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성우분들 이러다 파업이라도 하는거 아닐까요

[삼도천 뱃사공]

'우리가 과장되고 자연스럽지 못한 연길 한다고? 그럼 자연스럽고 과장되지 않은 분들 데려다 쓰시길:)'

[아리만]

뭐 그것도 해당배급사 얘기이고... 게다가 주요인물외에는 성우를 쓴다고 하고... 근데 이 성우들이 보통 신인 성우일거 같단 말이죠. 으음..

[S.R.랑가나단]

좀 신박한 의견이네요. 성우들이 대체 뭘 보고 파업을 해야 한다는 건지.. ;;

[삼도천 뱃사공]

해야한단 게 아니라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물론 이번사건 하나만으론 너무 과대해석이 되겠지만...
지금 더빙에 대한 인식이 '더빙 그거 그냥 배우도 대충 녹음하면 되는 거 아니냐'는 식인 걸 현재 논란이 되는 감독이 보여주고 있어서...

[Final Vent]

꼭 그렇게 말해야 되겠습니까;;;

[S.R.랑가나단]

파업을 할 만한 명분이 없다는 겁니다.
애초에 저 감독이 '더빙은 배우가 대충 해도 되는 것이다'라는 건 님의 추측일 뿐이지, 저 감독이 실제로 했던 말은 아니잖습니까. 추측만으로 어떻게 파업을 하냐는 거죠. 전문 성우들의 연기가 과장되었다? 물론 기분 나쁠 수는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이 의견이 아예 허황된 것도 아닙니다. 이 업계에서 가끔 나오는 이야기고, 실제로 일본에서는 저런 이유 때문에 전문 성우가 아닌 배우를 주연 성우로 기용하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까요. 근데 그럴 때마다 파업하자고 주장하실 것도 아니잖아요. 그런 식이면 일본에서도 미야자키 하야오 작품에는 성우들의 죄다 파업을 해야죠. 그런 이유 때문에 전문 성우 주연으로 안 쓰는 양반인데. -_-

[류가엘]

파업을 왜 합니까...

[삼도천 뱃사공]

감독이란 놈이 '성우의 녹음은 자연스럽지 않고 과장되어있다'는 논지의 말을 하는 걸 봤는데...
물론 파업까지 갈 일은 사실 아니지만(제가 과대 해석한거지만) 그만큼 성우 분들의 일에 대한 인식 자체가 까고 말해서 '아무나 할 수 있는' 걸로 보는 거 같아서요. 전에 개그맨들이 자기들 코너에서 한 것도 있고...

[Stardustfire]

저기..파업이 뭔지는 아시죠?

[반간]

현재 성우들중에서는 몇 사람만 제외하고는 일거리가 잘 안들어오는 상황인데..파업자체가 좀;;

[삼도천 뱃사공]

사실 저도 게시물 올려놓고 생각해보니 전체 파업을 하기엔 생계의 문제가 심각하더라구요...
최근 미국 성우업계 쪽에서 처우 개선요구를 위한 파업을 했다기에
사건의 방향성은 다르지만 '인식에 대한 불만 토로를 위해 파업하시는 거 아닐까' 생각을...
생각해보니 파업이 아니라 성명서 정도로도 충분한데 제가 너무 나갔네요 ;ㅅ;

[공허의일상]

충분히 어이가 없는 상황이지만 이런걸로 파업? 그건 아니죠

[baka1]

그러면 고객이 더 당당하게 배우더빙 해버리면 성우계는 붕괴도 가능할겁니다.

갑을 관계를 고려하셔야죠.

[킹갓섬광]

더빙 문제는 피디나 수입사 쪽이 절대적으로 갑인지라 성우들이 함부로 파업하기가 힘들죠. 그치만 성협이 미적지근하게 굴 때 마다 갑갑한 마음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

[EZ러너]

이게 파업까지 할정도의 사건인가요 정말

[ALLABOUTYOU]

사실상 프리랜서에 가까운 사람들이 파업을 어떻게 합니까. 굶어죽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