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두명이 소아온을 좋아하는터라 같이 보자길래 저는 팬은 아니고 1기까지는 봤던터라 흔쾌히 승낙하고 메가박스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상영시간 내내 제가 봤던건..
- 오디널 스케일 기동! (후에 볼때마다 약한 오글거림)
- AR은 위험하니 유저 여러분들은 VR을 가까이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2위인 이유는 황신의 가호를 받아서인가
- AR은 위험하니 유저 여러분들은 VR을 가까이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2)
- 풍림화산의 멤버에게 이유있는(?) 폭력이 덮친다
- 어그마: 쓰면 기억 안남
이후 라이브까지의 이야기들은 그럭저럭 볼만했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놈의 AR은 위험하니 유저 여러분들은 VR을 가까이 하는게 좋다는 뉘앙스는 대체..
이 세계관에선 AR이나 VR이나 둘다 위험해보이는데 하나만 위험한것같이 말하는건 아닌것 같거든요
- 황신의 가호를 받은 사람의 분노를 이해할 수 없음
아니 아저씨, 분노를 향해야 할 사람은 카야바지 저 사람들이 아니잖아요
[보스가 쭈루륵 튀어나오고 순식간에 난장판이 되어버린 라이브장]
- 자기 딸 죽인 장본인의 프로그래...ㅁ? 과 신기하게도 화가 나지 않았는지 멀쩡히 이야기를 하는 교수님
- ???: 겜창들 죽이면 좀 어떠냐! 내 딸만 살리면 그만이지, 내 딸 죽인놈이랑 똑같은 짓을 하는것 같지만 아무래도 상관없어
는 이 교수가 원래 그런 인간이라면 납득이 가능합니다
- 콘센트 뽑듯이 쭉 뜯으면 쑥 나오는 파워드 슈트의 전원(?)부
- 굿 바이 레이 펜ㅂ.. 아니 에이지
- 총으로 땅땅 쏘면 슝슝 열리는 보안시스템
- 모 야메로! 이런 AR게임 모 야메룽다!
- 라이브장이 난장판이 되어도 하나의 이벤트로 인식한건지 어그마는 벗지 않는 게이머들
- 거 어그마 그거 그냥 너브기어 슬림이에요!
아인크라드 100층 보스몹 때려잡는건 1기 애니만 본 저도 기존 원작팬들에게는 충분한 팬 서비스일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는게
굉장히 준수한 작화와 액션씬이었습니다
또 그동안 등장했던 캐릭터들이 대부분 등장한 올스타전은 팬들을 즐겁게 하는 요소니까요
모르는 캐릭터가 반이었지만 모르는 사람이 봐도 전투신은 눈이 즐거웠습니다
마지막에 라이브장으로 나온 키본좌께서 쓱쓱 그어서 올 딜리트하는건 솔직히 보면서 벙쪘습니다마는
다 끝나고 아스나랑 별도 보러가고 나름 해피엔딩이더군요
교수는 수천명을 학살하려한 살인미수에 에이지는 특수폭행범인데 처벌을 받았다는 묘사가 일절 없는거랑 역시 VR이 최고지 라는 것만 빼면요
보고난 직후엔 친구에게 이걸 왜 나랑 보자고 했느냐는 원망이 들었지만 지금은 그냥저냥 볼만했었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관람은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했는데 왼쪽과 오른쪽 아래에서 서라운드로 열띈 토론을 벌이시는 관객분, 시도때도없이 폰을 꺼내놓고 톡하시는분들 참 보기 '뿅뿅'하더라구요
친구도 보고 난 뒤 설정이 구멍이다 어떻다 하면서 팬만 깔 수 있는 부분을 까기는 하던데 까면서도 다음 극장판은 또 보러갈것 같고 저도 아마 또 끌려갈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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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건 노래, 최종 전투씬 (특히 아스나 마더즈 로자리오) 그리고 쿠키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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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는 딱히 좋다 나쁘다 느낄정도는 아니고 평범했습니다 M2같은 프리미엄관이 아니라서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 17.03.06 23: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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