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도 12월 말에 전역하고
이제 막 2학년 1학기마친 23살 영문과 대학생입니다.
요즘 너무 답답하고 앞길이 안보여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먼저 제 소개를 드리자면
중간에 자잘한 앞내용 같은것은 제외하고
중학생때 늦바람이나서 미친듯이 놀다가 고2때 조금 정신차려서
공부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인문계열쪽은 그래도 요령이있어서 야매로해도
점수가 잘나오는 편이었고 이과계열쪽은 워낙 제가 관심도 없고 공부도 잘 안해놔서
그냥 중위권 점수만 유지하면서 그래도 어디가서 욕먹을 정도는 아닌 정도로는 돌아갔습니다
이렇게 공부하고 어영부영 보내다가 솔직히 막상 대학 갈때가 되니 꿈도없고 목표도 딱히 없어서
평소에 관심있었던 영상쪽계열 일을 배워보려고 전문대를 지원해으나
부모님의 만류로 인서울은 아니지만 다행히 평범한 수도권 4년제 대학이라도 들어갔습니다(저는 서울 거주중이고 가까워서 1호선라인으로 20분이면 통학가능한 정도입니다)
그리고 1학년을 마치고 입대후 지금 2학년 복학하여 어찌저찌 겨우 적응하고 이제 2학기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너무 앞길이 막막하네요
주변선배들 친구들 주변사람들은 다 앞으로 가고있는데
저만 아무것도 못하고 헤매는 것 같습니다
얼른 열심히 목표를 정해서 뭔가를 하고 취직해서 어머님하고 가족들도 편하게해드리고 싶은데
과도 솔직히 그나마 외국소설에 흥미있어서 왔던 과였고 과자체도 요즘에는 인문계열은 살리기 힘들어서
어서 빨리 다른 길을 모색해봐야하는데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해야할 건 많은 것 같은데 너무 많아서 뭐부터해야될지도 모르겠고
뭐라도해보자 이러고 아무거나하기에는 이제 돌아가기 힘들 것 같아서 망설여지고
일단 취직했을때 필요한 거라도해보자해서
급하게 엑셀 같은 문서작성 자격증들하고 쉽지만 컴활2급 이런 자격증도 따보고
영어를 감은 있지만 워낙 기초없이 공부해서 다시 다잡고자 토익하고 연계해서 지금 듣고는 있는데
막상 맘잡고 해보려고한 것도 잘 안되고 공부하는 것들도 손에 안잡히고(핑계같지만 진짜 너무 힘듭니다 휴대폰같은거 다치우고 억지로 될때까지 앉아 있는데도
잡생각만나고 집중이 안되네요)
하는 일마다 심란하기만하고 한숨만 나오고 갑갑합니다 ㅠ
막상 쓰려고하니 비슷한말만 가득한 푸념글이 되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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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가장 하고 싶은일 부터 가장 하기 싫은 일 10가지를 하고싶은 일부터 1~10순서대로 쓰세요. 진짜하고 싶은일을 1. 하고 싶은 일 3. 이정도면 남의 눈치 안보겠다정도는 5. 진짜 이 일만은 하기 싫은데 돈때문에 한다. 8. 이건 때려죽여도 못하겠다. 10. 대충 이정도 급으로 나눠 1부터 10까지 쓰시면 됩니다. 숫자는 그일을 하기 위한 년수쯤으로 생각하심됩니다. 1이란 꿈을 이루기위해 얼마나 투자를 하실수 있는지 보시면 됩니다. 횟수가 지날수록 그다음 2,3,4는 하지 못하게 됩니다. 만약 1이란 꿈을 이루기 위해 3년을 투자 했는데 못했다? 그럼 다음 2가 아닌 4번째 일을 알아봐야합니다. 그게 그나마 성공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대충 남자는 25살쯤 여자는 23살쯤이라 보시고 하세요. 10이란 일은 10년뒤에 35살 먹고 할 일입니다. 하실수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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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자동차과 나왔지만 지랄맞은 imf로 당시 구조조정등으로 취업을 못해 직업훈련으로그래픽을 배워 게임쪽에서 일하고있는데 사회적인 현상으로 원하지않는 길을 가게 되는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 지금의 일이 더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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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하고싶은대로 사시면 될거 같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님정도 스펙이면 굶진 않을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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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이라면 저는 제대하고 다니던 공대 자퇴하고 7등급으로 아버지한테 군대서 모아둔 돈 드리며 재수시작했던 나이네요 지금은 군대를 일찍다녀와서 오히려 동기들보다 빠른편이네요. 앞글에도 있지만 하기 좋은것 하기 싫은 일 정하시고 결정되면 도전하세요, 저같은 경우는 군대서 부러웠던 후임이랑(똑똑하니깐 사단 당번병으로 빼가더군요) 남의 명령 듣고 따르는게 싫어서 혼자서 남눈치 안보는 쪽으로 생각해보니 결정이되더군요 의심하지말고 강한 열정으로 도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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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말씀드리면 평범한 일입니다. 그냥 남들처럼 일반 직장다니면서 착실하게 직급올리는거죠. 자신의 꿈과는 상관 없지만 주위에서 뭐라고 하지 않는 일.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일들... 그런일입니다. 근데 그런 일 조차 요즘엔 꿈이 되어버려서 많이 안타까울 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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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ㅠ 제가 가장 고쳐야할부분인 것 같습니다ㅠ | 17.08.16 02: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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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미디어쪽에 관심이있어서 이번에 복수전공하기에는 좀 부담이 심해서 부전공이라도 들어보려고합니다 제가 너무 전공을 살려야된다는 강박에 시달리고있었네요ㅠ 감사합니다 | 17.08.16 02: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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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가장 하고 싶은일 부터 가장 하기 싫은 일 10가지를 하고싶은 일부터 1~10순서대로 쓰세요. 진짜하고 싶은일을 1. 하고 싶은 일 3. 이정도면 남의 눈치 안보겠다정도는 5. 진짜 이 일만은 하기 싫은데 돈때문에 한다. 8. 이건 때려죽여도 못하겠다. 10. 대충 이정도 급으로 나눠 1부터 10까지 쓰시면 됩니다. 숫자는 그일을 하기 위한 년수쯤으로 생각하심됩니다. 1이란 꿈을 이루기위해 얼마나 투자를 하실수 있는지 보시면 됩니다. 횟수가 지날수록 그다음 2,3,4는 하지 못하게 됩니다. 만약 1이란 꿈을 이루기 위해 3년을 투자 했는데 못했다? 그럼 다음 2가 아닌 4번째 일을 알아봐야합니다. 그게 그나마 성공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대충 남자는 25살쯤 여자는 23살쯤이라 보시고 하세요. 10이란 일은 10년뒤에 35살 먹고 할 일입니다. 하실수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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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ㅠ 그 궁금한게 한가지있는데 5의 경우는 좀 눈치안본다는데 무슨 말씀이신지 좀 이해가안됩니다만 다른 예를 들어주실 수 있으신지요 | 17.08.16 02: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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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말씀드리면 평범한 일입니다. 그냥 남들처럼 일반 직장다니면서 착실하게 직급올리는거죠. 자신의 꿈과는 상관 없지만 주위에서 뭐라고 하지 않는 일.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일들... 그런일입니다. 근데 그런 일 조차 요즘엔 꿈이 되어버려서 많이 안타까울 뿐이네요. | 17.08.18 22: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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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하고싶은대로 사시면 될거 같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님정도 스펙이면 굶진 않을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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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평가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ㅠ | 17.08.16 02: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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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이라면 저는 제대하고 다니던 공대 자퇴하고 7등급으로 아버지한테 군대서 모아둔 돈 드리며 재수시작했던 나이네요 지금은 군대를 일찍다녀와서 오히려 동기들보다 빠른편이네요. 앞글에도 있지만 하기 좋은것 하기 싫은 일 정하시고 결정되면 도전하세요, 저같은 경우는 군대서 부러웠던 후임이랑(똑똑하니깐 사단 당번병으로 빼가더군요) 남의 명령 듣고 따르는게 싫어서 혼자서 남눈치 안보는 쪽으로 생각해보니 결정이되더군요 의심하지말고 강한 열정으로 도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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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라니 고생이 많으셨군요ㅠ 저랑 비슷한 타입을 추구하시는 것 같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좀 가족이나 이런 주변에 휘둘려서 소신없이 살다보니 이런고민도 더하는 것 같네요 말씀해주신대로 실패나 이런 걱정이나 주변에 휘둘리지 말고 제 스스로 도전해보겠습니다 답변해주셔서 감사드리고 하시는 일마다 좋은일만생기시길 빕니다 | 17.08.16 02: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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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ㅠ 이제 시작인데 벌써부터 주저 앉으면 안되겠죠 ㅎㅎ 좀더 힘내 보겠습니다 | 17.08.16 02: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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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감사합니다ㅠ 3학년이나 2학년을 마치면 한번 잠니 휴학하고 이것저것 경험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합니다 | 17.08.16 02: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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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자동차과 나왔지만 지랄맞은 imf로 당시 구조조정등으로 취업을 못해 직업훈련으로그래픽을 배워 게임쪽에서 일하고있는데 사회적인 현상으로 원하지않는 길을 가게 되는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 지금의 일이 더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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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금에서야 답변을 봤네요 ㅠㅠ 조언 감사드립니다 | 17.09.25 14: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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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ㅠㅠ조언 감사드립니다!! | 17.09.25 14:1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