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갤에도 몇 번인가 언급되었던 아주 인상적인 작품이죠.
그런데 죄다 미술효과와 음악, 표현 방식의 기괴함만 강조하고 스토리의 주된 테마인 "인간 찬가"는
언급조차 되지 않는 것이 안타까웠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건 그러니까 그런 내용이에요.....
'지옥같은 행성'에서 진화해온 '악마같은 종족'들을 작다고 얕보며 함부로 자신들의 행성에 애완용으로
밀반출[...] 해왔다가 자신들을 포함한 행성 생태계가 극심한 교란을 당하고 결국 장난감에 불과했던
작은 종족들이 그 행성의 토착민 거인 종족들과 대등하게 서는 그런 인간 찬가 스토리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거인종들의 지식을 훔쳤다지만 작중에서 주인공이 동족들을 교화시켜 문명수준을
그렇게 까지 키우는데는 불과 긴 시간이 필요치 않았습니다.
작품은 서로가 평화협정을 맺는데서 끝나지만 앞으로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뻔하죠.
작은 지구의 작은 인간을 건드리면 아주 주옥 된다는 것을 알려주는 교훈적이고 아름다운 작품인 것입니다.
이 판타스틱 플래닛의 주제는 말이죠.
정말로, 한 치의 왜곡이나 과장 없는 있는 그대로의 내용을 쓴 것이니 믿고 프랑스의 깊은 예술 맛이 느껴지는
독특한 작품을 편안히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칸 영화제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정말 얼마 없는 귀한 작품입니다.
(IP보기클릭)124.60.***.***
소노자키 시온
오래된 작품이라 캡쳐가 별로 없어서 그래요. 진실입니다. 스샷 하나 더 추가합니다. | 18.06.20 06:45 | |
(IP보기클릭)175.195.***.***
(IP보기클릭)121.147.***.***
(IP보기클릭)59.26.***.***
(IP보기클릭)124.60.***.***
인간들이 당한 짓이 무자비하긴 합니다. | 18.06.20 20:07 | |
(IP보기클릭)61.77.***.***
(IP보기클릭)124.60.***.***
거인 지배자가 인간들과 협정을 맺으며 그들을 긍정하는 말[과정이야 어쨌건]을 잘 보면 그게 작품의 주제 같더군요. 줄거리 자체가 자유를 위한 투쟁에 관한 것이고. 저는 꽤 긍정적으로 봤습니다. | 18.06.20 20:04 | |
(IP보기클릭)1.214.***.***
(IP보기클릭)114.160.***.***
(IP보기클릭)59.11.***.***
(IP보기클릭)124.60.***.***
저는 자유를 향한 투쟁과 그것이 성공했다는 점 하나만으로도 인간찬가로 보였습니다. 인간찬가가 꼭 아름다운 것만을 부각시켜야 한단 법이 없는, 딱히 오피셜이 없는 개념이라서요. | 18.06.21 21:4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