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재미있는 인디게임을 만나 소감을 적어봅니다 Has-been Heroes 라는 게임인데요
발매된지 딱 2달 됐습니다 직역해보자면 한물간 영웅들?정도 되겠네요 ㅎㅎ
스토리는 아직 진행중이지만 왕이 공주2명이 학교에..가야 되서 주인공에게 호위를 부탁하게 되는데요
플레이 영상을 보면 단순한 디펜스게임처럼 보이지만 이 게임의 장르는 로그라이크입니다
죽으면 모든걸 잃어버리는 타 게임과 달리 1번 획득한 장비와 스펠은
설명이 나오고 도감에 등록이 되기때문에 반복 플레이시 암기할 필요는 없고 하면 할수록 쉽게 익숙해집니다
라인이 3개인 게임이기 때문에 아군 영웅은 3명을 선택할 수 있구요 스테이지 진행에 따라 영웅이 해금됩니다
아무 영웅이나 막 섞을수는 없구요 역할군이 있기때문에 역할군에 따라 3명을 골라야 됩니다
1. 초록색칸 : 1턴 공격 횟수 x3 인 영웅
2. 보라색칸 : 1턴 공격횟수 x2 인 영웅
3. 오렌지칸 : 1턴 공격횟수 x1 인 영웅
이며 공격턴이 돌아오는건 당연히 x1, x2, x3 순으로 빠릅니다
영웅은 처음에 가지고 있는 기본 장비와 스펠, 스펠 보너스 슬롯이 다르고 스태미너, 체력까지 다릅니다
예로 보라색영웅을 보면 3명이 있는데요 가물가물 해서 대충 적겠습니다;;
- 몽 크 : 공격력 10-11, 마법데미지+30%, 얼음 상태이상 마법( 내성 없으면 얼려서 정지시킴, 얼음 상태시 잔여 스태미너에 상관없이 체력에 바로 공격가능 )
- 음유시인 : 공격력 10-11, 매초 전체 파티 체력 +2 회복, 물 상태이상 마법( 젖음 상태, 번개 마법과 시너지가 있는거 같긴한데 전 주로 상대 힐러들 마법 캐스팅 저지할 때 사용했습니다 )
마법 슬롯 보너스 : 3번째만 기억나네요; 3번째 얼음 상태이상 마법 획득시 지속시간 연장
- 호 랑 이 : 공격력50-60, 공격 히트시마다 체력+10씩 회복, 화염구 마법( 화상 상태 3초지속, 화염 데미지 120정도 )
이 영웅들은 주로 마법관련쪽인데 그렇다고 완전 마법케는 아니고..일단 원소형 마법은 무조건 가지고 있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다른 역할군의 영웅인 레슬러는 번개 원소형 영웅인지라 정확한 구분을 짓지는 않는거 같아요
필드 진행하다보면 장비 얻는게 예기치 못 하게 레슬러에 마법관련 장비나 마법을 몰아주게 되는경우도 있습니다
공격력, 공격 & 마법 쿨다운 +, - 는 장비를 얻어서 변경될 수 있습니다
스펠은 상당히 많아서 한 번 세어봤는데요 328개인거 같습니다 엔딩을 볼때마다 각 종 스펠, 아이템, 적들 정보등등이 막 해금되는데
1번이라도 입수한 아이템은 도감에 등록되고 다음부턴 인게임에서 설명이 나옵니다
처음 얻는 아이템, 스펠은 설명이 안 나오고 ? 표시랑 그림이 나오는데 아이작처럼 진짜 가늠조차 안 되는 그림은 아닌지라
어느정도는 예상범위내에서 유추가 가능합니다
예로 모래시계 그림같은게 나오면 뭔가 공격, 마법 관련 쿨 다운 감소쪽 아닌가? 하는 예상이 되는거죠
그리고 필드에서 장비계열인지 원소, 비원소 마법계열, 등급( 커먼, 레어, 울트라 레어? )등을
확인할 수 있기에 부담감이 덜 합니다
하지만 상점이나 갬블이 아닌 순수하게 상자를 열어서 나온건 랜덤입니다
스펠은 마법이고 크게 원소 마법과 비원소 마법으로 나뉩니다 마법 데미지 버프가 없는 케릭같은 경우 비원소 마법을 몰아주는게 좋습니다
대표적으로 로그가 비원소 마법을 주면 좋은데 기본적으로 스펠 쿨감 +25%를 달고 있어서 자주 사용할 수 있고 마법력 버프가 없는 케릭이거든요
장비는 케릭마다 12개씩 장착할 수 있습니다
이제 기본적인 인게임의 흐름을 살펴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상대의 체력에 피해를 주려면 스태미너를 전부 깍아서 스턴 상태로 만들어야 합니다 스턴 상태시 공격을 하면
스태미너가 -1 이 되구요 이걸 반복하면서 공격을 전개하면 됩니다 마법은 기본적으로 체력에 바로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 보통 1분 50초동안 적을 막아내면 승리합니다 초록색은 스태미너, 빨간색은 체력 입니다
음..스태미너가 15 정도 되는 적은 스펠이 많이 쌓여서 다양하게 공격을 퍼부을 수 있는때가 아니면 바로 체력쪽에 피해를 주는게 좋습니다
파이어볼 30-70데미지, 3초 화상 이게 딱 좋겠네요
- 막강한 스태미너에 비해 체력은 형편없는거 같군요 첫 데미지와 화상데미지에 체력이 줄줄 빠지는게 보입니다
- 제일 아래 라인을 압박하는 해골들을 정리해보죠 제일 아래는 로그가 있고 x3 공격이 가능한 영웅입니다
라인 제일 앞에 있는 해골의 스태미너가 3칸이니 공격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 공격을 해서 스태미너 3칸을 모두 깍았습니다 로그의 뒷편에 노랑색 원이 보이는데요 이게 무엇이나면 1, 2 라인에 있는 영웅과 라인 변경을 할 수 있다는걸 의미합니다
- x1 이지만 공격력이 100-200인 레슬러를 밑으로 내려서 공격을 하겠습니다
- 155의 피해, -1 스태미너를 해골에게 주고 뒤로 날려보냈습니다 여기서 이제 다음 공격을 어떻게 전개할까 생각해야 하는데요
레슬러가 계속 이 라인에 있으면 안 좋습니다 왜냐하면 다음 적은 스태미너4칸인 해골인데 레슬러로 이걸 다 깍으려면 무려 4턴을 공격해야 합니다
너무 비효울적이죠 물론 마법등을 이용하면 되지만 일단 기본 개념을 알려드려야 하니까 턴이 돌아온 호랑이와 라인 변경을 하겠습니다
- 호랑이는 x2 인 영웅입니다 스태미너 4칸인 적을 공격하기 좋죠 물론 x1, x3 영웅으로 스태미너 4칸을 깍을수도 있습니다
- x2 인 호랑이로 2턴을 공격해서 스태미너 4칸을 깍을수도 있지만 마법등을 이용해 상황을 더 편하게 풀어나갈수도 있습니다
로그의 마법인 더블 스트라이크를 쓰면 공격횟구가 2배로 증가 합니다 호랑이 같은 경우 x2니까 총4번의 공격을 1턴에 할 수 있는거죠
- x 4번 공격으로 스태미너 4칸을 깍아버리구요
- 강력한 1방을 위해 레슬러와 자리를 변경 후
- 공격을 하면 150 피해, -1 스태미너를 주고 날려버립니다 이제 생각을 해야하는데요 제일 아래 있는 적이 스태미너1칸이고 레슬러는 턴이 빠르게 돌아오니
라인 변경은 하지 않겠습니다
- 이제 레슬러 턴이 돌아오면 공격을 해서 스태미너 1칸을 깍고 로그와 라인 교체를 해서 공격을 이어나가면 되는거죠^^
- 공격연계에 따라 화끈한 공격도 나옵니다 전체를 즉사시킨 EPIC KILL !!
- 더블 데미지가 화면을 가득 메웠는데요 가물가물한 기억이지만 음유시인의 물 마법을 이용해 적과 바닥을 적신 후
레슬러의 번개 마법으로 근접적들 전부 감전 시킨 공격인거 같아요
상식적인 원소 연계는 되는지라 젖음 -> 번개 -> 감전, 화상 -> 물 -> 원상태 등등 다 됩니다
비원소 마법과의 연계도 잘 되구요
케릭터 특성 & 획득 장비 + 다양한 마법 + 케릭마다 다른 5칸의 스킬 보너스 슬롯의 조합이
상당히 즐겁게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게 만듭니다
레슬러 2번째 마법 슬롯에 번개 마법을 얻게 되면 공격 범위가 확장이 되는데요
단순한 마법인 10초동안 랜덤의 적에게 번개 1개가 날라가는 마법도
레슬러 2번째 칸에 들어가게 되면 10초동안 전 전체에게 공격이 다 날라가는 마법으로 변하게 되는거죠
거기에 장비로 깨진 모래시계같은게 있으면 1히트마다 마법이 -0.5초씩 쿨감을 하게 되는데
공격을 전체 적에게 다 하기때문에 마법쿨이 상당히 빠르게 돌아오게 되는겁니다
1스테이지는 꽤 쉬운데 엔딩을 볼때마다 1스테이지도 난이도가 상승하고 못 보던 적이 등장해서
지루하지 않습니다 물론 보스도 계속 변경되구요
이제 3번째 영웅까지 찾은 상태인지라 그 후엔 보스전이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네요
아마 6개의 원소를 다 찾으면 완전 랜덤으로 보스가 변경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맵은 매번 랜덤인데 가급적이면 최대한 많이 돌아서 골드와 장비 파밍하는게 도움이 됩니다
1번 갔던길을 다시 번복해서 가려면 양초가 1개 필요하니 남은 양초갯수에 유의하며
이동 경로를 잘 짜야 합니다
타격감, 진동, 두뇌유희 플레이 모두 상당히 만족스러운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삽질기사와 함께 구입했는데 삽질은 2시간정도 한 후 내리 9시간을 이 게임만 했을 정도로
취향에만 맞으면 상당히 매력적인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플레이 영상 첨부합니다 이건 스토리 진행을 좀 한 상태인데 처음엔 이보다 훨씬 쉽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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