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페이트 UBW]본편에서 나오지 않는 설정에 대해 질문합니다.

[아타호-_-]

1. 캐스터가 자신을 따르면 성배를 나눠주겠다고 했는데 캐스터는 성배가 완전히 강림하지 않아도 사용할수 있던가요?

2. 시로가 세계와 계약하는 사건이 원자력 발전소 폭발때문이라는 글을 얼핏본거 같은데 사실인가요?

3. 시로가 세계와 계약해서 수호자가 된 대신 당장 얻은게 뭔가요? 

4. 시로가 사막으로 떠나는 장면은 어떤 의미가 있나요?

[psydriver]

1. 캐스터도 뛰어난 마술사다 보니 성배 전쟁의 시스템에 대한 해석을 나름 한 건데, 정작
소성배 관련은 몰랐는지 강림 안 한다고 놀라는 부분이 있긴 했죠. 아무래도 성배가 강림하면
어떻게 할 수 있다고 여겼냐 본데 결과적으로 허세에 가까운 태도가 되었습니다.

2. 원래 설정은 어떤 사고에서 세계량 계약해 사람들을 살렸다였는데, 엑스트라 쪽에서 원자로
멜트 다운 사건을 막았다라고 언급했습니다(UBW에선 비슷한 연출이 나왔음).

3. 당시 사고로 죽을 사람들을 살릴 수 있었습니다. 이 덕에 시로는 영웅이 될 수 있었기에 사망
후 영령 에미야로서 등록(?)이 되었죠.

4. 린의 꿈에서 아처가 마지막으로 쓰러진 곳이 사막이었고, 이 심상이 고유 결계에 영향을
주었죠. 즉, 자신의 이상 끝에 결국 쓰러진 아처와 달리 시로는 그 앞으로 나아갔다란
의미일 겁니다.

[아타호-_-]

답변 감사합니다!

세계와 계약한 후 사람들을 지킬 힘을 받은건가 보군요.

[씹뜨억?!]

캐스터는 성배를 무한마력기관 같은 걸로 마개조할 생각이었을 겁니다. 그럴 능력도 있고요

[바람술사]

캐스터의 마술사로서 역량은 세계관 전체에서도 탑급입니다. 마술적인 기량은 마법사마저 능가할 정도라고 나옴. 그래서 캐스터는 성배에 소원을 비는 식으로 사용할 생각이 없었고(아마 성배에 문제가 있는건 눈치챘던가) 성배를 단순한 마력원으로 사용할 생각이었음. 캐스터의 역량이면 성배정도의 마력원이 있으면 자기힘으로 성배로 이룰만한건 대부분 가능하거든요.(IF지만 격투게임 스토리에선 사망한 쿠즈키를 되살리기도 함)

그래서 성배전쟁의 이치를 대부분 꿰뚫어 소성배의 원리까지 알아챘지만 설마 살아있는 마스터인 이리야 자체가 소성배라는거 까진 눈치채지 못했죠. 단순히 감독역인 교회측에서 소성배를 보관했을거라고 착각하고 만거. 이건 능력부족이라기보단 정보부족의 폐해였지만. 사실상 주최자인 세 가문과 키레만 아는 정보니.
그리고 딱히 캐스터는 소성배를 얻어도 사용하지 않아도 문제는 없음. 캐스터의 목적중 하나는 자신이 현계하기 위해 성배전쟁을 '유지'하는 것이기 때문에(성배전쟁중에는 대성배의 백업으로 서번트의 현계에 보정이 붙음) 성배전쟁의 키아이템인 소성배를 확보하는걸 중시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