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우주보다 먼 곳 12화 정말 좋네요

[린냥토레]

지금까지 여러번 나온 시라세가 엄마한테 메일 보내는 장면들을 이렇게 활용할 줄은 몰랐네요. 오랜만에 애니보면서 글썽글썽해졌습니다.

9화가 문제가 있긴 했지만, 그걸 감수하고서라도 볼 가치가 있는 애니였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여캐가 4명 나오는 애니 중에서 백합코드 없이 담백하면서도 끈끈한 우정도 잘 보여주고, 감동 개그 잘 살린 애니가 얼마나 될까요?

아마 1화 정도 남은것 같은데 잘 마무리하면 좋겠습니다.

[Granduke]

솔직히 보기 시작햇을 때만해도 아 결국 남극은 못 가고 도전하는 과정 자체는 아름다웠다 정도로 끝낼줄알았는데 실재로 가서 이것저것하는 거 보니까 오오 싶던.

[미 미]

12화 방영되고 나서 예약순위 73위에서 7위까지 껑충 뛰어 오르더군요

[랑가나단]

읽지 않은 메일 숫자 올라가는 연출은 별 거 아닌 것 같으면서도 진짜 사람 울리게 만들더군요.
어머니의 노트북 패스워드가 시라세 생일이었다는 점, 시라세가 매일 같이 메일을 보냈다는 점, 여러 회상신에서 묘사된 모녀의 관계 등등.. 두 모녀의 사이가 굉장히 좋았음을 알 수 있는데, 그랬던 모녀가 더 이상 만날 수 없음을 확인시켜주는 장면이었던지라 더 슬프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
이래놓고 시라세 어머니가 살아돌아오는 건 아니겠죠? 그러면 진짜 감동 확 사라지는데.. 갠적으로 새드엔딩보다는 해피엔딩을 훨씬 더 좋아하지만, 이 작품만큼은 시라세 어머니가 죽은 걸로 결론 나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