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년대 초반 이후 정말 오래간만에
게이머즈를 구입해보았습니다.
요즘 스위치를 갖고 난뒤부터 다시
게임에 흥미가 붙기도 했고, 마침 서점에
있던 2월호에 베스페리아 공략이 실려
있기도 해서 옛날 생각하며 한번 사봤죠.
어릴땐 정기구독은 하지않았지만 월별로
적어도 한권 많으면 두세권씩 사 봤기에
간만에 향수에 젖어 보는데 구성이 진짜
많이 변했네요.
일단 광고가 없어졌습니다.
옛날엔 책의 4분의1은 광고면이었는데..
독자 엽서에 불만사항이 광고가 너무
많다! 였었죠..잡지측에선 돈을 벌려면
어쩔 수 없다..였는데 지금은 광고수익은
거의 없겠네요.
그리고 재미도 함께 없어졌군요.ㅋ
어릴때 저는 공략을 보려고 잡지를
봤다기보다 기사들이 재밌었고 독자
참여도 많았는데(q&a나 사연, 독자 그림
따위 등..많았죠) 지금은 독자엽서조차
붙어있질 않네요..물론 지금 시대엔
당연하겠습니다만..제가 잡지를 즐겨보던
20년전도 그리 먼 옛날처럼 느껴지지
않고 엊그제같아 좀 씁쓸합니다.
약빤듯 활기가 넘치기도 했는데
지금은 차분한 범생처럼 게임소개나
공략에 온 지면을 쏟고 기자들의 소감도
없이 딱딱하게 끝맺음을 보자니...
이젠 진짜 필요한 공략이 있는 유저나
가끔 사보겠구나..싶습니다.
그렇더라도 게임잡지는 게이머즈밖에
남지 않은 것 같은데..오랫동안 계속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날로그 갬성이 묻어 있어 잡지를
펼치는 순간 왠지모를 두근거림이
좋거든요.
게임기가 없어 동경만하던 게임들을
잡지공략을 읽는 것으로 대신 했던
게이머들이 저 말고도 꽤 될겁니다.
게임잡지 하나 사고 별 생각이 다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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