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유게에서 지내는 싱글대디 입니다.
2016년 진짜 살면서 최악의 한해 였습니다.
- 아버지 3차 암 수술 (현재는 항암치료까지 완료 / 아직 완쾌 판정은 안났으나 이건 뭐 몇년 걸리는거니까 현재는 상태 좋으십니다)
- 이혼 (유게에 썰 몇번 푼적 있긴한데 뭐 굳이 찾아보진 않으셔도 될거 같아요)
이거 2개만으로도 진짜 너무 힘든 한해 였는데, 올해 신년 초부터 회사에서 죽을 것 같습니다.
- 현재 나름 이름 있는 쇼핑몰 다니고 있습니다.. 직급은 과장이고, 제 위에 팀장이 있고(동갑내기 여자) md본부 총괄 본부장이 있고 팀내에는 나 포함 팀원 3명.
- 전 재작년 9월 입사 / 스카웃 됐고 친한 형님이 이 회사 임원으로 오게 되면서 같이 일 하자고 꼬셔서 오게 됐고요.
(그당시 내건 조건 하나도 지켜진거 없지만 나이도있고(17년 기준 34세/애들도 키우고(이혼썰) 하기에 함부로 이직 하기 애매해서 그냥저냥 다니는 중)
- 근데 제 위에 팀장이 팀원들한텐 좋은 언니 수준인데 회사 입장에서 보면 참 별로입니다.
일이 어떻고 실적이 어떻고가 아니라 회사에서 내리는 방침이나 규정을 그대로 지시이행 하질 않습니다.
물론 밑에 팀원들한테도 굉장히 네거티브하게 전달하고요.
본부장님이랑 면담 해본적도 없는 팀원(대리/사원급) 들이 본부장을 쓰레기로 알고 있을 정도니까요.
- 사회생활 1,2년차도 아니고 저러다 잘릴텐데.. 속으로 생각은 했지만 팀장한테 직접 언급한 적은 없습니다. 지 회사생활 지가 챙기는거지 제가 얘기한다고 들을까요.
근데 아니나 다를까 회사에서 자른다네요. 물론 전 이틀 전에 알고 있었습니다. 회사 규정 상 팀장을 자르면 새로 뽑기보단 밑에서 올려주는 회사라서
사회경력이든 직급이든 내가 적임자 일수밖에 없어서 장급으로 올라가게 됐고 2개의 카테고리였던 팀을 나눠서 각각 카테고리로 파트로 나눠서 파트장으로 발령.
- 이때부터 문제가 발생되네요. 제가 파트장으로 오면서 흡수되는 팀원2명이 기존 잘리는 팀장이 뽑은 애들이라 셋이 사이가 참 좋은데,
얘네들이 제가 무슨 본부장님이랑 팀장을 이간질 해서 자기가 잘렸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하.. 어이가 없어서 ㅋㅋㅋㅋ
어차피 같이 일할 팀원들이기에 다같이 얘기 했습니다.
- 말이되냐. 내가 그냥 한낱 과장인데 무슨 본부장님이랑 대표님한테 이간질을 어케 하며, 한다 손 쳐도 그분들이 내말만 듣고 4년이나 다닌 팀장을 자른다는게?
- 알다시피 난 야근을 하면 못되는 상황인지라 조용히 내 업무 보면서 퇴근하고 그냥 평범하게 회사생활이 목표인데 장급 욕심이 없어 보이는건 다들 알고 있지 않았음?
- 팀장이 저렇게 권고사직 되는건 나도 안타깝긴한데 그걸 왜 나랑 엮는지? 단지 내가 여기 다니기 전에 본부장님을 외적인 자리에서 한두번 만났다는 이유로?
- 팀장이 저렇게 되는건 안타깝지만 일은 일이고 다들 쌓아오던게 있는데 그만 흔들리고 다시 열심히 해보자.
라고 구구절절 얘기하고 그날 어쩌다 보니 사원이랑 같이 퇴근하면서 내속얘기를 좀 했습니다.
왜냐면 대리급인 애는 잘라도 무방한테 얘는 같이 일해야 한다고 판단했었거든요.
- 마찬가지로 다같이 있을때 들은 것. (권고사직 / 팀 조직개편 등)
- 나도 불편하고 안타까움.
- 근데 사실 억울하도 니네가 글케 생각하는거 좀 섭섭함.
- 니네 얘기 들어보면 정황상 내가 트롤링 했다고 하는데 굳이 그럴 이유가 1도 없음을 알아줘라.
- 팀장이 본부장님 측근한테 헛소리 하고 다닌다는 소문도 있던데 왜 그런 소문은 안따져보고 무조건 나한테 다들 무슨 내가 비선실세 인 것 마냥 그러는지 모르겠다.
- 처음으로 회사 누군가에게 개인적인 얘기 하는 만큼 같이 열심히 일하고 싶은 심정 알아달라.
저렇게 얘기하고 사원은 먼저 지하철 내리고 난 그냥 타고 가고 있는데 팀장한테 카톡이 오네요.
-x발 개xx야 어쩌구 저쩌구 / 응? ㅋㅋㅋㅋ 머지 이거 ㅋㅋㅋ 한동안 멍때림. 갑자기 얘 왜이러지 ㅋㅋ
하고 있는데 슬슬 빡칩니다.. 본부장한테 카톡 보냄. 혹시 권고사직 관련 면담 하실 때 내 얘기가 나온게 있는지? 얘 지금 나한테 육두문자 날리는데 정리부탁 드립니다.
괜히 대화했다가 서로 또 말실수 할것 같기도 하고 전 여하튼 계속 여기서 일해야 되는데 난감 하기도 하네요.
본부장 알겠다며 쉬라고.
여기까지가 12월 29일부터 어제까지 얘기입니다.
그리고 아침에 출근했더니 팀원2명이 날 개xx 보듯 보길래 또 얘기. 나보고 왜 그걸 본부장한테 보고 했냐고 따지길래.
니들 지금 머함? 내가 호구로 보임? 아니 애초에 나랑 팀장이랑 공적인 관계인데 먼저 육두문자 날리는건 니들 걔한테 뭐라고 하긴 했음?
내가 왜 나한테 흥분하면서 욕하는 사람을 억지로 진정시키고 대화를 해야되지?
내가 잘못한 것도 없고 그사람에 대해서 주변에 헛소문은 커녕 아직 회사 직원들도 다 모르는 상태인데?
그래서 본부장님한테 얘기한거다. 나도 난감하다.혹시 내 얘기가 나왔나. 확인차 말씀 드린거다. 그게 왜?
그랬더니 아니 그래도 그렇지. 팀장님 입장에서 열받으니까 그렇게 얘기하실수도 있져. 그걸 굳이 왜 보고해요? 라고 또 따지길래
xx대리. 내가 잘리는 마당에 대리한테 시x 개x아 이렇게 카톡 날리면 어떨거 같아요? 나랑 대화 하겠어요? 인사팀에 얘기하는게 빠를거 같아요?
그랬더니 암말 못함.
입장바꿔 생각하고 말씀하세요. 공적인 사람한테 뜬금없이 앞뒤없이 욕카톡 오는데 이성적으로 대화할수 있는 사람 없습니다.
그리고 그나마 대화를 피하고 회사차원에서 정릴 하는게 맞다고 전 판단되고요.
왜냐면 난 그사람이랑 풀게없어. 그사람 혼자 나에 대해서 오해 하는 걸 내가 무슨수로 풀어요?
라고 말하는데 팀장이 나랑 통화를 하고싶다고 전화를 달라고 하네요. 알고보니 그 와중에도 셋이 카톡방 키고 실시간으로 대화 하는 중이였음 ㅋㅋ
그래서 전화했더니 다짜고짜
팀장 : 나한테 왜이래요?
나 :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습니다.
팀장 : xx사원에게 뭐라고 그러신거에요?
나 : 얘기가 그게 포인트가 아니였고 잘 지내보자는게 포인트 였습니다.
팀장 : 그럼 내가 카톡 보낸건 왜 씹고 본부장새x한테 보고를해요?
나 : 팀장님, 그전에 저한테 그렇게 욕하신거 부터 사과 하셔야 하는 부분 아닌가요?
그리고 전 팀장님 인사절차가 안타깝긴 하지만 그렇다고 제가 욕먹을 일은 아닌데 오히려 팀장님이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제가 더 궁금하네요.
팀장 : 아 됐고요. 전 어차피 잘렸고 대표님이랑 3자대면 할꺼에욧!
나 : 마음대로 하십시오.
하.. 진짜 개피곤합니다. 그러고 사무실로 복귀했는데 본부장님이 부름.
본부장 : 어제 뭐라 그런거야.
나 : 2명 중 한명은 있어야 팀 세팅하는데 무리가 없다고 판단되서 제 개인적인 얘길 좀 했습니다. 근데 그걸 바로 팀장한테 얘기할 지는 몰랐고요. 제 실숩니다. 죄송합니다.
본부장 : 과장, 아직 사람 보는 눈이 덜 됐네. 가봐.
시발ㅋㅋㅋㅋㅋㅋ 16년 끝나고 하.. 17년엔 좋은일만 가득 했음 좋겠다 라고 생각한 제가 병1신이였습니다.
결국 그 팀원2명도 지금 다 갈아엎고 판 다시 짤 계획입니다.
일도 손에 안잡히고, 그냥 피곤하네요.
얘넨 왜 이런 말도 안되는 음모론을 믿어서 내가 뭘 전두지휘 했다고 생각하는지 여전히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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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초잖아요 액땜했다 생각하세요 본부장님 말씀대로 사람보는 경험을 했다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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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하고 일하는거 진짜 ㅈ 같습니다. 쉴거는 동등하게 일은 내가 막내인데 어케 하냐 이딴 개소리. 원래 여자들은 상하 개념이 없는 동물이다 생각하고 업무적인 얘기만 딱딱해버리세요. 그러면 또 그것이 멋있다고 뿅뿅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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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대부분 그렇지 안아여. 착한분은 밑에 애들 잘챙겨주는데 어린시절 올챙이 생각해야 하는데 진급하면 그걸 몰라요. 저두 과장급인데 항상 처음으로 입사할때 생각하면서 일하내요 밑에 잘 챙겨주고 꼰대는 시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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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회사에서 바지좀 입어 보고 십내요 맨날 검정팬티스타킹에 치마에 부츠에 구두에 아 맨날 종아리 붓고 발냄새 심하고 회식할때 발냄새가 약간나서 당황했었는데 아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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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가나 그런사람 있습니다. 무슨 일을 하던 감정적으로 진행하고. 공적인 감각보다 사적인 감각으로 일하는 사람들. 그리고 자기들과 친하지 않은 사람은 은근히 배척하는 행동을 보이는 사람들 있습니다. 힘내세요. 본인이 본부장이랑 말해서 무언가 한게 있는건 아니잖아요? 인생 내가 깨끗하게 살아도 남이 깨끗하게 봐주는거 아니더라구요.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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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가나 그런사람 있습니다. 무슨 일을 하던 감정적으로 진행하고. 공적인 감각보다 사적인 감각으로 일하는 사람들. 그리고 자기들과 친하지 않은 사람은 은근히 배척하는 행동을 보이는 사람들 있습니다. 힘내세요. 본인이 본부장이랑 말해서 무언가 한게 있는건 아니잖아요? 인생 내가 깨끗하게 살아도 남이 깨끗하게 봐주는거 아니더라구요.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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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초잖아요 액땜했다 생각하세요 본부장님 말씀대로 사람보는 경험을 했다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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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하고 일하는거 진짜 ㅈ 같습니다. 쉴거는 동등하게 일은 내가 막내인데 어케 하냐 이딴 개소리. 원래 여자들은 상하 개념이 없는 동물이다 생각하고 업무적인 얘기만 딱딱해버리세요. 그러면 또 그것이 멋있다고 뿅뿅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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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대부분 그렇지 안아여. 착한분은 밑에 애들 잘챙겨주는데 어린시절 올챙이 생각해야 하는데 진급하면 그걸 몰라요. 저두 과장급인데 항상 처음으로 입사할때 생각하면서 일하내요 밑에 잘 챙겨주고 꼰대는 시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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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상바_ru
전 회사에서 바지좀 입어 보고 십내요 맨날 검정팬티스타킹에 치마에 부츠에 구두에 아 맨날 종아리 붓고 발냄새 심하고 회식할때 발냄새가 약간나서 당황했었는데 아 싫다 | 17.01.15 16:0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