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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은하영웅전설] 양 웬리를 민주주의의 수호자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6]




(2007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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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22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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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본인이 그런 칭호 원하지 않을 거라는 점은 확신합니다.
18.05.18 00:14

(IP보기클릭)211.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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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영전 원작때부터 있었던 논란이고 심지어는 소설 안에서도 언급되는 논란이지요. 저게 봤을때는 양 웬리의 정체성은 '창조적이지 않고 메뉴얼에 고집하는 사람'라고 봤을때 어느정도 부합됩니다. 실제로 라인하르트에게도 말하죠. 자신이 제국에서 태어났다면 두말않고 라인하르트 밑으로 들어갔을거라구요. 당장 그가 어렸을때무터의 환경을 생각해 본다면, 한창 인격형성에 큰 영향을 끼칠 16세 이전까지 좁은 우주선 안에서 아버지와 책으로밖에 지식을 접하지 못했습니다. 이는 전형적인 주입식 교육으로써 응용력 같은 것은 기대하기 힘들죠. 리메이크 작에서도 제시카가 이 점을 지적합니다. 양 웬리처럼 과거를 바라보기보다는 미래를 보겠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말이죠. 사실 양웬리의 군략이라던가 사상 같은 것은 과거에 있었던 역사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역사라는 규율을 수동적으로 답습하여 사는 인물이 양 웬리라는 것입니다. 결론은 동맹측 사관을 어릴때부터 받아들였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아는 양 웬리라는 인물이 형성된 것이라는 겁니다. 양 웬리의 발언들이 우리에게 공감을 많이 얻는 이유는 그가 창조해서 말한게 아닌, 오랫동안 쌓여온 역사적 데이터에서 귀납법으로 나온 결과를 그대로 말했기 때문에 우리가 공감을 얻는 것이라고 봅니다. 여튼 이런 논쟁이 가능하다는 것 조차도 은영전의 최대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설 하나를 두고 역사서 보듯이 토론할 수 있다는 점 말이지요.
18.05.18 02:53

(IP보기클릭)20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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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소설 본편에서도 민주주의의 수호자라는 말을 양 웬리 본인이 들었다면 실소했을거라는 서술도 있다죠.
18.05.18 02:35

(IP보기클릭)22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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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본인이 그런 칭호 원하지 않을 거라는 점은 확신합니다.
18.05.18 00:14

(IP보기클릭)27.35.***.***

시현류
그렇겠죠. 다만 작품 밖에서는 종종 그렇게 평가하곤 하지만요. | 18.05.18 01:03 | |

(IP보기클릭)180.224.***.***

그렇다 할지라도 적어도 나라가 망해가는 와중에도 지들 배 채우는데에만 열중한 자유행성동맹의 무능한 윗대가리들보다는 감히 비교할 수 없다고 봅니다.
18.05.18 00:21

(IP보기클릭)20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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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소설 본편에서도 민주주의의 수호자라는 말을 양 웬리 본인이 들었다면 실소했을거라는 서술도 있다죠.
18.05.18 02:35

(IP보기클릭)211.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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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영전 원작때부터 있었던 논란이고 심지어는 소설 안에서도 언급되는 논란이지요. 저게 봤을때는 양 웬리의 정체성은 '창조적이지 않고 메뉴얼에 고집하는 사람'라고 봤을때 어느정도 부합됩니다. 실제로 라인하르트에게도 말하죠. 자신이 제국에서 태어났다면 두말않고 라인하르트 밑으로 들어갔을거라구요. 당장 그가 어렸을때무터의 환경을 생각해 본다면, 한창 인격형성에 큰 영향을 끼칠 16세 이전까지 좁은 우주선 안에서 아버지와 책으로밖에 지식을 접하지 못했습니다. 이는 전형적인 주입식 교육으로써 응용력 같은 것은 기대하기 힘들죠. 리메이크 작에서도 제시카가 이 점을 지적합니다. 양 웬리처럼 과거를 바라보기보다는 미래를 보겠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말이죠. 사실 양웬리의 군략이라던가 사상 같은 것은 과거에 있었던 역사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역사라는 규율을 수동적으로 답습하여 사는 인물이 양 웬리라는 것입니다. 결론은 동맹측 사관을 어릴때부터 받아들였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아는 양 웬리라는 인물이 형성된 것이라는 겁니다. 양 웬리의 발언들이 우리에게 공감을 많이 얻는 이유는 그가 창조해서 말한게 아닌, 오랫동안 쌓여온 역사적 데이터에서 귀납법으로 나온 결과를 그대로 말했기 때문에 우리가 공감을 얻는 것이라고 봅니다. 여튼 이런 논쟁이 가능하다는 것 조차도 은영전의 최대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설 하나를 두고 역사서 보듯이 토론할 수 있다는 점 말이지요.
18.05.18 02:53

(IP보기클릭)1.227.***.***

본인은 그런 거 원하지 않았겠습니다만 결과적으로 양 웬리가 자유행성동맹의 마지막 희망이 된 것은 사실이고 현재 인류가 거주하고 있는 우주에서 민주주의를 유지하고 있는게 자유행성동맹 하나밖에 없으니 결과적으로는 민주주의의 수호자라고 봐도 딱히 틀린 말은 아니라고 봅니다.
18.05.1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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