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진것도 생긴것도 보잘것 없는 31살의 남자입니다.
참... 이런글 써본적이 없어서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용기내어 허접한 글로나마 제가 유일하게 보는 커뮤니티인 루리웹에 글써봅니다.
저는 이름만 들으면 다 아는 균일가 매장의 직원입니다.
작년 8월즘부터 다녔으니 거의 1년이 다되가는군요.
올해 초 정도에 신입 여직원이 들어왔습니다.
나이차이는 10살
무지하게 어린친구죠.
여기까지 보셨으면 대충 감은 오셨을겁니다.
네 그렇죠 짝사랑입니다.
다만 처음부터 마음이 있었던건 아닙니다.
여기 다니기 전에 다니던 직장에서
여직원, 정확히는 제 후임중 여직원 두명한태 정말 제대로 연달아서 뒤통수를 맞았기 때문에
처음에는 별로 탐탁찮아했습니다.
지금 직장일이 육체적이나 정신적이나 쉬운일이 아닐뿐 더러
나이도 너무 어렸기 때문이죠.
그런대 그 친구는 좀 달랐습니다.
그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똑부러지는 성격에
사람 상대하는 스킬도 엄청나더군요.
작은키에 귀염성도 있고 유머감각도 있다보니 직원 모두 좋아했습니다.
저도 물론 점점 호감으로 발전했구요
다만 일정이상 마음을 진행하진 않았습니다.
길게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저는 어릴때 부터 사람대하는걸 잘 못해서
어릴때도 친구가 거의 없었고 그 얼마 없던 친구마저
얼마전에 크게 싸운일로 절연해서 현제 아는사람이 혈연 말고는 없습니다.
제가 미숙한 탓도 있지만 사람상대하는게 힘들다 보니
점점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감정을 죽인다고 할까? 좀 오글거리는 표현이긴 하지만;;
그렇게 대했습니다. 거의 모든 긍정적인 감정을.
저는 어떤 감정이 생기면 가슴속에서 그게 응어리처럼 느껴지는대
그걸 말그대로 난도질 했습니다.
말로 설명하니까 좀 그렇긴 한대 정말 말그대로 '난도질'을 했죠
그럼 그 감정 = 마음이 난도질당해서 아프지만
당하면 당할수록 남는게 없어지니 나중엔 당해도 별로 아프지 않더군요.
그래서 현재는 어떤 감정이 들어도 나름대로 크게 동요하진 않습니다.
지금 하는일이 사람상대하는 일인대도 불구하고 꽤나 잘다니는 이유기도 하지요.
직장 동료들과 잘지내고 있는 이유기도 하구요.
있어보이게 쓴다면 페르소나를 능숙하게 바꿔쓸 수 있게 된것이죠.
..아 되게 오글거린당;;
흠흠...
어쨋든 상기한 이유로 인해 호감은 있었지만
일정이상 진행시키진 않았습니다.
핑계야 여러가지 있었죠.
나이가 어리다... 나랑달리 매우 밝은사람이다... 나같이 가진것 없는사람이 아니다 등등...
제 자신에게 여러가지 이유를 들면서 내겐 안어울이니 감정을 진행시키지 마라...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조금 호감있는 좋은 동생처럼 생각하며 지냈습니다.
근대 저는 사람 마음이란게 그렇게 쉽게 제어가 안되는건줄 몰랐습니다.
얼마전 그 친구가 대낮부터 왠 진상한태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일은 몇분 안되서 금방 해결했지만 그 친구가 상당히 열받아 있더군요.
물론 반쯤 장난이지만 어쨋든 스트레스 받은건 받은거니 피자를 먹고 싶다고 하더군요.
근대 당시 다른 직원들은 다른곳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기로 했었기에
제가 같이 갔습니다.
단 둘이서.
아마 그 친구도 별생각 없었을겁니다.
직장동료인 오빠 혹은 아저씨랑 식사한다는 느낌이었을거구요.
식사 자체도 스무스 했습니다.
그 친구 학교이야기랑 제 전직장 이야기 등등...
물론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재밌게 이끌진 못했습니다만
그 친구가 워낙 밝은 성격이라 어찌저찌 대화는 통하였구요
그러다 그 친구의 이야기를 몇개 들었는대
이게 결정타였습니다.
전 결혼할 생각은 진즉에 버렸습니다만 그래도 이상형이 있긴 있는대
바로 지혜로운 여성입니다.
근대 대화를 나눠보니 이 친구가 딱 맞더군요.
만약 이 친구라면 결혼을 안하겠다는 생각도 깰 수 있을만큼.
이 친구는 몇일뒤면 그만둔다고 했습니다.
제겐 청천벽력같은 소리였죠.
왜 그만두냐 물으니 대외적으론 다른 직장에 취직한거였지만
사실 일을 쉬고 여행을 다니고 싶다고 하더군요.
근대 저 '다른 직장'이란것이
그 친구 어머님께 소개받은 직장인대
이 직장이 여러모로 자기한태 과분한 직장이어서 가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조건을 들어보니 자세히 말할순 없지만 정말 엄청난 조건이더군요.
그런 조건을 딱잘라 자신에게 과분하다라는 이유로 거절했습니다.
여기가 1차구요.
다음은 자신의 꿈 이야기였습니다.
저는 이미 꿈을 꾸기엔 늦은 환경이기에
적당한 직장 잡고 돈버는게 다이지만
그 친구는 나이에 걸맞게 좋은 꿈을 꾸고 있더군요
꼭 자신의 손으로 하고 싶은걸 하겠다고 했습니다.
여기가 2차구요.
그 다음은 이성친구 이야기가 나왔는대
그때 제가 모쏠이란걸 말했습니다.
놀라더군요.
전 '왜 놀라는걸까 예상했었으면서'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마 그냥 립서비스 였을지도 모르겠군요.
그러더니 이사람은 어떻니 저사람은 어떻니 이야기를 하다가
그 친구 남친이 있냐고 물었고
없다고 하더군요.
여기가 3차입니다.
그러다 제게 마음있는 여자 있냐고 물어봅니다.
이미 엄청 흔들린 저는 바로 앞에 있다고 말할뻔 하다가
그냥 웃어 넘겼습니다.
네 저는 등1신입니다.
정말 그렇게 박살났던 마음이 되살아나 흔들릴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다 먹고 회사 돌아가는 길에 바로 고백할까 말까 엄청 고민했었지만 결국 못했죠.
그렇게 회사 끝나고 집에오니
마음이 진정이 안되더군요.
평생 솔로로 살 각오를 했었는대 이렇게 흔들릴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밤에 누워 정말 엄청 고민했습니다.
고백을 할까.
해봤자 안될태니 고백하지 말고 그냥 좋게 지내다 보내줄까.
사실 예전이었다면 그냥 후자를 선택했을겁니다.
그런대 이번엔 다르더군요.
정말 이 마음을 고백 안하면 내가 미칠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 친구랑 불편해질수도 있겠지만
아마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욕심을 한번 내보자고 작정했습니다.
그래서 고백을 하려고 결심을 했지만 타이밍이 영 안나오더군요.
일단 일하는 중에는 바빠서 따로 만날시간 따윈 없었고
단둘이 만나는 식사시간은 당연히 안나왔지요.
다행이 주말에 근무시간이 같아 퇴근을 같이 하게 되었지요.
가는 방향은 정 반대입니다만 일부러 일이 있다고 말하고 같이 갔습니다.
그리고 가는 길 도중 고백해버렸습니다.
이벤트? 무드? 그딴건 없었죠. 그냥 기습 고백이었습니다.
그것도 밤 10시 반에
네 전 등1신 천1치입니다.
...아직도 궁금한것이 그 친구의 반응입니다.
굉장히 놀라면서 저요? 저요? 하면서 웃더군요.
전 이런거 경험이 없다보니 왜웃었는지 아직도 모르겠더군요.
근대 당시 그 친구가 식사약속이 있다고 해서 어딜 가고 있었는대
분위기가 이상해서 '남친 없었다고 하지 않았나요?'라고 물었더니
비슷한건 있다고 하더군요
...비슷한건 뭡니까?
그 친구 성격상 어장관리 할거 같진 않은대...
어쨋든 그 후로 저랑 그 친구는 갈길 갔죠.
그런대 다음날부터 저랑 눈도 잘 맞추지 않고 피하고 있더군요.
딱보니 절 좀 피하는 눈치여서 저도 일부러 다가가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그날 끝까지 말 한마디 안하고 있다가 퇴근하고 해어졌습니다.
이게 그저께까지 일입니다.
고백할때 차여도 좋으니 답은 해달라고 말했었습니다.
전 그래서 그 친구가 싫다 좋다를 바로 말할줄 알았습니다.
못해도 다음날엔 말해줄거라 생각했죠.
그런대 이 반응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이 반응은 뭔가요?
오늘은 그 친구가 휴일이라 만나지 못했습니다만
제가 상당히 중증이란걸 오늘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직원분중 같은 단발머리에 체구도 비슷한 분이 있는대(당연히 나이차도 많이 나고 얼굴도 닮지 않았습니다)
사무실에 들어가다 그분이 뒤돌아 머리묶는걸 봤는대
그 친구인줄 알고 미친듯이 설레였습니다.
당연히 오늘 나올리가 없다는걸 알면서도 설레이더군요.
네 저는 등1신 천1치 머저리새끼 입니다.
어떤가요?
진짜 병1신같지 않나요?
이렇게 제 마음을 설레이게 한사람인대
단지 시간이 없을거 같다는 이유로 그렇게 병1신 같이 고백해버렸습니다.
그 친구 입장에선 정말 엄청 민폐였을거 같군요. 지금 생각하면...
거기에 더 자기자신에게 혐오감이 드는게 뭐냐면
만약 사귀게 되면 어떻게 될까 라는겁니다.
정말 만약 1%확률로 사귀게 되었다고 해도
제가 잘 할 수 있을까
나이차 나니 금방해어지지 않을까
등등 오만 잡스런 생각이 들더군요.
진짜 생각하면서 스스로한태 빡치게 되더이다.
네 전 김칫국 드럼통으로 빠는 주제에 주제파악도 제대로 못하는 병1신새끼입니다.
정말 등1신같은 이야기지만 답답한 마음에
혹은 이 병1신 보고 시원하게 웃으라는 마음에
터놓고 이야기 할만한 상대가 없어
몇년을 눈팅해온 루리웹에라도 써봅니다.
이 병1신을 보고 시원하게 웃으시면서 스트레스 한번 날리고 가세요.
그럼 이만.
(IP보기클릭)124.216.***.***
그 뭐랄까.. 죄송한 말씀이지만 글 쓰신걸 보니 자격지심이라던가 피해망상증이 상당하시네요. 이런글은 봐도 시원하게 웃어지지가 않습니다. 자기비하 투성이에 남을 탓 하는 태도. 얼굴도 모르는 남이지만 솔직히 불쾌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큽니다. 그리고 31살이신데 꿈을 가지기엔 너무 늦었다 라는 말씀이 참... 꿈을 가지기엔 늦었다가 아니라 꿈이 없으신건 아니신지 모르겠네요. 10살의 나이차, 그건 전혀 문제가 안되는 것 같고 그냥 글쓴이 분이 문제가 좀 많은것 같네요. 어설픈 위로를 하자면 좀더 자신에게 믿음을 가지시고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릴 뭔가를 찾아서 매진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절교 했다는 친구분도 꼭 화해 하시길 바래요. 한 일생에 친구 한명은 있어야 살만한 인생이지 않겠습니까?
(IP보기클릭)211.41.***.***
자학하지 마시고 스스로가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세요~ 모든 여자들이 남자볼때 외모기준이 아주 높은건 아니에요, 스스로 나이, 재산, 외모 때문에 부족하다고 느껴져도 자기의 장점을 잘 알고 보여줄수 있으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이성적인 호감을 느끼는 여자들이 많습니다.
(IP보기클릭)27.117.***.***
흔히들 모쏠들이 생각하는것과 달리, 여자들의 애인기준이 그렇게 높지않아요. 좀 이쁜여자들도 의외로 기준이 그렇게 높지않습니다. 그리고 고백한번만에 성공하는경우도 그렇게 많지 않아요. 최소 기본이 2번이라고 생각해야 돼고 최대 10번까진 생각해야 됍니다. 막말로 철판깔고 들이대는 남자들이 욕은 먹어도 여자친구 잘 사귀고 다닙니다. 물론 상대에게 피해가 안가는 선까지요. 그리고 님은 자신감좀 기르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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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하고 똑같은 성격이라 35년간 솔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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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분들 말씀대로 자기방어가 상당히 완벽하시네요. 특히 '스스로 감정을 난도질 한다' 마음을 웬지 이해가 갈 것 같네요. 그런데 글쓴이께서 감정을 그렇게까지 컨트롤 하면서까지 추구하고자 하는것이 어떤 것일지 스스로에게 다시 질문할 필요가 있습니다. 혹시 다치지 않기 위해서 입니까? 그게 아니라면 타인이 자신에 대해 아는 것이 두려워서 입니까? 다치지 않기 위해서라면 무엇으로 부터 다치지 않기 위함인지 또한 그것을 '자신에 대한 안전' 이라고 단정 할만큼의 완벽한지 다시 생각해보세요. 허나 타인이 자신에 대해 아는 것이 두려운 것이라면, 당신은 아마도 너무나 긴 세월을 너무나도 많은 인연들에게 숨겨왔던 것들이 있을 겁니다. 자신의 어두운 현실, 혹은 과거, 상황 등등등 말입니다. 사람은 말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알아차릴수가 없습니다. 심지어 집에서 기르는 강아지 마저도 주인이 아무 소리를 내지 않는 다면 주인의 의도를 잘 파악하지 못합니다. 용기를 내란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술김이라도 좋고, 홧김이라도 좋습니다. 지금처럼 말이 아닌 글로써라도 자신을 표현해보는 방법을 조금씩 늘려가보세요. 장담하건데 생각보다 빠른시기에 자신의 이야기를 자연스레하게 될 것이고, 생각보다 빠른 시간안에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향한 태도가 달라짐을 느끼게 될것입니다. 자신을 숨긴다는 것... 자신을 죽이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렇게 자신을 계속해서 죽이다 보면 당신은 지금처럼 자학이나 일삼는 찌질이 인생은 계속될 것입니다. 찌질 할바에 차라리 뻔뻔한게 나을 수 있습니다. 만약 그게 서투르다고 뻔뻔함과 찌질함 그 사이 중간 어디쯤을 찾으려 애쓰지말고 그냥 뻔뻔해져보세요. 이게 조금만 생각을 다르게 해도 마음이 세상 편해집니다. 자신감도 늘어갑니다. 도전도 용기도 필요없습니다. 멍청하게 내뱉었던 고백처럼 또 한번 멍청해지는거 어렵지 않습니다. 지금처럼 멍청한 자신을 죽어라고 자학하고 후회하는 습관만 고치면 말입니다. '사실 어찌보면 나의 어떤 언행에 대해 상대방의 반응이 두렵기보다는 상대방의 아무 의미 없는 제스처에도 섣불리 혼자 놀래어 그 제스처를 밤새 연구해가며 자신을 자학 하는 시간이 훨씬 두려운 걸지도 모릅니다.' 사실 어찌보면 자신이 다칠 것이 두렵다 하는것은 무엇으로부터 자신이 다치는 것보다 자신이 자신을 다치게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한마디로 자신이 자신을 괴롭히는거죠 정말로 그렇게 자학하는 습관아닌 버릇, 정말 작은 생각차이로 바뀔수 있습니다. 정말 그러고 나면 세상이 그렇게 편해져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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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뭐랄까.. 죄송한 말씀이지만 글 쓰신걸 보니 자격지심이라던가 피해망상증이 상당하시네요. 이런글은 봐도 시원하게 웃어지지가 않습니다. 자기비하 투성이에 남을 탓 하는 태도. 얼굴도 모르는 남이지만 솔직히 불쾌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큽니다. 그리고 31살이신데 꿈을 가지기엔 너무 늦었다 라는 말씀이 참... 꿈을 가지기엔 늦었다가 아니라 꿈이 없으신건 아니신지 모르겠네요. 10살의 나이차, 그건 전혀 문제가 안되는 것 같고 그냥 글쓴이 분이 문제가 좀 많은것 같네요. 어설픈 위로를 하자면 좀더 자신에게 믿음을 가지시고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릴 뭔가를 찾아서 매진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절교 했다는 친구분도 꼭 화해 하시길 바래요. 한 일생에 친구 한명은 있어야 살만한 인생이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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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학하지 마시고 스스로가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세요~ 모든 여자들이 남자볼때 외모기준이 아주 높은건 아니에요, 스스로 나이, 재산, 외모 때문에 부족하다고 느껴져도 자기의 장점을 잘 알고 보여줄수 있으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이성적인 호감을 느끼는 여자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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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모쏠들이 생각하는것과 달리, 여자들의 애인기준이 그렇게 높지않아요. 좀 이쁜여자들도 의외로 기준이 그렇게 높지않습니다. 그리고 고백한번만에 성공하는경우도 그렇게 많지 않아요. 최소 기본이 2번이라고 생각해야 돼고 최대 10번까진 생각해야 됍니다. 막말로 철판깔고 들이대는 남자들이 욕은 먹어도 여자친구 잘 사귀고 다닙니다. 물론 상대에게 피해가 안가는 선까지요. 그리고 님은 자신감좀 기르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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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분들 말씀대로 자기방어가 상당히 완벽하시네요. 특히 '스스로 감정을 난도질 한다' 마음을 웬지 이해가 갈 것 같네요. 그런데 글쓴이께서 감정을 그렇게까지 컨트롤 하면서까지 추구하고자 하는것이 어떤 것일지 스스로에게 다시 질문할 필요가 있습니다. 혹시 다치지 않기 위해서 입니까? 그게 아니라면 타인이 자신에 대해 아는 것이 두려워서 입니까? 다치지 않기 위해서라면 무엇으로 부터 다치지 않기 위함인지 또한 그것을 '자신에 대한 안전' 이라고 단정 할만큼의 완벽한지 다시 생각해보세요. 허나 타인이 자신에 대해 아는 것이 두려운 것이라면, 당신은 아마도 너무나 긴 세월을 너무나도 많은 인연들에게 숨겨왔던 것들이 있을 겁니다. 자신의 어두운 현실, 혹은 과거, 상황 등등등 말입니다. 사람은 말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알아차릴수가 없습니다. 심지어 집에서 기르는 강아지 마저도 주인이 아무 소리를 내지 않는 다면 주인의 의도를 잘 파악하지 못합니다. 용기를 내란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술김이라도 좋고, 홧김이라도 좋습니다. 지금처럼 말이 아닌 글로써라도 자신을 표현해보는 방법을 조금씩 늘려가보세요. 장담하건데 생각보다 빠른시기에 자신의 이야기를 자연스레하게 될 것이고, 생각보다 빠른 시간안에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향한 태도가 달라짐을 느끼게 될것입니다. 자신을 숨긴다는 것... 자신을 죽이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렇게 자신을 계속해서 죽이다 보면 당신은 지금처럼 자학이나 일삼는 찌질이 인생은 계속될 것입니다. 찌질 할바에 차라리 뻔뻔한게 나을 수 있습니다. 만약 그게 서투르다고 뻔뻔함과 찌질함 그 사이 중간 어디쯤을 찾으려 애쓰지말고 그냥 뻔뻔해져보세요. 이게 조금만 생각을 다르게 해도 마음이 세상 편해집니다. 자신감도 늘어갑니다. 도전도 용기도 필요없습니다. 멍청하게 내뱉었던 고백처럼 또 한번 멍청해지는거 어렵지 않습니다. 지금처럼 멍청한 자신을 죽어라고 자학하고 후회하는 습관만 고치면 말입니다. '사실 어찌보면 나의 어떤 언행에 대해 상대방의 반응이 두렵기보다는 상대방의 아무 의미 없는 제스처에도 섣불리 혼자 놀래어 그 제스처를 밤새 연구해가며 자신을 자학 하는 시간이 훨씬 두려운 걸지도 모릅니다.' 사실 어찌보면 자신이 다칠 것이 두렵다 하는것은 무엇으로부터 자신이 다치는 것보다 자신이 자신을 다치게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한마디로 자신이 자신을 괴롭히는거죠 정말로 그렇게 자학하는 습관아닌 버릇, 정말 작은 생각차이로 바뀔수 있습니다. 정말 그러고 나면 세상이 그렇게 편해져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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