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9살이된 캐나다 교포입니다.
어릴때 가족과 이민와서 지금까지 치열하게 공부해서 대학졸업하고 취직을 하고나니 부모님이 이번에는 제 결혼을 걱정하시네요.
역시 부모님들 께서는 자식들 걱정이 끊이지 않으시는거 같네요.
다름이 아니라 저는 어릴때 이민을 온데다 교포분들이 많이 계시지 않은곳으로 와버려서 한국여성분과 사귈때의 관계가 외국여성분과 사귈때에 있어서 문화적이나 언어적으로 어떠한 차이점이 있는지 잘 모르는 편입니다.
게다가 하필이면 또 공대->직업군인 테크트리를 타는바람에 더더욱 한국여성분 들과는 접점이 없었구요.
그런데 슬슬 부모님들과 지나가듯 제 결혼에 대한 생각들을 주고받은 결과 부모님들은 역시 문화적/언어적 갈등이 덜한 한국여성과 결혼했으면 하시는거 같습니다.
살고 있는곳도 그렇고 직업군인이라 부대가 대도시랑은 좀 거리가 있는편이고 이사도 자주 가야해서 만약 저와 결혼을 하게되면 도시생활에 익숙한 한국여성분들이 선호하는 생활 환경이 아니라 뭔가 좀 트러블이 있을거 같은 느낌입니다.
게다가 저 역시 한국여성분들과 사귀어본 경험이 없다보니 어떠어떠한 점에 있어서 코드가 맞지 않을지 걱정이구요.
그래서 제가 유일하게 들여다보는 한국커뮤니티인 루리웹 여러분들께 한번 물어보고 싶습니다.
일반적인 한국여성분들은 장거리 연애나 국제결혼에 대해서 어떤식으로 생각하시나요?
혹시나 외국여성분들과 사귀어본 유저분이 계시다면 한국여성분들과 문화적 코드가 어떤점이 틀린지 좀 가르쳐 주실수 있나요?
가장 좋은건 직접 만나보는 일이겠지만 직업이 직업이라 여행도 맘 잡고 가야하는 상황입니다;; (한국 마지막으로 가본게 15년 가까이 되네요 허헣)
참고로 한국여성분들을 타국 여성분들과 비교해서 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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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연애, 국제연애, 국제결혼 직전까지 해본 사람의 의견을 말씀드리면... 현지 교포나 현지인 만나세요. 한국에 와서 한국 여성을 만나 캐나다로 데려가신다? 여자 입장에서만 말한다면 이건 남성의 매우 이기적인 생각입니다. 여자는 창살없는 감옥에 평생을 갇히게 되는겁니다. 말할 상대도 없고, 말도 안통하고..제일 큰 문제가 생활 습관+문화차이에서 오는 상대적 박탈감 때문에.. 100% 우울증 걸립니다. 제 주변의 형님들이 한국에서 여자들 많이 데려 왔는데 실제 잘살고 있는 커플은 딱 1커플이고 다 2-3년안에 이혼했습니다. 남자 입장에서 말하면..걍 현지인이나 현지교포 만나세요. 외국 교포들 머리검은 외국인이라고 하지요? 맞습니다. 한국에 있는 여자들 만나면 황당하고 이해 안되는거 많을 겁니다. 마인드 차이가 어마어마 합니다. 저도 그 차이 때문에 한국여자 만나는거 포기했고, 외국인들만 만납니다. 물론 친구들론 있지만, 연인까지는 글쎄? 좀 꺼려지게 되더라구요. 작성자분께서는 본인이 그냥 한국말 할 줄 아는 외국인이라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부모님 세대는 아마 이해 못하실테지만, 본인은 힘들거에요. 저도 부모님의 반대 때문에 외국여성과 파혼하고, 한국 여성을 만나보려 몇번 시도했는데, 포기했습니다. 마인드적으로 차이가 너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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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생각하시면 되요... 한국에 사는 분을 캐나다로 모시고 오면 모든 수발 다 들어 주어야 되요. 그런데 그게 쉽지 않아서 한국에서 오신분은 불만이 쌓이고 그세 아이는 생기고 이혼하기도 뭐하고 안절 부절 못하는 상황... 그래서 실패하는 분들을 많이 보았어요. 부모님들 마음이야 같은 한국인 이랑 결혼했으면 하시겠죠...그런데 결혼은 글쓴님이 행복하라고 하는거죠. 한국인인데 캐나다 교포같으면 실패할 확률이 확 떨어지겠죠. 저같으면 한국에 사는 한국 여자분 보단 북미에 있는 여지분을 만나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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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문제가 있으니 한국사람을 찾는다면 캐나다에서 찾아볼것 같네요. 장거리연애는 멀리갈것없이 서울 경남만 되도 힘들어요
(IP보기클릭)211.209.***.***
케바케이긴 한데 일단 제 주변 여자애들중에 장거리 최대가 2년이었고.. 전부다 실패함. 걔내들 이야기로는 군대보다 더 힘들다고 했고 양쪽다 다른 이성 만나기도 쉽기도 하고 개인적으론 부정적인 시각이 더 많다 생각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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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29살이시고 "어릴때" 오신거면 적어도 15년 20년은 해외생활하셨을거고 사고방식 등등이 전부 한국의 그것보다는 현지인에 가까우실텐데 마음고생만 심하실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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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바케이긴 한데 일단 제 주변 여자애들중에 장거리 최대가 2년이었고.. 전부다 실패함. 걔내들 이야기로는 군대보다 더 힘들다고 했고 양쪽다 다른 이성 만나기도 쉽기도 하고 개인적으론 부정적인 시각이 더 많다 생각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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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 17.07.24 09: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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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생각하시면 되요... 한국에 사는 분을 캐나다로 모시고 오면 모든 수발 다 들어 주어야 되요. 그런데 그게 쉽지 않아서 한국에서 오신분은 불만이 쌓이고 그세 아이는 생기고 이혼하기도 뭐하고 안절 부절 못하는 상황... 그래서 실패하는 분들을 많이 보았어요. 부모님들 마음이야 같은 한국인 이랑 결혼했으면 하시겠죠...그런데 결혼은 글쓴님이 행복하라고 하는거죠. 한국인인데 캐나다 교포같으면 실패할 확률이 확 떨어지겠죠. 저같으면 한국에 사는 한국 여자분 보단 북미에 있는 여지분을 만나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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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확싫히 저도 그런점들이 문제가 될것 같아 고민을 하는 중입니다 다만 제 부모님이 제 연애에 대해서는 프리하시지만 결혼에 관해서는 좀 보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으신것 같아서 의견차가 좁혀지질 않네요 만나 보더라도 여기에 계시는 한국분들이나 교포분들을 만나보는게 빠를것 같군요 최근 몇년 일을 시작하고 바빴던지라 다음에 만나는 사람과는 진지하게 결혼까지 생각할 사람과 만나자는 주의가 되어버려서... 저도 바뀌도록 노력해야 겠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 17.07.24 10: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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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국제결혼은 생각보다 만만한게 아닌것 같습니다 말씀대로 다 감수하고 한국사람을 만난다고 쳐도 어디서 어떻게 만나야 할지 감도 안잡히는 저에게는 부모님 말씀들이 뭔가 뜬구름 잡는거 같이 느껴져서요 ㅎㅎ 일단 결혼이란게 급하게 생각해서 결정하는게 아니니까 시간을 들여서 천천히 부모님과 소통을 해나가는 방향으로 길을 잡아야 할거 같습니당 답변 너무나 감사합니다! | 17.07.24 10: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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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생각해본 결과 언어나 직업 문제가 가장 발목을 잡는거 같아요 대도시에 발령을 받는다면 좋지만 아직 소위라 대위 정도 될때까지는 외곽쪽에 있는 부대로 가게 될거 같은데 커뮤니케이션도 그렇고 이사할때 마다 새로 직장도 구해야 할거고... 정말 힘들거 같네요 부모님께 이런점도 있다라고 말씀을 드려볼 생각입니다 말씀하신 교민/유학생 커뮤니티도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 17.07.24 10: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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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연애, 국제연애, 국제결혼 직전까지 해본 사람의 의견을 말씀드리면... 현지 교포나 현지인 만나세요. 한국에 와서 한국 여성을 만나 캐나다로 데려가신다? 여자 입장에서만 말한다면 이건 남성의 매우 이기적인 생각입니다. 여자는 창살없는 감옥에 평생을 갇히게 되는겁니다. 말할 상대도 없고, 말도 안통하고..제일 큰 문제가 생활 습관+문화차이에서 오는 상대적 박탈감 때문에.. 100% 우울증 걸립니다. 제 주변의 형님들이 한국에서 여자들 많이 데려 왔는데 실제 잘살고 있는 커플은 딱 1커플이고 다 2-3년안에 이혼했습니다. 남자 입장에서 말하면..걍 현지인이나 현지교포 만나세요. 외국 교포들 머리검은 외국인이라고 하지요? 맞습니다. 한국에 있는 여자들 만나면 황당하고 이해 안되는거 많을 겁니다. 마인드 차이가 어마어마 합니다. 저도 그 차이 때문에 한국여자 만나는거 포기했고, 외국인들만 만납니다. 물론 친구들론 있지만, 연인까지는 글쎄? 좀 꺼려지게 되더라구요. 작성자분께서는 본인이 그냥 한국말 할 줄 아는 외국인이라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부모님 세대는 아마 이해 못하실테지만, 본인은 힘들거에요. 저도 부모님의 반대 때문에 외국여성과 파혼하고, 한국 여성을 만나보려 몇번 시도했는데, 포기했습니다. 마인드적으로 차이가 너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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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감사합니다! 저도 그런 고충들을 생각을 해봤기에 좋지 않을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 부모님도 처음에 이민오셨을때 언어와 문화차이로 고생을 많이 하셨거든요 그런데 결혼상대 한사람만 믿고 외국생활을 해야하는데 당연히 힘들고 불만도 많겠죠 | 17.07.24 12:51 | |
(IP보기클릭)122.36.***.***
거리문제가 있으니 한국사람을 찾는다면 캐나다에서 찾아볼것 같네요. 장거리연애는 멀리갈것없이 서울 경남만 되도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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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211.15.***.***
지금 29살이시고 "어릴때" 오신거면 적어도 15년 20년은 해외생활하셨을거고 사고방식 등등이 전부 한국의 그것보다는 현지인에 가까우실텐데 마음고생만 심하실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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