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쇼크4나 엑원패드 등은 조금씩 커스텀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조이콘은 뭐 해볼 수 있는거 없을까 하다 하우징 교체를 해봤습니다.
클리어 케이스나 닌텐도에서 발매하지 않은 색상이나 커스텀들은 깔끔하지 않다는 글을 많이 봐서
닌텐도가 이미 발매한 색상 내에서 교체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 특히 OME 빼돌린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차이가 없다는 말에 혹해서...
- 하우징 교체하는 김에 왼쪽 스틱에 BW-100을 좀 더 예쁘게 도포해주자라는 생각도...
만약 실수해서 날려먹더라도,
어차피 작년 3월 구입한 일본판 스위치고 고장나면 A/S는 포기해야하기에... 워런티따위... 라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
오늘의 하우징 교체 대상이 된, 팝스킨 붙여놓은 조이콘입니다.
색상은 옆면으로 살짝 보이지만 네온색상.
겉으로 보기에도 상대적으로 부품이 적어보이는 왼쪽 조이콘을 먼저 뜯었습니다.
여타 다른 닌텐도 기기 및 주변기기들이 그러하듯 겉면만 Y 드라이버고 나머지는 다 십자인가 봅니다.
사실 여기까지는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배터리와 중간판을 드러내니 보이는 저 아름다운 선들.
기판을 옮기는건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저 가느다랗고 얇고 여린 선들 때문에 편히 할 수는 없었습니다.
설명글이 아니니 중간과정 다 생략하고, 왼쪽 조이콘 하우징 교체 완료!
사이드 버튼 색상까지 교체하는 킷은 아니어서 퍼런 부분이 남은건 조금 아쉽지만,
어차피 저기는 거의 볼 일이 없으니까요. 그냥 그럴려니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측 조이콘을 이어서 뜯었는데... 역시 이쪽이 뭔가 더 많네요.
중간과정을 몇 장 더 찍고 싶었습니다만, 중간에 멘붕와서 분해샷은 이게 전부입니다.
하우징 교체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조이콘의 전원이 아예 안 들어와서,
원인을 찾느라 고생했거든요.
다행히 원인을 찾아 교정해서 지금은 아주 멀쩡합니다.
여튼 이번에도 중간과정 스킵하고 결과만.
기존 하우징이 남게 되었는데...
어디 쓸 곳도 없으니 그냥 보관해두고 있어야겠습니다.
중간에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유무선 및 기타 기능들 전부 작동 잘 되고, 충전도 잘 되는 듯 하니 다행입니다.
그리고 '슈퍼 마리오 오딧세이'버전 레드 진짜 예쁘네요.
워낙 빨간색 계열의 색상들을 좋아하지만, 이건 진짜 예쁩니다. 하우징 교체 잘했다 싶네요.
아 추가로... 재질 및 마감은 정말 잘 되어있었습니다.
괜히 OEM 빼돌린거 아니냐라는 말이 나오는건 아닌 듯.
매우 만족스러웠씁니다.
...
이번에 한번 뜯어봤으니 다음 번에는 좀 쉽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실제로 듀쇽4나 엑원패드도 처음에만 좀 버벅였지, 지금은 뭐 잘 뜯어고치니까요.
뱀다리. 정품독 부품 그대로 써서 미니독으로 이식시키는 킷도 보여서, 주문은 시켜놨습니다. 훨씬 간단해보이는데 후기는 물건 도착한 이후에...
뱀다리. 개인적인 분해 및 조립 난도는 "(쉬움)듀얼쇼크4 - 엑원패드 - 조이콘(어려움)"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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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다리 ㅎㅎ 사족이죠 ㅎㅎ | 18.04.24 11: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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