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이야기와 마찬가지로 그 집 그 거실 지금 내가 혼자 살고 있는
이곳 이야기임.
이번이야기은 엄마가 겪은 일
우리집이 많이 건조한 편이라 겨울에는 빨래를 거실과 부억사이에
빨래건조대를 가져와서 널고 했는데 그날은 그 위치가 하필
자려고 누웠을때 빨래건조대가 머리 위쪽에 가로로 놓이게 됨
엄마가 빨래를 다널고 잠시 낮잠을 자게 되었는데 그때 엄마 잠 자세가
엎드려서 베게를 턱에 괴고 주무심
그렇게 주무시다 가위가 눌렸는데 눈을 뜨니 앞에 빨래건조대가 보였
다고 하심.
ㅈ 자 모양의 빨래건조대가 보였는데
자세히 보니 ㅅ자 사이에 왠 여자가 엎드려있었다고 함
엎드려있던 여자는 갑자기 고개를 홱 쳐들어 엄마를 낮은포복
으로 눈이 마주치는 상황이 되었는데
긴머리의 그 여자는 눈은 두눈이 검게 뻥 뚤려있었고 새빨간입은 귀까지 찢어져 웃고있었다고 함 그 상태로 팔을 조금씩 뻗으며 기어오기 시작하는데 그때부터 엄마는 가위를 풀려고 난리를 치셨다고 하심
그당시 안방에서 컴퓨터를 하고있던 나는
엄마가 주무시면서 이상한소리를 내는 것을 듣고
깨워드렸고 그렇게 가위가 풀리며 일어나신 엄마는
빨래건조대를 부억으로 옮겨놓고 작은방에 들어가서 주무심
끝
근데 무서운건
아직도 저 빨래건조대를 난 쓰고있음.
뒤쪽 베란다에서만 쓰고있으니 거실까진 못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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