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게임 폐인이 사는 법 : 게임할 때 저런 식으로 사람 만나서 함께 다니는 경우가 많은가요? 전 친구들이랑 같이 하거나 솔플만 해서 그런지 1화가 전혀 공감이 안 가더라구요. 뭐 마비노기 패러디는 좀 반갑긴 했네요.
2. 코노하나 기담 : 전형적인 일상 모에물.. 이긴 한데, 유즈의 사고방식이나 직업을 보면 왠지 모르게 ARIA 같은 느낌도 살짝 나네요. 신 비스무리한 존재들이 관심을 갖는다는 점도 비슷하구요. 다만, 2화는 독백이 너무 많아서 거슬리던.. 대사의 절반 가까이가 독백이었죠 아마? -_-
3. Just Because : 카모시다 하지메 씨가 다른 장르는 몰라도 청춘물에서만큼은 인정을 받은 작가라 기대 중.. 1화도 느낌이 좋더군요. 수험을 앞둔 고3 겨울이 배경이라는 점도 좀 개성적이었구요. 거의 유일한 단점은 작화 퀄이 불안하다는 것 정도? 아무래도 신생이고 원청 제작한 지 얼마 안 된 제작사라 그런 듯.. 러닝타임 25분 꽉 채운 애니는 아마 이번이 두 번째인 걸로 알고 있어요. 참고로, 첫 번째가 저번 분기에 방영했던 게이머즈.
4. 소녀 종말 여행 : 치유계 포스트 아포칼립스라는 의미 불명의 장르.. 분명 멸망 이후의 세계를 그리고 있긴 한데, 이야기가 느긋하고 잔잔하게 흘러가더군요. 그 언밸런스함이 갠적으론 맘에 들었습니다.
5. 키노의 여행 : 유우키 아오이와 사이토 소마가 연기하는 거 들어보니 구작 성우들 연기를 따라갔다는 느낌도 좀 들던데, 구작 본 지가 너무 오래돼서 긴가민가.. 여튼 구작에 비하면 엄청나게 깔끔해졌고, 작품 자체만 봐도 퀄은 꽤 괜찮더군요. 근데 원작자가 하필이면 그런 인간이라..
6. 이누야시키 : 아저씨 개불쌍.. 그리고 개조돼서 고딩들 때려잡았을 때는 겁나 통쾌. ㅋㅋ 사실 누구나 한번쯤은 저런 장면을 꿈꿔본 적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 그런 니즈를 잘 채워주는 작품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같이 개조됐던 학생은 살인마가 된다고 하던데 어떻게 표현될지 기대..
7. 보석의 나라 : 여자들인 줄 알았는데, 말하는 거 보니 성별은 따로 없는 것 같더군요. 아무래도 서브컬처에서는 여캐들이 잘 먹히다 보니 그렇게 된 거 아닐지.. 여튼 걍 보석을 소재로 하는 작품이라는 생각만 했었는데, 의외로 배틀 액션물이라 좀 놀랐어요. 그나저나 보석 특징들 이야기할 때는 뭔소린지 몰라서 어리둥절.. 난 문과란 말이다. -_-
8. 3월의 라이온 2기 : 이야기는 시작 안 하고 뜬금없이 과학 실습.. ;; 그나저나 전반적인 연출을 보면서 NHK에서 방영하는 걸 의식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장기 설명할 때 고양이 병사들을 내세우는 것도 그렇고.. 근데 장기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 입장에서는 좀 지루하게 느껴지네요.
9. 블렌드S : 좋은 쪽으로도 나쁜 쪽으로도 워킹 시즌2.. 레스토랑을 배경으로 하는 러브 코미디물이라는 점에서 워킹과 거의 판박이인데, 개그물임에도 연출이 좀 지루해질 때가 있다는 점도 워킹과 비슷하더군요. 뭐 일상 코미디물이 대개 다 그렇긴 하지만요.
10. 마법사의 신부 : TVA 방영 전에 OVA로 원작에는 없었던 전일담까지 다뤄줬던 걸 보면 제작 측에서 작품에 꽤나 신경을 쓰는 모양입니다. 여튼 인간과 인간이 아닌 존재가 서로 이해해나가는 모습을 그린 작품인데, 몽환적인 것 같지만 의외로 잔인한 장면도 많이 나온다는 게 함정.. 원작 재밌게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애니가 퀄 좋게 나와줘서 기쁩니다. 분량이 2쿨인 것도 좋구요.
11. 혈계전선 2기 : 여전히 산만.. 뭐 근데 그게 혈계전선의 매력 아니겠습니까. 그나저나 1기랑 안 이어진다더니, 오프닝과 엔딩 영상에서 화이트가 나오네요? 이게 어찌된 일인지..
12. 아니메가타리즈 : 평범한 일상물, 부활동물처럼 보이지만, 의외로 진입 장벽이 높은 작품.. 애니메이션 패러디나 최신 서브컬처 동향과 관련된 이야기가 많이 나오던데, 그런 것들 모르면 무슨 소리 하는지 못 알아들을 수도.. 적어도 중급 덕후 이상이 되어야 즐길 수 있는 작품이 아닐지..
13. 고래의 아이들은 모래 위에서 노래한다 : 뭔가 포스트 아포칼립스 느낌이 나던데, 정작 1화 보니 그냥 좀 설정이 특이한 판타지 어드벤처물인 듯.. 나우시카나 라퓨타 같은 지브리 애니 느낌이 난다는 분들도 계시던데, 전 둘 다 안 봐서 잘 모르겠네요. 여튼 전형적인 보이밋걸 어드벤처물이면서도 약간 덧없는 느낌이 나서 그 부분은 맘에 듭니다.
갠적으로 재밌었던 건 코노하나 기담, 저스트 비커즈, 소녀 종말 여행, 이누야시키, 마법사의 신부, 혈계전선 2기, 고래의 아이들 정도? 블렌드S는 미묘하고, 아니메가타리즈는 은근히 알기 힘든 패러디들이 많아서 좀.. 보석의 나라는 보석들 특징을 거의 모르다 보니 그냥 좀 잘 만든 배틀 액션물 이상의 느낌은 못 받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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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문제라 그렇지, 애니는 잘 만들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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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랬어요. 저번 분기는 거의 안 봤던 듯.. | 17.10.15 21: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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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문제라 그렇지, 애니는 잘 만들었더라구요. | 17.10.15 21: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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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문제는 제외하고, 원작 '키노의 여행'은 상당히 좋은 라이트노벨입니다. 작화를 맡은 쿠로보시 코하쿠의 일러스트도 매우 훌륭하지요. 그리고, 구작 '키노의 여행'은 유우키 아오이의 데뷔작이기도 하니, 유우키 아오이에게는 나름 뜻깊을 듯하네요. | 17.10.15 23: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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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시간에 애니만 보면 어떻게 가능은 합니다. 저도 예전에는 십수 개씩 봤는데, 요즘은 5개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알파가 됐네요. 요즘 나오는 애니들 중에는 제 취향에 맞는 게 많지 않더라구요. -_- | 17.10.15 21:0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