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WulverBlade 솔직한 후기.

[참치회가좋다]

5시경에 구입해서 4시간 좀 넘게 즐겨보고 소감 남겨드립니다.

제 개인적 취향이 반영될 수 있지만 최대한 객관성을 잃지 않도록 리뷰를 쓰겠습니다.

1. 특징

가드를 올려라!!!! 

오락실 스타일 Beat'em up을 표방하고 있지만... 그렇게 플레이하면 바로 뒈짓...ㅠㅠ

왜냐하면 일단 난이도가 엄청 어렵습니다. 컨트롤 안하고 놔두면 금방 죽어버립니다.

특히 5명 이상의 적에게 둘러쌓이면 순식간에 저세상으로..... 제대로 한방 쳐맞았을 때의

데미지가 상당해서 가드가 매우 중요합니다. 가드를 안하고 닥돌한다면 스테이지 1의

중간도 못가서 게임오버가 되버립니다. 궁수들도 많이 나오기 때문에 가드(방패)의 능

숙한 사용은 생존을 위한 필수요소!

등뒤를 조심해!!

또한 적을 등뒤에 두는것이 동종의 타 게임보다 훨씬 위험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가드를 한다고 하더라도 뒤에서 맞으면 데미지는 그대로 받습니다. 그리고 몇몇 적들은

의도적으로 등뒤로 돌아가서 공격하기도 하고 등 뒤에서 적이 나오는 경우가 비일비재..

아니 거의 매번 앞뒤에서 적이 나오기 때문에. 위치 선정도 잘 해야하며 전방의 적을

빨리 처리하고 등 뒤에 적을 두는 상황을 최대한 줄여야합니다. 

강공격은 아무때나 할 수 없다.

이 게임은 공격 버튼이 2개입니다. 강공격/통상공격이 있는데, 특이하게도 강공격은

강공격 전용 헤비웨폰을 주웠을 때만 가능합니다. 헤비웨폰은 스테이지에서 1~2번씩

드랍되는데 영구적이지 않고 계속 사용하면 파괴됩니다. 파괴되면 당연히 다시 주울

때까지는 강공격을 사용하지 못합니다. 통상공격과 연계하여 콤보공격도 가능합니다.

강공격이 통상공격보다 훨씬 시원시원 합니다. 

아수라의 분뇨

체력바 아래에 분노게이지가 있는데 적을 많이 잡거나 쓰러진 적을 처형 (쓰러지고

그로기 상태에 있는 적은 처형 가능함) 하면 점점 차오릅니다. 분노를 발동하면

화면이 붉게되며 무적상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체력이 점점 차오릅니다. 마치

마대캡3의 X팩터상태처럼요. 그리고 솔배드가이의 (길티기어 주인공) 드래곤

인스톨을 사용한 것처럼 끊기지않고 적을 후드려 팰 수가 있습니다. (팬다기 보다는

고기 다지듯이 도륙할 수 있습니다.)

고어 표현

유혈이 낭자합니다. 피가 사방에 뿌려지고 적들의 모가지와 사지가 절단 됩니다.

절단된 적의 팔과 다리...심지어 머리까지도 집어던져서 적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잔인하지만 전쟁의 참혹함을 잘 표현(?) 한 것같습니다. 

무기들

거의 모든적이 죽으면서 무기를 드랍합니다. 위에서 설명한 헤비웨폰은 주로 상자

에서 나오고 보통 일반 무기를 떨구는데 창은 긴 레인지로 쑤실 수 있고, 손도끼나

일반 무기들은 던질 수 있습니다. 떨어진 무기를 전략적으로 잘 활용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아레나 모드

캠페인 모드 외에 아레나 모드가 있는데 몰려오는 적의 웨이브를 클리어하는 형태입니다.

꽤 다양한 스테이지가 있고 난이도도 상당해서 나름의 도전욕구와 반복플레이를 자극하는

요소가 됩니다.

로컬 코옵

개인적으로 코옵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보여질정도로... 혼자플레이하기가 어렵습니다.

2인까지만 가능합니다. 

연출

적절한 타이밍에 슬로우모션과 화면이 흔들리는 이펙트가 있어서 게임의 즐거움을 더한다!

2. 장점

화끈한 액션과 고어 표현

뛰어난 보이스 액팅

잘만들어진 음악

도전욕구를 자극하는 난이도

꽤 괜찮은 리플레이 가치

코옵 지원 

3. 단점

답답한 조작감 (조작 딜레이가 좀 있습니다. 특히 점프는 좀 심각함...)

일부 신경을 안쓴 듯한 UI 디자인 (스테이지 클리어시, 콤보 카운트 등의 폰트가 너무 성의가 없음)

로딩 (파엠 무쌍보다 로딩이 더 길어요)

게임이 전반적으로 무거움 (최적화가 좀 더되야할 것 같은 느낌, 프레임도 더 부드러워 졌으면 함)

다소 아쉬운 플레이어블 캐릭터 수 (3명으로 요즘 게임치고는 좀 적은 감이 없지않아 있는...)

* 총평

전반적으로 잘만들어진 편이고, 재미있다라고 할 수 있는 게임인 것은 맞습니다만.

이 게임을 모두에게 추천하느냐? 라고 물으신다면, 저의 대답은 솔직히 NO 입니다. 

이유는 첫째가 조작의 답답함이 호불호를 넘어 약간 문제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게 느릿느릿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그냥 반응을 늦게 합니다. 그중 가장 심각한것이

점프와 가드인데. 버튼을 누른 후 0.3~0.4초 후에 반응하는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플레이하면 적응은 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쾌적한 조작감이라고는 절대 이야기하지

못하겠습니다. 두번째로는 최적화나 일부 UI문제 등으로 인해 게임이 잘 마감되지

못한 느낌이 약간 듭니다. 뭔가 깔끔한 맛이 부족하다고나 할까. 그리고 타격감도

약간 호불호가 갈릴 요소는 있습니다. 헤비어택은 시원시원한데. 통상공격은 약간

베는듯한 가벼운 타격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괜찮았습니다만 불호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위 단점에도 불구하고, 닥돌을 허용하지 않는 도전적인 게임플레이와 화끈한

액션성 나름 잘 갖춰진 리플레이요소가 있기 때문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플레이영상

을 한번 보신 후 구매해보셔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혹시 있을지모를 패치를

기다리는 것도 좋은 방법 같습니다. 

이상 허접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부디 도움이 되셨길. 아차. 가격은 19.99달러입니다.

플레이 영상

닌텐도 라이프 리뷰 (8/10)

http://www.nintendolife.com/reviews/switch-eshop/wulverblade

[felmain]

아수라의 분뇨 ㅎㅎㅎ

[참치회가좋다]

ㅋㅋㅋ 분뇨 모드가 은근 필수입니다.

[타르쿤]

로그라이크 방식인가요, 목숨 다 잃으면 해당 스테이지에서 다시 시작하는 방식인가요?

[게가드무사시-]

체크포인트에서 시작이요 아케이드모드는 죽은자리에서 바로 컨티뉴 되요

[타르쿤]

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참치회가좋다]

로그라이크 처럼 성장요소가 전혀 없습니다. 이게 아쉬워요. 조작 딜레이 해결되고 로그라이크 요소 있었으면 진짜 갓겜 될 수 있었을 듯..

[타르쿤]

딱 오락실 겜 느낌이네요.
수집요소나 다회차요소가 있음 좋을텐데 말이죠.ㅎㅎ;

[참치회가좋다]

수집요소는 있는데 게임플레이와 무관해서 별 성취감이 없구요. 다회차요소는 개인적으로 충분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전투 자체가 좀 빡센데다가 재미가 있어요. 대전격투게임도 막여러번 하면 재밌잖아요. 성장요소 없어도. 파이널 파이트도 마찬가지고...
아무튼 한두번만하고 치울게임은 절대 아닙니다. 재미가 있고 한번 클리어하면 다른 모드가 언락되는데 그게 뭔지는 잘 모르겠네요.
어려워서 아직 클리어를 못하고 있어요. 잡졸들도 무섭지만 보스전에서 컨트롤 잘못하면 걍 골로 가버려서;;;

[참치회가좋다]

암튼 조작 딜레이만 해결되면 추천할만 합니다. 다만 지금은 조작이 답답해서 분명 호불호 갈릴 것 같아요.

[참치회가좋다]

계속 플레이해봤는데. UI문제는 뭐 경우에 따라서는 무시해도 될 것같고 조작딜레이만 패치되면
게임자체는 정말 괜찮습니다. 조작딜레이는 저 뿐만아니라 다른 사람도 느끼는 것 보면 패치 될
것 같기는 합니다. 개발자한테 메시지 남기기는 했어요.

[마기바오]

적절한리뷰 감사합니다. 전 방어는 딜레이때문에 못하겠구.회피로만 게임진행했네요 ㅋㅋㅋㅋ

[참치회가좋다]

네 근데 회피로만하면 몸으로 때워야하는 상황이 꽤 자주 나와서 ㅎㅎㅎ 어려우실텐데 컨이 좋으신듯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