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샤아가 에우고에 남아있었다면 무엇을 했을까요?

[킨케두=지금]

 일단 에우고가 지구연방군의 중추세력이 되느냐 안되느냐는

 if의 이야기이니

 될 수도 있고 안 될수도 있다고 했을 때

 되었다고 한다면

  샤아가 지구연방군내의 중추세력의 수장으로써

 무엇을 했을까요?

[맙튀]

다른건 몰라도 인류 전체의 우주 이민은 백퍼 실행했을건 확실하다고 생각되네요

[킨케두=지금]

역습의 샤아에서도 그게 목적이었죠.

아버지의 유지를 잇는 것이기도 하고...

[맙튀]

아무래도 샤아의 카스발 렘 다이쿤으로써의 면모에서 가장 중추인 부분이기도 하고
최종적 목표를 위한 필수불가결한 과정으로 생각하니만큼
이것만큼은 어떤 상황에서도 주장할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수준김피카츄]

당장 Z 이후때도 샤아가 잡고 있었다면 일단 하만이 먹은 네오지온이랑 사생결단 내고.(그 과정에서 쥬도킹한테 한대 맞고)
그 뒤로 역샤 떄 별일 없으면 지구 연방이랑 샤바샤바 하고 있곘죠, 당장 에우고 실권 먹었다고 지구 연방의 톱이 될 수도 없을테고.

기득권인 연방 쪽에서 샤아를 견제했을테니 샤아로선 위장병 걸릴 법한 상황이 반복됐을 것 같네요.

[킨케두=지금]

뭐 그래서 if의 세계이기 때문에 실권을 먹느냐 마느냐는 둘다 가능성이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분명 에우고가 지구연방군의 티탄즈를 대신하는 실력부대로 자리잡게 되면
데스크 위의 대장, 중장급들의 실력군인들에게 견제를 강하게 받겠죠.

에우고는 반 지구연방 조직이었고, 이게 군부 실권을 잡는다는건 쿠데타에 가까운 수준의 결과이니까요.
하지만 샤아의 다칼 연설과 네오지온 재기, 액시즈를 구입했던 정치력등을 생각해보면
거기다 자비가 숙청등의 니힐한 잔인성까지 더해진다면
불가능은 아니라고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건 그럴 수도 있고 안 그럴수도 있다라고 생각하고,
만일 어떤 방법으로 그랬더라면...지금 애이게에서 나오는 이야기도 그런 경우에의 이야기들이 나오니까
그렇다면 어떤 식으로 전개되었을까? 라는 애이게 건덕들의 자신이 생각하는 이야기들을 듣고 싶어서 쓴 글이에요.

[수준김피카츄]

제 생각엔 아무래도 실권을 잡더라도 견제가 심해서 눈에 보일 이렇다할 성과는 못 낼 것 같습니다.
샤아가 아무리 급진파에 타이틀이 있긴 해도 지구 연방의 기득권 입장에서 보면 굴러 들어온 돌이니 골머리를 꽤나 썩겠죠.

만약 이런 상태를 주축으로 작품이 나간다고 치면 1차 네오지온 항쟁 이후의 2차 네오지온 항쟁 대신 소멧동 사건이 끼어들 여지도 있다고 봅니다, 샤아의 권력잡이를 두려워 해서 지구연방 측이 유니콘 플랜을 계획하고 소멧동을 뒤에서 지원해줘 다시 분쟁을 유발한다는 발상으로 전개해도 아귀는 어느정도 들어맞는다고 보고요.

[킨케두=지금]

아...맞어요 이건 저도 생각했었던건데.

샤아는 결국 기존의 지구연방군과의 갈등을 가지고 살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애초에 샤아가 흑화하게 된 이유가 바로 티탄즈가 제거되었음에도 중력에 혼이 묶여있는 보수적인 지구연방이었으니까요.
결국 실권자인 샤아와 기존의 지지대가 튼튼한 지구연방의 고관들 사이에서 정치적인 암투가 벌여졌을 가능성은 굉장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 가운데서 새로운 주인공이 등장하여 뭔가 사건을 일으키고 샤아의 에우고와 지구연방간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형태가 나올 수 있을것도 같네요. 그리고 여기에 호기를 느끼는 액시즈.....어? 이거 완전 Z건담 시즌2?

[베나터!]

오 확실히 흥미로운 전개네요..

[수준김피카츄]

차라리 이런 식으로 완전 IF로 만들어서 샤아가 실권을 잡고 있는 상태에서 유니콘 사변이 발생, 버나지와 오드리가 사건에 휘말리면서 차례대로 아무로, 카미유, 쥬도 등과 만나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얘기해나가는 전개도 재밌을 것 같긴 하죠.

뭐 G제네 같은 데서나 가능한 이야기지만.

[킨케두=지금]

아 사실 이거 기렌의 야망이라면 충분히 나올만한 시나리오....

[베나터!]

우주이민을 권장하고 기존의 연방우주군을 재편했을거같습니다
그리고 아마 하만쪽의 네오지온이랑은 친 스페이스 노이드 계 연방군으로서 다이쿤파를 모아서 하만의 자비파와 결전.. 이라는 시나리오가 대강 써지긴하네요

[킨케두=지금]

확실히 에우고의 주세력이 우주군이기도 하고,
이 후에 아나하임과 긴밀한 연결고리를 가진 에우고의 입장에서

우주권에서 절대적인 실력을 행사했을 가능성이 높겠네요. 그 편이 지구의 높으신 분들도 안심하고, 견제도 어느 정도 피할 수 있을테니까요.

그런데 이거...왠지 결국 역샤로 이어질것만 같은데...
네오지온이 아닌 에우고라는 세력을 가지고서...

[베나터!]

확실히 그렇긴 하네요
샤아가 에우고에 남아있다고 가정하고 개혁에 성공 실패 여부를떠나서
샤아가 역샤당시의 론도벨 수장포지션이 될수도있고 반대로 '결국 변하지않는구나'라는 느낌으로
상심해서 기존의 역샤가 일어나고 그걸 아무로가 다그치는 스토리가 될수도 있는거구요
솔직히 둘중 어느것이든 샤아가 에우고에서 연방 제패를 시도하는게 역샤랑 더 매끄럽게 이어진다 보네요

[킨케두=지금]

ZZ건담에서 이어지는 역샤는 마치 역사의 연표의 흐름적으로는 적절할 수 있겠지만,
드라마적인 흐름으로는 좀 연결성이 미묘하죠.

뭐 역샤처럼 운석을 떨어뜨리는 극단적인 선택 대신에
지구 연방내의 실권자라는 입지상
다른 선택지가 많았을 것이라는 생각은 듭니다.

[세틀라이트L]

역습의 하만에 론드벨 수장은 샤아가 하고 결말도 비슷하게 나지 않았을까요
쥬도킹 하드캐리하던 넬아가마때에 비해 아무로랑 샤아까지 붙어서 역대급으로 빵빵하니 그레미는 배신할생각 꿈도 못꿔서 벨런스는 얼추 맞을거 같습니다.

[킨케두=지금]

액시즈의 위협에 확실히 밸런스가 맞는 1차 네오지온 항쟁이 일어날 것 같긴하네요.
뉴타입 우월주의의 하만과 인류의 뉴타입화를 꾀하는 샤아 사이에는 갈등이 일어날 수 밖에 없을테고
이 전쟁이 어떻게 흘러가느냐에 따라서 역습의 샤아가 아닌 새로운 이야기가 이어져 나갈 가능성도 높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