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벳이나 시리카처럼 단순히 키리토의 하렘 멤버 중 하나가 아니라 데스게임의 비극성을 상징하는 히로인이었기 때문에 사치가 작중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했는데, 뒤로 갈수록 마치 전혀 존재하지 않았던 캐릭터처럼 취급 받고 있으니.. 거기에 사치를 죽인 장본인이었던 카야바를 옹호하는 건 덤..
평범한 히로인도 아니고 무려 주인공의 첫사랑.. 게다가 키리토는 사치의 사망 후에 부활 아이템을 얻기 위해 미친 놈처럼 사방을 헤맬 정도로 사치의 죽음에 대한 트라우마가 심했으니, 그 과정에서 카야바에 대한 증오가 커지는 게면 당연한 수순이 아니었을까 싶은데.. 사실 사치를 계속 언급하면서 카야바에 대한 애증의 감정을 표현하는 게 불가능한 건 아니었다고 보는데, 그런 것들을 감안하면 카야바 문제는 전적으로 작가의 역량이 부족했기 때문에 발생한 거라고 봅니다. 사치를 계속 떠올리면서 카야바에 대한 증오의 감정을 내비치면서, 한편으로는 자신이 사랑하는 세계를 만들어준 것에 대한 동경의 감정도 있다.. 이런 식으로 표현했어도 될 텐데 말이죠.
아스나를 사랑하지만, 사치에 대한 그리움이라든가 부채감 같은 감정도 여전히 남아 있었고.. 그런 감정들이 어떤 사건을 통해 해소되면서 사치를 완전히 떠나보낸다는 에피소드가 나왔으면 스토리가 훨씬 매끄러웠을 것 같은데, 아인크라드 편 이후에는 사치를 완전히 없었던 사람 취급하는 거 보면 참.. 기껏 매력적인 히로인을 등장시켜놓고 왜 그걸 써먹지 못하니.. 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뭐 그런 게 없어도 전세계적으로 잘만 팔리고 있으니, 굳이 그런 복잡한 전개를 넣을 필요성은 전혀 느끼지 못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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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극단적으로 말해서 사치라는 히로인은 그냥 사족 내지는 카와히라 레키의 흑역사밖에 안되는 존재이죠. 카야바 옹호는 진심으로 하고 싶은데, 그럴려고 하기엔 이미 이전에 나와서 죽은 애가 걸리니까요. 답은 하나, 그 애의 존재 자체를 흑역사로 바꿔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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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레시브 이후론 아예 사치란 존재를 덮으려하는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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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판소 자체가 양판소의 극에 이른 물건이다보니 그 모양이라는 뜻으로 파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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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온이 겜판소인 거 누가 모르나요? 본문은 그런 거랑 상관 없이 그냥 스토리 면에서 부족한 점을 지적하는 건데, 거기다 대고 겜판소가 어쩌네 그러면 제가 뭐라고 대답을 해야 하나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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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작가의 능력 부족이라고 봐야죠. 매력적인 설정을 할 줄은 알지만 복잡한 관계 묘사를 할 능력은 없는 작가들이 많은데, 카야바와 사치 건을 보면 카와하라 레키도 그런 부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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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겜판소인 거랑 제가 지적한 부분이랑 무슨 상관이 있는지.. | 17.08.18 10: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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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랑가나단
겜판소 자체가 양판소의 극에 이른 물건이다보니 그 모양이라는 뜻으로 파악됩니다 | 17.08.18 10: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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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입니다! | 17.08.18 10: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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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대부분의 양판소나 겜판소가 비판 받는 건데, 겜판소라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해버리면.. -_- | 17.08.18 10: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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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양판소가 호평받을 만한 것은 더더욱 없다는 것.... | 17.08.18 10: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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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그거랑 제가 소아온을 비판하는 거랑 무슨 상관이냐구요. | 17.08.18 10: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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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이건 좀 애매한데요...애니에서 저런 비판이 나오는 건 설정을 엉망으로 만들고 그거때문에 스토리가 꼬이는 바람에 여러 "겜판소"보다도 못하다는 비판이 나온 듯 하네요...그렇지만 "소아온=겜판소"이란 건 본문하고 상관없다는 건 맞아요.... | 17.08.18 10: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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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온이 겜판소인 거 누가 모르나요? 본문은 그런 거랑 상관 없이 그냥 스토리 면에서 부족한 점을 지적하는 건데, 거기다 대고 겜판소가 어쩌네 그러면 제가 뭐라고 대답을 해야 하나요. -_- | 17.08.18 10: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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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렇네요.. 겜판소니 뭐니하는 여기에서 논하기는 애매한 건 그렇다 쳐도, 저도 랑가나단님의 본문처럼 스토리부분은 매우 아쉽다고 생각해요... 무슨 살인마같은 범죄자을 미화하는 것도 아니고...참으로 이상한 스토리네요. | 17.08.18 10: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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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토라는 주인공이 무슨 스톡홀롬 컴플렉스에 걸린것도 아니고... | 17.08.18 10: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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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레시브 이후론 아예 사치란 존재를 덮으려하는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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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레시브에서는 아예 아스나가 1층부터 히로인 포스를 뿜어내고 있으니.. | 17.08.18 10: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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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는 비중에 비해 취급이 참 안습하죠. -_- 이후에 계속해서 카야바가 언급되는 이상 사치의 죽음도 같이 떠올리는 게 자연스러운데, 마치 사치의 죽음 따위는 경험한 적이 없다는 것처럼 키리토가 행동하고 있으니 원.. | 17.08.18 10: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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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같은경우 잘활용했으면 키리토가 겁나 뛰어난 플레이어지만. 과거 사치일로 트라우마를 안고 종종 불안한모습을 보여줬다면 키리토가 그나마 인간미가 있었을지도.... | 17.08.18 10: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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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를 너무 자극성에만 초점을 맞췄죠. 그러다 보니 사치는 배제된 채 스고우, 래핑코핀 같은 애들만 계속 나온 걸 테구요. | 17.08.18 10: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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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 말씀하시는 거죠? 마지막에 주인공이 복수를 하던가요? 본 지가 너무 오래돼서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개정판 나오기 전에 봤던 작품이니, 거의 17~18년 정도 된 듯.. | 17.08.18 10: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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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 맞아요. | 17.08.18 10: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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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극단적으로 말해서 사치라는 히로인은 그냥 사족 내지는 카와히라 레키의 흑역사밖에 안되는 존재이죠. 카야바 옹호는 진심으로 하고 싶은데, 그럴려고 하기엔 이미 이전에 나와서 죽은 애가 걸리니까요. 답은 하나, 그 애의 존재 자체를 흑역사로 바꿔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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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작가의 능력 부족이라고 봐야죠. 매력적인 설정을 할 줄은 알지만 복잡한 관계 묘사를 할 능력은 없는 작가들이 많은데, 카야바와 사치 건을 보면 카와하라 레키도 그런 부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 17.08.18 11: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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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작가의 필력 부족이라는 소리이군요. | 17.08.18 11: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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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특유의 필력은 액월에 와서도 전혀 성장하지 않긴 했죠. 대체 무슨 생각으로 독자들의 폭넓은 공감을 얻을 수 없는 주인공을 설정한 거지.....;;; | 17.08.18 11: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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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구분을 하자면, 크리에이터로서의 능력은 제법 있는데 작가로서의 능력은 부족하다고 해야겠네요. | 17.08.18 11: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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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월 생각하면 소아온은 로봇으로 치자면 아무리개수하고 보수해도 기본설계가 결함기체라는 근본은 바꿀수 없다라는 느낌.. 반면에 액월은 기본설계가 기본은 되니 개수나 보수를 거듭해도 좋은기체가 될수있다라는 그런거.. (단지 외형은 소아온은 샤프한 멋진기체지만 액월은 외형은 호불호가 갈리는 로봇?) | 17.08.18 11: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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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은 주인공을 감정 이입의 대상, 혹은 대리 만족의 대상으로 바라본다는 걸 감안하면, 주인공에게 감정 이입을 못한다는 건 상업 소설에 있어서 꽤나 치명적인 단점이죠. 액셀월드가 소아온보다 호평 받는 부분이 제법 많음에도 인기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건 그 때문일 테구요. | 17.08.18 11:1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