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게에 한번 올렸는데 잡게에서는 아쉽다고 하셔서 여기에도 한번 올려봅니다.
http://m.ruliweb.com/family/211/board/300073/read/30763624?
저는 90년도 초반에 태어나 어릴때 드래곤볼을 SBS에서 방영하고 드래곤볼 Z 비디오로 9부 몇화라는 이름으로 비디오방에서 더빙으로 하던걸 빌려보던 세대입니다. 저는 오랫시절부터 드래곤볼을 매우 좋아했고 드래곤볼의 팬으로서 이번 드래곤볼 슈퍼에 관한 개인적인 생각을 한번 말해보고자 합니다.
드래곤볼 슈퍼는 초반에도 여러 부침이 많았던 작품입니다. 초창기에는 애니메이션의 작화가 최악의 수준이었고 동시대에 방영한 원펀맨이 TV 애니메이션 기준으로도 극장판의 기준으로도 최고의 퀼리티를 뽑아냈던 반면에 원피스 이전에는 전세계적으로 최고의 네임밸을 가지고 있던 드래곤볼의 최신작은 처참한 수준의 작화와 대량의 작붕현상으로 추억을 능욕한다거나 양덕이 개인이 리터치한게 더 자연스럽고 멋지다라는 평가를 받아왔으나 중반대로 넘어오며 사람들이 어느 정도는 익숙해진건지 작화가 좋아진건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시점에서 예전만큼의 쓰레기 작화. 저퀼 논란은 나오지 않습니다.
물론 원펀맨은 리메이크 코믹스 버전부터 무지막지한 퀼리티와 겨우 12회 종영이라는 1쿨 수준의 상대적으로 짧은 수준의 만화이고 그 안에서도 상대적으로(어디까지나 상대적이지만.) 작화가가 쉬어간다는 느낌으로 퀼리티가 떨어지는 화수도 있는데다가 현재 80편대에 다다른 장편작인 드래곤볼에 비교하기는 상대적으로 무리가 있기에 어느 정도는 쉴드가 가능하지 않나하고 개인적으로 생각해봅니다.
그런데 지금 이 순간 더더욱 큰 문제가 있으니...
바로 스토리가 산으로 가다 못해 지옥 한복판으로 수직낙하하고 있단점이죠...
슈퍼의 스토리는 솔직히 말해서 드래곤볼의 오랜 팬이었던 저에게는 그렇게 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 초창기 스토리인 비루스의 등자오가 골든 프리더의 경우 극장판으로 선행공개가 되어 있어서 어느 정도 스토리의 네타가 될수 밖에 없어서 상대적으로 긴장감이 떨어지는건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하여 극장판에서 다뤘다는 이유만으로 '극장에서 했으니까 이전 스토리 알고 싶으면 나와있는 DVD 사던가.' 라는 무책임한 생각으로 두개의 스토리를 제외했다면 아마 더더욱 논란이 커졌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골든 프리더는 둘째치더라도 비루스와 우이스는 향후의 스토리에서도 Z전사와 동급의 비중을 가지고 있기에 전 스토리를 다루지 않고 스토리를 6우주와의 대전부터 시작했다면 극장을 가지 않은 여러 팬들은 왜 싸우는지 알지도 못할거고 손오공보다 아득하게 강력한 두 캐릭터를 보고 '이 녀석들은 어디에서 튀어나온거야?' 라는 반감을 가질테니 전반의 스토리를 다뤘다는건 저로서는 불만이 없었습니다.
슈퍼의 초반에서 다소 분위기가 아동틱하고 스토리 내부에서도 지구의 존망의 위기이며 주역 빌런은 지구를 통째로 파멸시킬수 있는 힘과 그런 목적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분명히 과거의 Z 시절처럼 드래곤볼 세계의 지구는 Z나 GT나 슈퍼때나 할것없이 지옥같은 행성이지만 주인공들이 너무 강해지거나 주인공을 뛰어넘는 최강자인 파괴신과 천사라는 캐릭터의 존재만으로 Z 시절의 지구멸망은 물론이고 우주멸망급의 위기를 상대로 Z전사들이 필사적으로 대응하여 간신히 지구를 지켜내는데 성공하는 카타르시스나 전투신의 긴장감이나 비장미는 찾아보기 힘들고 오히려 정말 순수하게 드래곤볼의 초창기 시절. 라데츠가 등장한 Z보다도 더 이전의 천진반과 야무치의 전성기이자 무천도사가 재키춘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하여 최고의 포스를 뿜어내던 초창기 천하제일 무도회 같은 분위기에 가깝게 연출되고 있지만 이런 분위기는 원작자인 조산명 선생이 아동과 함께 즐겁게 볼수 있는 만화를 목표로 했고 그렇게 스토리를 만들었으며 아동이 함께 편하게 볼수 있는 수준. 예를 들자면 포켓몬스터와 같은 선상에서 생각해본다면 나름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6우주와의 대결이후 다시금 등장한 미래 트랭크스의 편의 등장으로 과거 셀 전이나 마인부우와 같은 시리어스 전개를 다시한번 볼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에 부풀었습니다. 셀 전 당시에 인조인간의 공격으로 미래를 지키기 위해서 과거로 돌아온 트랭크스가 베지터가 2형태의 셀을 상대로 언제고 저런 녀석 죽일수 있다면서 완전체로 변해보라는여유를 부릴때 트랭크스는 그런 비참한 미래를 여기서 재현할수 없다면서 아버지를 공격하기도 하고 셀 게임에서는 당당한 1:1이 아니라 다굴을 놓아서라도 저 녀석을 잡아야 한다는 실리적인 판단을 내리는것에서 트랭크스가 얼마나 고통을 느꼈고 얼마나 필사적으로 미래를 지키려고 하는지 잘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트랭크스가 지켜낸 미래를 오공 블랙이라고 하는 알수 없는 존재에게 빼앗긴데다가 인조인간보다 더 최악인 사태로 흘러가며 Z시절의 비장미와 긴장감을 여기서 다시한번 볼수 있겠구나! 하는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 내부에서 괴상할 정도의 파워밸런스나 포타라의 합체시간등 어이없는 설정의 붕괴는 있었지만 작중에서 어이가 없는 이유로 정의구현을 하겠다는 자마스와 트랭크스와의 대화속에서 분노가 폭발한 트랭크스의 유사 블루 각성신에서 과거 Z 시절과 같은 카타르시스를 다시한번 느낄수 있겠구나하는 기대감에 빠졌고 다시 과거로 돌아가서 잊혀졌던 마봉파라도 배워와서 사용하지 않으면 자마스를 막을수 없다는 거대한 빌런의 등장으로 이제 슈퍼가 과거 Z처럼 진지하고 멋진 모습으로 되돌아가는구나 하는 기대감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기껏 마봉파를 쓰기 위해서 사용법을 배우고 항아리를 가져왔더니 항아리를 깨먹질 않나 본드로 이어붙이질 않나... 한쪽에서는 피떡이 되도록 싸우고 있는데 직소퍼즐 잘 맞췄다는 이유로 본드주면서 '니가 붙여. ㅋ' 하는 모습에서 어이가 없었습니다. 물론 백번 양보해서 타임머신을 공격당했고 파괴당한 봉인수단을 어떻게든 만들기 위해서 어떻게든 수리하는것까진 좋다고 칩니다. 그런데 기껏 봉인해놨더니 부적을 가져오지 않았다고 하는 우리의 손오공을 보고 어이가 하늘로 치솟더군요.
아니 세계의 존망이 걸려있는 싸움에서 가장 중요한 키 포인트 장비를 안 챙겨갔다고 한겁니다. 이건 마치 총력전 상황이고 적군이 들이닥치는데 보급담당이 깜빡하고 기지에서총알 가져오는걸 깜빡했네요. 하고 상급자에게 보고하는 수준으로 어이가 없더군요. 이게 말이나 됩니까? 차라리 타임머신을 공격당했을때 항아리가 깨지고 부적도 함께 없어졌다고 하거나 항아리에 자마스를 봉인하는데는 성공했지만 블랙이 필사적으로 부숴서 항아리에서 자마스가 튀어나와 합체 자마스가 되는 방식으로 얼마든지 잘 풀어나갈수 있는데 이런 어이가 없는 이유로 손오공을 등신으로 만들어놓는걸 보고 이때 직감했어야 했습니다. 제작진이 정신을 놨다는걸 말이죠.
그렇게 합체 베지트도 나오고 나름 훌륭한 전투신도 보고 원기옥의 트랭크스 버전인 원기검의 등장으로 자마스를 일도양단하는 모습에서 이래저래 문제는 있지만 꽤나 나쁘지 않았어. 라는 평가를 내릴수 있는데 갑자기 자마스가 튀어나와서는 세계를 뒤덮더니 그제서야 손오공이 이 세계의 전왕을 불러와 세계를 통째로 파괴한다는 기괴한 스토리를 만들었고 보고 있으면서도 '이게 뭐야!?' 제정신인가? 하는 어이가 털리는 상황이 또다시 생겼습니다.
정말 그 장면을 보고 육성으로 "장난하냐?" 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어이가 없는 상황이었죠. 그냥 그 상황에서 자마스가 죽고 트랭크스를 비롯한 Z전사들은 상처투성이 승리를 하기는 했지만 적은 인구나마 미래를 다시한번 지켜내는데 성공했으며 아무것도 남지 않은 재투성이의 미래에서 부루마나 오공등이 내가 미래재건을 위해서 당분간 있으면서 도와줄께. 하는걸 트랭크스가 미래는 저희들의 손으로 다시한번 만들어가겠습니다. 라고 다소 클리셰적인 루트지만 그렇게 잘 마무리할수 있는걸 데우스 엑스 마키나를 소환해서 개판으로 종결해버렸습니다. 차라리 전왕이 자마스만 파괴하면 데우스 엑스 마키나를 소환했지만 미래세계는 아무튼 지켜내는데 성공했다고 마무리를 지을수 있을텐데 말이죠.
그리고 우리의 주인공 오공은 그게 끝나고 미래세계가 완전 파멸을 맞이했는데 전왕에게 친구를 보내준다면서 쌍둥이 전왕을 데려가서 서로 대화하는걸 보고 시시덕거리질 않나 트랭크스가 그토록 지키고 싶어했던 그 미래세계가 박살났는데 그 누구도 박살난 세계에 관해서 관심도 없었습니다. 참
그걸 보니 참... 내가 생각하는 드래곤볼은 대체 어디로 간걸까... 하는 생각이 여기서부터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미래 트랭크스 편과 자마스의 등장까지는 어떻게든 참고볼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중간의 아라레의 등장도 괜찮았습니다. 쉬어가는 편이고 베지터가 제 4의 벽을 뚫고 개그만화 녀석이다. 라고 말할 정도로 개그적인 분위기가 강했으니까요.
근데 정말 참을수 없던것은 우주 서바이벌이 시작된 지금입니다.
제가 기나긴 서문을 써가면서도 아직도 분노가 가시지 않는 이유는 바로 여러분들도 여기까지 오시면 다 알고 있는거겠죠.
제작진은 어떻게 우리들의 주인공이자 만화역사상 거대한 획을 그어낸 80~90년대 최고의 만화주인공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주인공인 오공을 이딴 식으로 만들어냈는지 모르겠습니다.
손육공 드립도 저는 웃고 넘기지 못하겠습니다. 장난하냐? 라는 말로도 표현하지 못합니다. 갑자기 총을 맞고 다치는 부분에서부터 전왕에게 저번에 약속했던 무도회하자. 라고 조르는 모습까지...
아니. 양보해서 무도회를 건의하는건 좋다고 할수 있습니다. 오공은 언제나 강한자들의 싸움을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고 마인부우를 잡고 나서 환생하면 다시 싸워준다거나 베지터를 죽일수 있음에도 베지터를 그냥 보내준다거나 하는 모습에서 볼수 있듯이 오공은 기본적으로 사이어인이라 강한자들의 싸움을 선호하는 모습을 보였으니까요.
그런데 전왕이 패배하는 우주는 소멸이다. 라는 말을 듣고도 자신때문에 잘 살던 다른 우주가 폭망하다 못해 멸망의 위기에 처했는데 '그건 내 알바아니고 어떤 센 녀석이 나올까. 존나 기대되네 ㅋ.' 하는 미친 스탠스를 취합니다.
손오반이 그토록 따르는 아버지에게 너무 무책임하다고 까자 '내가 그렇게 될줄 알았냐?' 하는 모습에서 어이가 하늘로 승천하더군요. 게다가 신들이 다 모인 자리에서 전짱! 하면서 전왕 빽믿고 비루스나 우이스의 만류에도 무례하게 대하는 모습에서 제작진이 오공의 이미지를 망치려고 사족을 쓰고 있다는게 느껴졌습니다.
과거 오공이 나메크 별에서 프리더와 대결할때 사이어인의 긍지를 부정하던 그가 지구에서 온 사이어인이며 죽은 사이어인과 죽은 나메크 별의 사람들. 그리고 크리링을 죽이며 처음으로 수퍼 사이어인으로 각성할때 프리더에게 죄없는 사람을 전부 죽이고 너를 절대로 용서하지 않겠다라고 외치던 그가 이젠 베르가모를 상대로 '내가 악인가? 웃기네 ㅋ.' 하는 모습을 보고 시간이 흐르더니 미쳤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반에 총을 맞고 정신이 나가기라도 한걸까요? 차라리 그랬다면 좋겠군요.
저의 우상이자 90년대 만화의 최고 우상이라고 할수 있는 오공을 이렇게 만들어놓은 제작진은 대체 무엇을 하려는 걸까요? 오공을 나락으로 떨어트릴 생각인가요?
아니면 정작 우주서바이벌이 끝나고 파괴될 위기에 처한 우주의 거주민은 전부 7우주에 밀어넣고 이제부턴 7우주가 짱짱우주 라고 더 어이가 터지는 엔딩을 만들 생각일까요?
제가 아는 드래곤볼은 가벼우면서도 진중한 순간에는 한없이 진중했고 세계의 멸망과 우주의 멸망 앞에서 Z전사들이 필사적으로 싸워서 모두의 힘으로 악을 쓰러트리고 되돌아오는 영웅물이지 이런 알수 없는 잡탕이자 피카레스크에 가까운 블랙 유머나 말도 안되는 주인공이 나오는 만화가 아니었습니다.
이런 스토리를 만들것이라면 차라리 슈퍼따위 만들지 않았던게 답이었습니다. 추억은 추억일때 가장 아름답다라는 말이 떠오를 정도로 드래곤볼 슈퍼는 저의 추억을 송두리채 박살내는 최악의 만화니까요.
앞으로 슈퍼가 어찌어찌 되어서 어떤 엔딩을 맞던간에, 오공과 전왕이 한통속으로 '사실 너희들을 자극시켜서 보다 강한 캐릭으로 만들고 싶었다. 우주 파괴는 그냥 거짓말이다.' 라는 스토리가 되어서 우주를 파괴하지 않든 아니면 위에 있는 7우주로 모두를 끌어모은다는 어이가 없는 스토리가 되든. 아니면 어떤분처럼 이렇게 재밌는 무도회는 한번으로 끝낼수 없다. 라고 오공이 전왕을 설득해서 파괴를 막든. 무슨 엔딩을 맞던 간에 저의 우상이자 제가 가장 좋아했던 드래곤볼의 캐릭터인 오공을 이런식으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저에게 있어서 슈퍼는 최악의 폐기물. 제게 있어서는 김치전사 이상의 폐기물이라고 저는 단정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정말... 무슨 생각인걸까요? 제작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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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장기 시리즈물 애니들이 다 폭망하는 이유와 근본적으로 맞닿아있다고 봅니다 1. 제작진(원작가도 포함)하여 원작에 깃든 재미 요소와 작품성을 이해하지 못함(이해하려는 시도가 없음) 2. 1. 과 비슷하게 특정 캐릭터들의 행동원리와 특성을 아주 왜곡하고 편협하게 수용함(오공의 순수함을 단순함과 멍청함으로 왜곡해 수용) 3. 시리즈물적 특성 이전에 그냥 창작물에서 다뤄야 할 기본 구성과 윤리관을 가볍게 무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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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공이 불의에 분노하고 강자와의 대결을 순수히 즐기면서도 책임감을 느끼고, 가정에도 애정을 갖고 있으며 상식이 다소 부족할지언정 성의가 부족한 사람은 아니었는데 대체 어디의 어느 부분을 보고 오공을 멍청이로 만든 건지 저도 참 궁금합니다 전 원래 드래곤볼 팬은 아니고 그냥 어릴 적 좀 보고, 나중에 GT 비디오로 좀 빌려 본 게 다인지라 분노는 안 생깁니다만 근래 일본 애니들의 이런 경향이 아주아주 걱정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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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이큐 점프로 부록 연재되던 동시대를 살아간 독자로서 요즘 슈퍼는 모욕감마저 느낌..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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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창기 드래곤볼부터 보던 팬으로써 더이상은 못볼정도 입니다 이번 편으로 전 완전히 하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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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까지 능욕하는 제작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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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장기 시리즈물 애니들이 다 폭망하는 이유와 근본적으로 맞닿아있다고 봅니다 1. 제작진(원작가도 포함)하여 원작에 깃든 재미 요소와 작품성을 이해하지 못함(이해하려는 시도가 없음) 2. 1. 과 비슷하게 특정 캐릭터들의 행동원리와 특성을 아주 왜곡하고 편협하게 수용함(오공의 순수함을 단순함과 멍청함으로 왜곡해 수용) 3. 시리즈물적 특성 이전에 그냥 창작물에서 다뤄야 할 기본 구성과 윤리관을 가볍게 무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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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고 싶은말을 간추려 정확히 찍어주셨네요 | 17.03.20 19: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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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 17.03.20 22: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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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철혈에도 대입할 수 있는 이유일 것 같네요 | 17.03.21 08: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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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공이 불의에 분노하고 강자와의 대결을 순수히 즐기면서도 책임감을 느끼고, 가정에도 애정을 갖고 있으며 상식이 다소 부족할지언정 성의가 부족한 사람은 아니었는데 대체 어디의 어느 부분을 보고 오공을 멍청이로 만든 건지 저도 참 궁금합니다 전 원래 드래곤볼 팬은 아니고 그냥 어릴 적 좀 보고, 나중에 GT 비디오로 좀 빌려 본 게 다인지라 분노는 안 생깁니다만 근래 일본 애니들의 이런 경향이 아주아주 걱정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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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은 여러모로 말은 많지만 평범한 일상물로 나름대로 진행중이고 디지몬은 과거 명장면도 재현?하면서 평범하게 별말없이 진행중인듯 하고 살아남은 몇몇도 있긴 하지만... | 17.03.20 21: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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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이큐 점프로 부록 연재되던 동시대를 살아간 독자로서 요즘 슈퍼는 모욕감마저 느낌..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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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모욕감을 넘어 분노와 증오만 남고 있습니다. | 17.03.20 19: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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