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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한국만화의 몰락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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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22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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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유의 스타일에 연연할 필요가 있었을까요? 일본은 그때나 지금이나 동아시아권 만화시장에서 가장 큰 성과와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고, 이토록 근접한 문화권 내에서 그 구분에 연연할 필요성은 느끼기 어렵네요 정부에서 일본스타일이라며 고스트 메신저는 지원 허가를 내려주지 않으면서 김모워리어같은 것에 아까운 세금 처밖을때 생각한건데, 중요한건 좋은 작품을 만드는 것이지 좋은 한국적 작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한국 만화시장이 쇠퇴하기 시작했던 시절에도 상당수의 작가들은 좋은 작품을 그려나갔지만, 과연 우리가 바로 떠올릴 수 있는 대표격의 몇몇 작가를 제외한 시장 평균의 퀄리티가 외산작들과 경쟁할 수 있는 것이었나.....하면 그건 또 아니었던거 같거든요 사실 지금 상황도 크게 다를 것 없죠, 웹툰의 세계화를 지향한다 하지만 정작 그에 걸맞는 퀄리티를 낼 수 있는 작가는 소수죠, 레진보면 각 나오듯이 고유의 스타일 이전에 기본적인 퀄리티 부족이야말로 몰락기 시작의, 그리고 현황의 원인 아닐까요
17.04.26 12:16

(IP보기클릭)1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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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누구도 설명과 제시는 못하지만, 툭하면 요구는 하는 한국스타일의 만화(특히 작화).... 뜬구름도 이만한게 없음
17.04.26 13:33

(IP보기클릭)6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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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하기에는 불법다운을 제외한 나머지 요소들은 한국만화가 성행하던 90년도에도 존재했었죠. 무려 당시의 일본만화 라인업은 더욱 어마어마했었구요... 오히려 드래곤볼-원피스의 공백기 즈음해서 한국만화가 사라졌습니다. 양경일, 이명진, 박성우 등의 차세대 작가들이 한창 활약할 무렵에 말이죠... 시기상 확실하게 설명할 수 있는건 대여점 시절에도 작가들의 신음이 있었지만, 그 대여점조차 잡아먹은 불법다운 로드가 나오면서 완전히 몰락해버렸죠.
17.04.26 10:56

(IP보기클릭)218.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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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입장적 시각으로 봤을땐, 굳이 한국 만화를 볼 매리트가 없겠죠. 만화같은 매체는 당연히 그 내포된 재미로 승부를 봐야 하는데, 옆동네에 더 빨리, 더 많이, 더 재밌는 만화가 쏟아져나오는데, 굳이 국산 만화를 찾아볼 이유가 없습니다. 다르게 경쟁한답시고 웹툰쪽을 늘리고 있긴 한데, 그마저도 퀄리티 차이가 나는 실정이고. 좋은 작품이면 뭐가 됐든 지갑은 열리기 마련이니, 국산이든 해외든 상관없이 좋은 작품을 만들어낼 환경적 요소가 국내엔 좀 부족하지 않았나 싶네요.
17.04.26 15:07

(IP보기클릭)60.253.***.***

BEST
어찌되었든, 80년도에는 보물섬을 중심으로 국내만화문화도 성행을 했었고, 당시에도 정부의 규제나, 만화책을 읽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있었죠. 덧붙여서 오락실과 함께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문화이지만, 어른들이 통제를 하던 문화였죠. 90년즈음해서는 국내에서 가장 대성했던 만화잡지인 아이큐점프의 시대였고, 드래곤볼을 시작으로 일본만화들이 정식으로 유통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에는 정부의 규제는 심하지 않았었고, 만화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많이 좋아졌었죠. 그냥 이렇게 상승세를 보여주던 대한민국 만화가 21세기로 넘어오면서 갑자기 사라진거죠. 당시에는 정부의 규제는 커녕 오히려 투자가 있었고, 만화에 대한 국민들의 시각이 변화해가는 시점이었습니다.
17.04.26 11:17

(IP보기클릭)6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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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하기에는 불법다운을 제외한 나머지 요소들은 한국만화가 성행하던 90년도에도 존재했었죠. 무려 당시의 일본만화 라인업은 더욱 어마어마했었구요... 오히려 드래곤볼-원피스의 공백기 즈음해서 한국만화가 사라졌습니다. 양경일, 이명진, 박성우 등의 차세대 작가들이 한창 활약할 무렵에 말이죠... 시기상 확실하게 설명할 수 있는건 대여점 시절에도 작가들의 신음이 있었지만, 그 대여점조차 잡아먹은 불법다운 로드가 나오면서 완전히 몰락해버렸죠.
17.04.26 10:56

(IP보기클릭)222.234.***.***

남은 수명 3개월과 남은 수명 3년이 똑같다면 그 말이 맞겠죠.
17.04.26 11:15

(IP보기클릭)6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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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되었든, 80년도에는 보물섬을 중심으로 국내만화문화도 성행을 했었고, 당시에도 정부의 규제나, 만화책을 읽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있었죠. 덧붙여서 오락실과 함께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문화이지만, 어른들이 통제를 하던 문화였죠. 90년즈음해서는 국내에서 가장 대성했던 만화잡지인 아이큐점프의 시대였고, 드래곤볼을 시작으로 일본만화들이 정식으로 유통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에는 정부의 규제는 심하지 않았었고, 만화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많이 좋아졌었죠. 그냥 이렇게 상승세를 보여주던 대한민국 만화가 21세기로 넘어오면서 갑자기 사라진거죠. 당시에는 정부의 규제는 커녕 오히려 투자가 있었고, 만화에 대한 국민들의 시각이 변화해가는 시점이었습니다.
17.04.26 11:17

(IP보기클릭)210.101.***.***

킨케두=지금
피해의식도 어느 정도 한 몫 했다고 보나요? | 17.04.26 17:11 | |

(IP보기클릭)203.226.***.***

뭐 죽었다고 보기에는 웹툰으로 시대풍조가 변해버렸고 그거에 적응못한 작가님들은 쓸려나갔다고 생각해요....
17.04.26 11:56

(IP보기클릭)210.101.***.***

baka1
웹툰도 괜찮은데 너무 이쪽에만 연연하는 것도 어찌하나 있죠 | 17.04.26 17:11 | |

(IP보기클릭)220.80.***.***

BEST
한국 고유의 스타일에 연연할 필요가 있었을까요? 일본은 그때나 지금이나 동아시아권 만화시장에서 가장 큰 성과와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고, 이토록 근접한 문화권 내에서 그 구분에 연연할 필요성은 느끼기 어렵네요 정부에서 일본스타일이라며 고스트 메신저는 지원 허가를 내려주지 않으면서 김모워리어같은 것에 아까운 세금 처밖을때 생각한건데, 중요한건 좋은 작품을 만드는 것이지 좋은 한국적 작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한국 만화시장이 쇠퇴하기 시작했던 시절에도 상당수의 작가들은 좋은 작품을 그려나갔지만, 과연 우리가 바로 떠올릴 수 있는 대표격의 몇몇 작가를 제외한 시장 평균의 퀄리티가 외산작들과 경쟁할 수 있는 것이었나.....하면 그건 또 아니었던거 같거든요 사실 지금 상황도 크게 다를 것 없죠, 웹툰의 세계화를 지향한다 하지만 정작 그에 걸맞는 퀄리티를 낼 수 있는 작가는 소수죠, 레진보면 각 나오듯이 고유의 스타일 이전에 기본적인 퀄리티 부족이야말로 몰락기 시작의, 그리고 현황의 원인 아닐까요
17.04.26 12:16

(IP보기클릭)210.101.***.***

Charlenya
'정부에서 일본스타일이라며 고스트 메신저는 지원 허가를 내려주지 않으면서' 이 문단 정설 인가요? 제작사도 딱히 지원 받고자 하진 않았는데... 그리고 김워리는 알못이라 그렇고... | 17.04.26 17:14 | |

(IP보기클릭)220.80.***.***

메카드지기
고스트 메신저는 정부주체 OVA 제작 지원 심사에서 왜색이 짙다, 또한 폭력성이 있다는 이유로 7번 탈락한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 17.04.26 21:58 | |

(IP보기클릭)118.42.***.***

BEST
어느 누구도 설명과 제시는 못하지만, 툭하면 요구는 하는 한국스타일의 만화(특히 작화).... 뜬구름도 이만한게 없음
17.04.26 13:33

(IP보기클릭)210.101.***.***

EZ러너
정작 옛날 오원석, 윤승운, 허영만 스타일 제시하면 그거 아니라고 하는 아이러니 | 17.04.26 17:10 | |

(IP보기클릭)210.101.***.***

메카드지기
진짜에요! 제시 하는 분들보면 당대 작가들 언급을 안함 | 17.04.26 19:30 | |

(IP보기클릭)218.238.***.***

BEST
소비자 입장적 시각으로 봤을땐, 굳이 한국 만화를 볼 매리트가 없겠죠. 만화같은 매체는 당연히 그 내포된 재미로 승부를 봐야 하는데, 옆동네에 더 빨리, 더 많이, 더 재밌는 만화가 쏟아져나오는데, 굳이 국산 만화를 찾아볼 이유가 없습니다. 다르게 경쟁한답시고 웹툰쪽을 늘리고 있긴 한데, 그마저도 퀄리티 차이가 나는 실정이고. 좋은 작품이면 뭐가 됐든 지갑은 열리기 마련이니, 국산이든 해외든 상관없이 좋은 작품을 만들어낼 환경적 요소가 국내엔 좀 부족하지 않았나 싶네요.
17.04.26 15:07

(IP보기클릭)222.117.***.***

사실 그냥 시장 크기 자체가 비교가 안되는데 굳이 일본만화랑 비교를 해야되는지 모르겠음 지금의 웹툰형태로 살아남은것만 해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보는데
17.04.26 19:32

(IP보기클릭)1.229.***.***

일단 한국만화책은 연재중단이 하도 많아서 사기 꺼려집니다 제가 손희준작가 팬이였는데....한동안 안가던 코믹에 작가 사인회 한다니까 가서 싸인까지 받았는데..... 하... 그동안 고마웠고 다시는 만나지말자
17.04.26 21:00

(IP보기클릭)210.101.***.***

이캘
웹툰판에도 이상하게 눈에 안 띄는 출판작가 세대 | 17.04.29 20:01 | |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222.112.***.***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QBEYON
뼈있는 농담이군요 | 17.04.27 04:34 | |

(IP보기클릭)112.175.***.***

독자는 한국만화/일본만화 구분짓고 가산점 감점 먼저 주고 평가하지 않습니다. 그냥 보는거 재미있으면 계속 보고 재미 없으면 안봐요. 그런데 한국만화가 몰락했다는건 그냥 선택을 못받은거죠. 재미가 없으니까
17.04.27 01:57

(IP보기클릭)60.253.***.***

Zephyr_Hawk
조금 다른게, 국내에서 유통되는 한국만화와 일본만화는 그 창작자인 작가의 수입구도에서 국내시장의 영향력이 다르니까 라는 문제가 있습니다. 국내에서 한국만화도 일본만화도 불법다운로드라는 영향을 받아 공급자의 수익에 차질이 생겼을 때, 한국만화의 공급자가 가지는 주 시장이 한국 시장이기에 무너지게 되는 것이고, 일본만화의 공급자가 가지는 한국시장의 영향은 작은 시장이 되니까요. 한국만화가 재미없어서 안 보는 것은 아닙니다. 국내에서 웹툰의 문화적 위치를 생각해보면 알 수 있죠. | 17.04.27 11:08 | |

(IP보기클릭)183.101.***.***

미약하지만 계속해서 시도를 해야할것입니다. 뭐든지 처음부터 크게 시작한건 아니니 근데 저희 나라는 불법다운도 그렇고 정부의 규제도 그렇고 창작물의 표현 제한이 굉장히 심하고 보수적이라 향후 200년 동안은 꿈도 꾸지 말아야할듯;;
17.04.27 18:00

(IP보기클릭)210.101.***.***

루베몬
뭔 200년이여...;; 이거 꼭 자기 좋아하는 거 안나온다고 망했다 취급 하는 거 같잖아요. | 17.04.29 20:00 | |

(IP보기클릭)183.101.***.***

메카드지기
그만큼 심각하단 말이죠 망한거 맞구만;; | 17.04.30 01:33 | |

(IP보기클릭)59.2.***.***

한국만화의 몰락은 당연한 수순이었음 70-80년대 그렇게 탄압하고서 살아있길 바란다면 그것도 좀 웃기죠. 90년대 들어서 간판급 스타 작가들이 생기긴 했지만 그 당시엔 이미 일본문화가 어느정도 한국에 자리 잡히고서 굳이 한국만화 볼 이유도 없었고, 70-80년대때 규제 안때리고 성장하게 놔뒀으면 뭐 어느정도 선방 하기야 했겠죠.
17.04.29 07:57

(IP보기클릭)210.101.***.***

근데 웹툰은 만화 아닙니까?
17.04.2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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