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Z건담 카미유 무서운 놈이군요..

[사테라이트 캐논]

21화까지 본 상태인데

일단 여자이름같은건 둘째치고

2화에 막투 뺏고 MP한테 닥돌하질 않나

뭣보다 엄마죽인 제리드한테 한 대사가 일품이네요.

방영당시에 욕먹은 이유가 다있네요...

그래도 시원시원하게 할말다하고

전투씬이 볼만해서 좋습니다.

[베나터!]

그런 할말하는 성격덕에 중 후반엔 명대사도 많이 만들어내죠

"이녀석 사람이 잔뜩 죽었다는걸 느끼지못하는거냐!"

개인적으로 이렇게 감정적이면서 최고의 명대사는 들어본적없는듯..

[큐베의기묘한모험]

솔직히 카미유는 진짜 질풍노도의 시기에 분노조절 장애까지 있어서 감정이입이 힘들더군요.

전 그래서 쥬도를 더 좋아합니다....아무래도 애가 다른 우주세기 주인공들보다 고생을 많이 하고 시작해서 그런지 은근히 막장 같으면서도 철이 들었음

[상업성빌런]

저는 오히려 카미유가 쥬도보다 더 이입이 잘되던게

너무 완벽초인인 것처럼 묘사되는 쥬도와는 반대로 그 누구의 관심도 제대로 못 받는 질풍노도의 시기에 전쟁에 내던져지면서 점차 망가져가는 카미유의 모습이 묘하게 현실적이고 불가능하지도 않은 이야기로 공감이 확 되는 겁니다.

[마군Z]

카미유는 히어로가 아니고 그저 운 나쁘게 일부 능력이 뛰어났을 뿐인 불행한 한 명의 미성숙한 소년이니까요....

[상업성빌런]

그래서인지 덥젯의 쥬도는 카미유와는 달리 멘붕할만한 상황에서도 무너지기는커녕 다시 일어서는 강철멘탈 모습이 카미유와는 심히 대조적이여서 정이 조금 안가던......

[큐베의기묘한모험]

전 조금 다르게 생각하는게 카미유는 쥬도와 다르게 멘붕 상황때 같이 이해하고 같이 슬퍼해줄 사람이 없었지만 쥬도는 쥬도의 슬픔을 함께 해줄 동료가 있었기에 강철멘탈 처럼 일어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봐도 카미유 쪽은 카미유 어머니 죽을 때 포우 죽을 때 주변 반응과 쥬도 리나 죽었을 때 (실제로는 멀쩡히 살아있었지만) 플이 죽었을 때 주변의 반응이 천지 차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