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 수요일 자전거를 타고 로드웍 나갔다가 심하게 넘어졌습니다. 그 때 자전거
모서리에 왼쪽 가슴을 심하게 찧었는데, 이틀 뒤 병원 가보니 엑스 레이로는 잘 보이
지 않는다 해서 큰 부상은 아닌 줄 알았고 며칠 있으면 나을 줄 알았건만...
차도는 보여도 일정 이상 통증이 가라앉지 않아 어제 CT 촬영을 해보니 6번 갈비뼈
에 미세하게 금이 갔다는군요. 덕분에 평소 하던 푸쉬업 등의 운동은 한동안 무리.
이것만 해도 짜증 극치인데 조금 전 이런 일련의 일로 밀린 프라 조립하다가 실수로
부주의하게 칼을 든 채 몸을 돌렸다가 왼쪽 손등을 길게 확 베였습니다. 한눈에 봐도
병원 가는 게 좋은데 하필 대개의 동네 병원은 문 닫는 주말 밤중에 이런 꼴이라니...
일단 급하게 편의점 가서 마데카솔 연고를 사서 상처 부위에 바른 뒤 거즈를 붙여놓
긴 했는데 내일 모레라도 병원 달려가지 않으면 흉하게 큰 흉터가 남겠군요. 월요일
도 이것 저것 바쁜데.
진짜 이렇게 부상 연속이었던 적은 없는데 연말에 뭔 마라도 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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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아니더라도 옛날에도 흉터 진하게 남을 상처를 입은 적 있죠. 그 때는 문구점에서 건전지를 하나 샀다가 큰 작업용 커터칼을 빌려 포장을 잘라 뜯어내려 하다가 그만 왼쪽 손바닥을 깊게 확... 고등학생 시절 얘기이고 10년도 훨씬 전인데 지금도 지워지지 않는 일자 흉터가 남았을 정도. 하기야 깊이로만 따지면 초등학생 시절 톱질하다 오른쪽 엄지를 확확한 거에 비하면야... (자랑이다 자랑) | 17.12.17 01: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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