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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아...뭔가 죽는걸 목격하는건 힘든거군요..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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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부터 아파트 복도에서 고양이 소리가 들리길래 고양이가 들어왔나 하고있었는데 소리가 점점 가까워지고 커져서 잡아서 내보내 주려고 찾던 와중에

바로 집앞에 누가 나무로 된 밥상 하나를 놓아두었는데 그 틈새에 어린 고양이 한마리가 움츠리고 있더군요..

겁을 잔뜩 먹었길래 집에 있던 강아지 간식이라도 놓아두고 유인하려했는데 도망가다가 앞집에서 복도에 내놓은 운동기구를 타고 올라가서 열려있던 창문으로 

뛰어내려 버렸네요..헌옷가지로 감싸서 묻어주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뭔가 힘드네요..

내가 찾지 않았으면 아직 살아있을텐데 하는 생각과 뛰어내려 떨어지는 모습과 저랑 눈이 마주쳤을때 그 눈빛이 잊혀지지 않고 계속 머리속에 맴도네요..

내가 왜 찾았을까..앞집에선 왜 운동기구를  창문옆에 세워두지 않았다면 계단으로 도망갔을텐데 하는 원망과..왜 창문이 열려있는걸 먼저 확인하지 않았을까 하는

자책감과....

사람도 아닌 고양이 한마리인데도 정신적으로 참 힘드네요..자책감만 들고..



댓글 |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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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46)

114.206.***.***

BEST
방금전까지 살아있던 고양이가 의도했건안했건 글쓴분이 좋은마음으로 하신일에 결과가 이렇게되니 자책감이 들순 있을거 같네요.. 한동안 계속 생각나시더라도 결과를 너무 생각하지마시고.. 좋은마음으로 행하셨던 일인만큼 너무 마음쓰지 않으셨음합니다.
17.08.13 00:29
(797462)

121.163.***.***

BEST
저는 예전에 밤인데 비닐하우스가 많은 지역입니다. 사람도 거의 없고 깜깜하죠. 차들도 그냥 쌩쌩 다니는곳이었는데 한 고양이.. 새끼였을겁니다...갑자기 숲속에서 나와서 고가 도로로 가더군요. 그러다 차가오니까 무서워서 뛰어다니다가 차가 밟아버렸는데 그걸 제 눈앞에서 봤는데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아직 죽지를 않아서 계속 야옹거리는데 차가 한대한대 올때마다 고양이를 밟고 지나가고 결국 아무소리가 안들리더군요. 시체라도 데리고 오고 싶지만 거긴 차가 워낙 사람 무시하고 달리는곳이라 저도 솔직히 무섭더군요...시체를 치우지 못하고 결국 집에와서 저희 고양이 안으면서 좀 울었던게 기억나네요...그 마지막 야옹거린게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17.08.13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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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생명은 들짐승도 가치 있어보이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꺼지는 생명은 의식도 못하는 것이 현실... 뭐 결론부터 말하면 신경쓸 필요가 없는 일... 마음이 아픈 것도 사실상 위선에 불과하다고해도 과언이 아닐지경으로 이 세상에서는 인간조차도 억울하게 많이 죽어갑니다. 외국 이야기가 아니라 한국에서도 말이죠. 단지 보이질 않으니 의식이 안되고 가까운 사람이 아니면 신경을 안쓰고 있을뿐...
17.08.13 04:56
(20746)

114.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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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전까지 살아있던 고양이가 의도했건안했건 글쓴분이 좋은마음으로 하신일에 결과가 이렇게되니 자책감이 들순 있을거 같네요.. 한동안 계속 생각나시더라도 결과를 너무 생각하지마시고.. 좋은마음으로 행하셨던 일인만큼 너무 마음쓰지 않으셨음합니다.
17.08.13 00:29
의도가 가장 중요합니다. 님께서는 그 때 그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고. 고양이를 처음부터 죽일 마음이 아니였던 것이 중요합니다.
17.08.13 00:38
(3057875)

182.222.***.***

흔치 않은걸 목격하셨군요..
17.08.13 00:59
몇층이신진 모르겠지만 죽은거 확인하셨나요? 익숙한 동작이였다면 자신이 자주 다니는 길목(뛰어내릴만한 높이)이였을지도 모릅니다.
17.08.13 01:00
(1362223)

118.37.***.***

루리웹-1589288175
저희 집이 14층입니다..사실 크지 않은 어린 고양이가 어떻게 14층까지 올라온건지도 의문이긴한데..죽은거 확인하고 묻어주었습니다.. | 17.08.13 01:04 | | |
flysin0
글쿤요. 사람이든 동물이든 내눈앞에서 숨넘어가는모습은 정말 보기 힘겹죠. 요몇일 계속 생각나실테구요. 그래도 너무 자책하진 마세요. 그렇게 갈놈이였으면, 언젠가 다른 경우로도 그렇게 뛰어내렸을 확률이 높았을겁니다. | 17.08.13 01:16 | | |
(1879)

222.233.***.***

이런 거 보면 세상일이 참 요지경이라는 걸 느낍니다. 정확한 제목은 기억 안 나는데, 서양 동화였나... 겨울에 춥고 배고파서 일부러 나쁜 짓 한 후 감옥에 갇히려던 사람이 있었는데, 의도와는 다르게 자신의 나쁜 행동이 오히려 좋은 결과를 낳았죠. 그러다가 나름 깨달음을 얻고 착한 일을 하기로 마음 먹고 공원에서 미아가 된 아이를 구해주려는데, 이번에는 유괴범으로 몰리는 바람에 정말 철창 신세를 지는 얄궂은 상황에 처하면서 이야기는 끝. 아무튼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마시길... 결과는 글쓴님의 의도와는 다르게 흘러갔지만, 본심은 그게 아니었으니까요.
17.08.13 01:55
(797462)

121.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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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예전에 밤인데 비닐하우스가 많은 지역입니다. 사람도 거의 없고 깜깜하죠. 차들도 그냥 쌩쌩 다니는곳이었는데 한 고양이.. 새끼였을겁니다...갑자기 숲속에서 나와서 고가 도로로 가더군요. 그러다 차가오니까 무서워서 뛰어다니다가 차가 밟아버렸는데 그걸 제 눈앞에서 봤는데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아직 죽지를 않아서 계속 야옹거리는데 차가 한대한대 올때마다 고양이를 밟고 지나가고 결국 아무소리가 안들리더군요. 시체라도 데리고 오고 싶지만 거긴 차가 워낙 사람 무시하고 달리는곳이라 저도 솔직히 무섭더군요...시체를 치우지 못하고 결국 집에와서 저희 고양이 안으면서 좀 울었던게 기억나네요...그 마지막 야옹거린게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17.08.13 03:10
sal20
아...너무 끔찍하고 슬픈거 같아요...ㅜ..ㅜ | 17.08.13 08:3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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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생명은 들짐승도 가치 있어보이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꺼지는 생명은 의식도 못하는 것이 현실... 뭐 결론부터 말하면 신경쓸 필요가 없는 일... 마음이 아픈 것도 사실상 위선에 불과하다고해도 과언이 아닐지경으로 이 세상에서는 인간조차도 억울하게 많이 죽어갑니다. 외국 이야기가 아니라 한국에서도 말이죠. 단지 보이질 않으니 의식이 안되고 가까운 사람이 아니면 신경을 안쓰고 있을뿐...
17.08.13 04:56
지하철 ■■자들도 꼭 눈과 눈이 운전사랑 마주쳐서 평생을 트라우마로 남게 한다더니 특히 어린 고양이라 더 그럴것 같습니다. 전 얼마전 집앞에서 좀 통통한 갈색 길고양이를 봤는데 이놈이 고개를 푹 숙이고 제 눈치를 살살 보며 지나가는데 어찌나 귀엽던지. 저도 고양이를 좋아하는데 참 안타깝습니다. ㅠㅠ
17.08.13 06:48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
17.08.13 09:01
성묘라면 자신에게 위험한 높이에서 결코 뛰어내리지 않지만 아깽이들은 놀라면 뭔짓이든 합니다. 말도 안되는 곳에서 자유낙하하거나 급히 튀어나가다 차에 치이기도 하죠 이건 어쩌면 사람도 마찬가지일겁니다 다들 위로해주느라 좋은 얘기만 해주는데 굶주린 아기 고양이에게 마실 물도 없이 강아지 간식만 주는 것도 위험하고 일부된 기술된 글만 봐도 느껴질 정도로 글쓴이가 지나치게 접근했습니다. 당신이 뛰어내리라고 하건 아니지만 아무 자극도 안했다면 지금 죄책감 느낄리도 없겠죠? 이미 죽은 아깽이야 어쩔 수 없지만 앞으로는 어리석게 행동하지 않는 귀한 경험이 됐길 바랍니다
17.08.13 11:57
(4746662)

112.161.***.***

이미 로드킬당한 죽은동물 밟고 갈때도 기분 엿같은데 나로인해 죽는걸 목격하면 멘탈 터질듯 합니다. 어차피 시간이 약이니까 가능하면 생각하려고 하지 마세요.
17.08.14 11:23
(1662522)

220.70.***.***

고양이 불쌍 ㅠ
17.08.14 11:46
고양이를 살리려고했는데. 오히려 죽여버렸네요. 인생이 다 그렇죠.
17.08.1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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