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내용이 길수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저희가 일 때문에 해외에 삽니다.
해외 특성상 사장내외나 여러 직장 동료들과도 사적으로도 친분을 유지하고 있어요.
평소에 잘 어울리고 여러 부탁도 주거니 받거니 하는대 일이 터졌습니다.
우리나 사장네나 강아지를 키우는 입장이라 장기간 집을 비우는 일이 생기면 서로
강아지를 돌봐주는 사이였습니다.
이 번에 저희가 이사를 하게 되어 잠시만 우리 강아지를 맡아달라고 미리 부탁을 하였고
흔쾌히 승락을 하였기에 이사 당일날 미리 전화하고 방문을 하였습니다.
그런대 그 집 강아지가 저희가 방문하는 소리를 듣더니 갑자기 소파에서 뛰어 내리더래요.
그리고는 '발을 헛디뎌서 척추 연골'이 터졌습니다.ㅠㅠ(병원가서 상태를 알았습니다.)
그 집 강아지가 살도 많이 찌고 그 날 따라 하필 양말까지 신겨놨었구요. 바닥은 타일 재질이라 미끄럽구...
언제 사고가 나도 날일이었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는 환경이었습니다.
여튼 여차저차해서 수술하고 저희는 꾸역꾸역 이사하고 사장은 너희 잘못아니니 신경쓰지 말아라
라고까지 얘기하기에 마음이 많이 쓰였지만 일단 일단락되었습니다.
그 와중에 제 와이프는 여자들끼리 친하게 지내며 언니동생 하며 지내는 사이라 개인적으로 연락해서
안부도 묻고 걱정도 많이 되니 상태보러 가고 싶다고 의사도 여러번 밝혔으나 안정을 취해야 하므로
오지말라 거절당했습니다.
중간에 카페에 외출한다길래 잠깐 만났었는대 안부도 뭍고 밥은 잘 먹느냐 힘들어하진 않느냐등등
이런저런 얘기 나눌때도 사장 와이프 눈치가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2주가 지났는대 어제밤 저 없는 사이에 사장와이프가 술취해서 전화를 했다네요.
너희 때문에 자기 강아지 다쳐서 반신불수 됐는대 너희는 생깠다고 소리를 질렀대요.
이 말 듣는 순간 너무 어이없어서 할말이 잃었습니다. 참내...
저희가 뭘 생깠는지도 모르겠고 저희가 잘못을 한것도 아닌대 왜 이런 취급을 당해야 하는지
정말 모르겠네요.
사장네가 말을 어떻게 해놨는지 모르지만 직장 동료들에게 우리 잘못인양 얘기를 해놓은듯 하고...
와이프는 한국가버린다 하고 정말 짜증나고 화납니다.
이럴때 어쩌는게 좋을까요?
본문
[잡담] 사장 부인이 제 와이프에게 소리 질렀다는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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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06.18 (1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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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해서 한말이니까 술깨면 같이 좋은데로 한끼하시면서 말로 푸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사장님은 좋으신 분이니, 한 자리에서 끝을보면 더이상 말하지 않을겁니다
(IP보기클릭)175.121.***.***
(IP보기클릭)184.22.***.***
잘잘못을 따질 문제도 아닌거 같은대 사장부인이 오버한다 보이네요. | 18.06.18 14:16 | | |
(IP보기클릭)223.38.***.***
그렇게 얘기하면 일분 사이다고 그후로는 후회할듯. 그냥 참고 잘못한거 없지만 사과해야죠. 이직할거 아니면... | 18.06.18 14:18 | | |
(IP보기클릭)184.22.***.***
미안하다고는 했지만 영 찝찝하네요. | 18.06.18 14:25 | | |
(IP보기클릭)112.168.***.***
기분상하셨겠지만 물리적으로 님께 위해를 가하지 않으면 그냥 사과하고 훌훌 털어버리고 끝내시는게 베스트입니다. 살다보면 이런일들 은근 많이 있습니다. 단, 앞으로 그집하고 친하게 지내지는 마세요. 사장님과는 좋은 관계 유지하시데 가족끼리는 멀리 대하세요. 만약 초대같은걸 해서 가야 하는 상황이라면 그냥 두분 모두 무표정하게 계세요. 거기서 왜그러냐고 지ㄹ하면 아니라고 얘기하시데 불편한티 팍팍 내세요. 자기도 생각이 있으면 자기의 과한 부분을 다시한번 생각해 볼겁니다. 저도 직장생활할때 제 잘못이 아닌걸로 혼나거나 그러면 나혼자 "침묵의 형벌"이라고 엄청 무표정하게 있었습니다. 일주일이고 한달이고요. 보통 일주일도 안되서 잘못했다고 사과하거나 그러더군요. | 18.06.18 14:32 | | |
(IP보기클릭)184.22.***.***
현재로서는 별다른 방법이 없는듯 합니다. 사과하고 앞으론 거리를 좀 두고 지내는 수밖에요. 조언 감사합니다. | 18.06.18 14:38 | | |
(IP보기클릭)175.121.***.***
말을 순화해서 해야져 물론.. 개가 갑자기 넘어져서 다친걸 저희가 어떡할수 있는 것도 아니고 심정은 이해하지만 주변에 그렇게 말씀하시니 속이 상하네요.. 이렇게 | 18.06.18 14:42 | | |
(IP보기클릭)22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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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이 그래도 개안은 분이신거같은데 안사람도 같이 찾아가서 사과하면 사장이 말려줄꺼같음 | 18.06.18 14:15 | | |
(IP보기클릭)184.22.***.***
잘못을 한게 없는대 본인 기분이 나쁘니 우리에게 책임전가하는거라 억울하죠. | 18.06.18 14:17 | | |
(IP보기클릭)222.117.***.***
사회생활이 그런거 아닐까여 훟 그래도 사장본인이 그런게 아니라 다행이라고 생각해염 | 18.06.18 14:17 | | |
(IP보기클릭)184.22.***.***
일단 사장에게 얘기해 보려구요. 따지려는게 아니라 도와드릴거 없냐는식으로 가야겠네요. | 18.06.18 14:27 | | |
(IP보기클릭)58.72.***.***
(IP보기클릭)184.22.***.***
직장인의 비애~ㅠㅠ | 18.06.18 14:17 | | |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184.22.***.***
831456
ㅇㅇ | 18.06.18 14:20 | | |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184.22.***.***
SangHoon Lee
그건 너무 극단적 | 18.06.18 14:20 | | |
(IP보기클릭)115.23.***.***
(IP보기클릭)184.22.***.***
강아지는 본능에 따른것이라 불쌍할 뿐이죠. | 18.06.18 14:20 | | |
(IP보기클릭)223.33.***.***
(IP보기클릭)184.22.***.***
고민게가 있는줄 잘 몰랐네요. 참고할게요. | 18.06.18 14:21 | | |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184.22.***.***
바부쿠루
심정은 이해합니다만 개보다 못한 취급받는듯한 기분입니다. | 18.06.18 14:21 | | |
(IP보기클릭)124.61.***.***
(IP보기클릭)184.22.***.***
와이프는 일단 사실여부는 제쳐두고 미안하다고 했는대 생각할수록 분노가.,.! | 18.06.18 14:22 | | |
(IP보기클릭)162.202.***.***
술취해서 한말이니까 술깨면 같이 좋은데로 한끼하시면서 말로 푸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사장님은 좋으신 분이니, 한 자리에서 끝을보면 더이상 말하지 않을겁니다
(IP보기클릭)184.22.***.***
얘기는 해봐야 하는대 어떻게 말을 할까 고민스럽네요. 에효 | 18.06.18 14:23 | | |
(IP보기클릭)162.202.***.***
이건 어떻습니까 식사는 하시되 분위기가 좋아질때까지 대화를 이어나가 주세요 그런 다음에 속을 털어놓듯이 개에관해 다시한번 사과드린다고 하는겁니다 사모님과 며칠전에 그런일이 있었고, 이자리를 빌어 다시 사과하고싶었다고요. 사장님은 그일에 대해 몰랐을테니 사모님께 화내실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체면이 상하는거니까요. 여기가 중요한데 대화를 부드럽게 이어가서 갈등의 가능성을 차단하는겁니다. 대화가 진지하지 않게 사과로 좋게좋게 끝내는 전략인 겁니다. 적어도 저라면 그럴것 같습니다 | 18.06.18 14:33 | | |
(IP보기클릭)162.202.***.***
중요한건 사모님과 사장님, 글쓴분이 한자리에 계시는 겁니다. 글쓴분 부인께서는 안계시는게 좋습니다 문제가 생기면 수습해야할 일이 한가지 더 있는것 이거든요. (글쓴분께서는 스스로 숙이실수도 있지만, 부인께서는 어떻게 나오실지 모르므로 리스크를 최소화 하는겁니다) | 18.06.18 14:36 | | |
(IP보기클릭)184.22.***.***
가장 원만하게 해결하는 방법이겠네요. 억울한 심정은 일단 접어두고 일이 더 발전되지 않게 처신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18.06.18 14:41 | | |
(IP보기클릭)162.202.***.***
현명하신 선택이십니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할수있습니다 아자! | 18.06.18 14:45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