 아니면 아예 독립해서 다른 일을 하시고 어머님 틈날때 도와드리든 글쓴이님께서 고민을 해보셔야 할거 같아요. 계속 같이 있으면 싸우지 않아야 할 일들도 싸우게 되요. 사람이라는게 서로를 위하고 존중한다고 해도 365일 붙어 지내다 보면 자신과 맞지 않는 상대방의 행동이나 생각을 지속적으로 보게 되요. 그런 행동과 언사를 가끔씩 맞닥뜨린다면 그냥 웃고 넘기겠지만 지속적으로 계속 마주하게 되면 쌓이게 되고 감정만 상하다 결국 폭발하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계속 어머님 일을 도와주고 계시는 것도 어머님꼐서 글쓴이님을 더 본인 소유의 종속적인 관계로 보게 할 수 있습니다. 25살 성인 아들이 아닌 아직도 어머님께서 관리가능한 아들래미로 보이게 할 수 있는 겁니다. 어머님께서 바뀌지 않을거라는 전제하에 글쓴이님께서 변하셔야 합니다. 저야 글로 이렇게 쉽게 쓰지만 쉽지 않은 일일것이고 글쓴이님께서 고생이 많으실 겁니다. 저도 결혼이후 몇번 부딪힌 일이 있어서 결코 쉬운일이 아니라는 걸 어림짐작 알고 있는데..많은 고민하시고 좋은 선택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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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라고 성격이 비슷하진 않죠. 사회에서도 성격 안맞는 사람이랑 일하는거는 너무 힘든데 가족이면 더 힘들죠. 게다가 고집이 쎈 나이드신 어른분들은 잘못되면 정말 큰 문제입니다. 일단 최대한 감정을 배제하고 팩트로 대화를 해보세요. 그리고 다른 보통사람들의 생활을 말씀드려보세요. ( 다큰 자식에게 너무 큰 간섭은 좋지 않다. 보통은 자기일은 자기가 알아서 한다. 등등 최대한 다른 평범한 사항등 ) 물론 이런걸로는 되지 않겠죠. 그리고 어차피 저런분들은 안받으려고 하겠지만 심리상담을 같이 받자고 해바요. (어머님만 아니라 본인도 같이 ) 서로 불편한게 너무 많으니 한번 심리상담으로 한번 둘다 뭐가 문제인지 받아보자구요. 머 물론 또 " 그런건 믿을께 못된다. 내말이 맞다" 이런식으로 말씀하시겠지만 , "어머니가 의사선생님이나 심리치료 전문가가 다 뻥이라고 생각하나요?" 이런식으로 일단 얘기를 하세요. 아무리 고집불통이라도 정신과치료를 심각하게 받아야 할정도가 아니면 한번쯤은 한걸음 뒤로 물러나실껍니다. 정말 힘드시겠지만 조금만 더 힘내시고 일단 긍정적으로 할수 있는걸 최대한 해보시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IP보기클릭)115.94.***.***
심리 상담 받자는 말이 나오는 순간 어떤 일이 벌어질거 같음? 정말 사소한거 하나도 절대로 수긍하는 일도, 거기에 따라주는일도 없고 그걸 트집잡아 사람을 완전 쓰래기에 천하의 개ㅆㄴ으로 만드는게 딱 저런 부류임. | 17.09.25 0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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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하시면서 성격이 좀 더 굳어지실수도 있을것 같네요. 3형제면 남자아이 3명을 여자 혼자서 키운다는건데 어지간히 힘드셨을거고 그러는 과정에서 성격이 전 좀 더 강해졌을거라고 보네요. 저도 어머니랑 특히 많이 말다툼하지만 매번 부모님에게 하는 말은 "난 나대로 살테니 부모님도 부모님 원하시는대로 살라 그렇게 말 잘듣는 자식이 필요하면 하나더 나아서 키우시라고 솔직히 이야기합니다." 부모님을 이해시킬 필요도 없고 나도 너무 이해할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생각이나 이념은 서로 존중하되 그 이상 터치하지 않는게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됩니다. 부모 즉 어른이 무조건 옳은 선택을 하시는것도 아니고 무조건 나쁜 선택을 하는것도 아니실거구요. 부모님 즉 어머님도 한 사람입니다. 어머니 이기 이전에 한 여자이구요. 작성자 분과 성격이 안맞는다면 어느 정도는 맞춰주시되 이건 내가 양보 못한다 생각하시면 그걸 주장하세요. 때론 자기 주장을 내세우는것도 중요합니다. 너무 속으로 삭히시지 마시고 그냥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게 작성자분의 내성적인 성격에 맞다고 보여집니다. 안 그러면 병이 생깁니다. 성격이 너무 완고하셔서 따로 이야기를 해도 들어주실것 같지 않고 가족 상담도 이야기 해도 잘 안하려고 하실것 같네요.(하시는게 좀더 서로를 이해하는데 좋긴한데요.) 어머니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시대를 살아온 50~60대의 한 여자 라고 생각하시면 좀더 대화하시기 편하실거라 전 생각되네요. 그러면 왜 부모가 이런것도 이해 못해가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 바라보면 좀 더 왜 나한테 이런 말을 하지 라고 하는게 명확해지실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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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처럼 나가야 해결됩니다. 저랑 매우 비슷한 경우인데. 큰 다툼 한번한 이후로 집 뛰쳐 나와서 1년 넘게 연락도 안했었습니다. 지금은? 여전히 같이 살진 않지만 어머니와 다툼이 생길 일이 없습니다. 주말에 꼭 한번씩 들러서 식사도 같이하고요.
(IP보기클릭)121.166.***.***
맘 고생 많으시겠어요. 일단 위로 드립니다. 음...글쓴이 님에게는 어려운 문제겠지만 잘 생각해보세요. 사람 성격은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어머님께서 쉽지 않은 인생길이었지만 형제 셋을 문제없이 잘 키웠다면 '지금까지 내가 해온 방식이 옳다. 앞으로도 이렇게 하면 될 것이다' 라는 신념을 가시고 계실 겁니다. 몇십년 쌓여 생긴 신념인데 아무리 장성한 아들이라도 쉽게 무너뜨리긴 어려운 문제 입니다.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얘기 일뿐입니다. 사랑하는 어머님을 앞으로도 사랑하는 어머님으로 남겨두고 싶다면 떨어져 지내세요. 지금 떨어져 지낸다고 영원히 떨어져 지내는거 아닙니다. 형님들처럼 연락 끊고 지내라는 말이 아니라 조금 거리를 두고 지내보시라는 말입니다. 일은 도와드리되 독립을 하든 같이 살되 다른 일을 하시든 아니면 아예 독립해서 다른 일을 하시고 어머님 틈날때 도와드리든 글쓴이님께서 고민을 해보셔야 할거 같아요. 계속 같이 있으면 싸우지 않아야 할 일들도 싸우게 되요. 사람이라는게 서로를 위하고 존중한다고 해도 365일 붙어 지내다 보면 자신과 맞지 않는 상대방의 행동이나 생각을 지속적으로 보게 되요. 그런 행동과 언사를 가끔씩 맞닥뜨린다면 그냥 웃고 넘기겠지만 지속적으로 계속 마주하게 되면 쌓이게 되고 감정만 상하다 결국 폭발하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계속 어머님 일을 도와주고 계시는 것도 어머님꼐서 글쓴이님을 더 본인 소유의 종속적인 관계로 보게 할 수 있습니다. 25살 성인 아들이 아닌 아직도 어머님께서 관리가능한 아들래미로 보이게 할 수 있는 겁니다. 어머님께서 바뀌지 않을거라는 전제하에 글쓴이님께서 변하셔야 합니다. 저야 글로 이렇게 쉽게 쓰지만 쉽지 않은 일일것이고 글쓴이님께서 고생이 많으실 겁니다. 저도 결혼이후 몇번 부딪힌 일이 있어서 결코 쉬운일이 아니라는 걸 어림짐작 알고 있는데..많은 고민하시고 좋은 선택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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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보면 인생 첫갈림길에 오신것같습니다. 독립하시고 연락자주하시고 찾아뵈는수밖엔 없습니다. 이것뿐이 답이 없기때문에 가능한 빨리 큰맘먹고 행동하시는것이 좋을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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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안떨어지면 곧 모친으로 여길수도 없게 될것이고 모든 말과 행동 하나하나가 분노로 와닿게 될것이니 조속히 떨어지고 가끔씩만 안부확인 하는것을 추천함. | 17.09.25 00: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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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나가진 말고 한번 대폭발 하면서 죄다 부수고 뛰쳐나와 1~2년 정도는 완전히 소식 끊는것이 최선. 그래야 내 소유물이 인격이란게 있었나 라고 한번 쯤 생각 해보게됨. 그 이후는 다시 찾아 보든가 아니면 신경 안쓰고 살든가. | 17.09.25 00: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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