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블프때 75% 세일인가 때려서 살짝 고민하다가 유튜브 영상보고 모션도 구리고 그래픽도 요즘
화려한 게임 대비 그냥 그래서 재꼈는데..당시엔 자세히 안봐서 어중간한 중세 판타지 물이라고 생각했었어요.
이번 할인 때 살게 많이 없어서 뒤적거리다가 그래도 한글화가 되어 있는 게임이고 하니까
좀 더 자세히 설정 등을 보니..SF 배경이네요!
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리뷰 자체도 거의 없는데 그중 제대로 된 장문의 리뷰가 하나 있어 읽어보니
줄거리가 괜찮고 서브 퀘스트가 다양하게 엮이는 게 장점이더라구요.
그래서 눈 딱감고 구매해서 해보니...생각보다 훨씬 재밌습니다.
위처3 처음 할때의 느낌이네요...그 PS4로 정발한 초기의 느낌인데...프레임 방어 안되고
모션 진짜 구리고,,위처보다 더 굼뜬 움직임...손에 안감기는 조작감..불편한 아이템 파밍..
근데...재밌어요!
그래픽은 엑원엑스 기준으로 프레임/품질 모드가 있는데 품질 모드가 확실히 보기에 낫고
화사하긴 한데...프레임이 30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프레임 모드가 확실히 편하긴 한데
해상도가 좀 거시기하고..그래서 품질로 하다가 눈아프면 잠시 프레임으로 하다가 그러고 있네요.
그래픽은 아슬아슬 봐줄만 하고 조작감 이런거 다 별로인데 배경과 전개..그리고 서브 퀘가
막 뒤섰이는 게 재미있습니다. 처음 들어간 마을 내에도 세력이 나뉘어 있고 한쪽의 퀘스트를
수락하면 다른 한쪽에 반하는 그런 구조가 많네요. 예를 들어 장물팔이는마을 대빵의 아이템
훔쳐 달라고 하는데 마을 대빵한테 걸렸을 때 자백을 하면환심을 쌓고 경험치를 받을수 있고
아니면 장물 팔이에게 팔아서 초반치고는 큰 돈을 벌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대빵한테 잘 보여서
해당 세력권 내로 편입이 어려워질 것 같긴 합니다만..
대사 자체도 솔직/고백 지문이 자주 나오고 선택에 따라 인물 관계나 본인의 캐릭터 특징이
변합니다. 초반인데도 이것저것 말하다 보면 저도 모르게 거짓말을 하고 있네요.
퀘스트가 각 인물이나 세력관계와 연동되어서 서로 물고 물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퀘스트를 이것저것 20개 정도 수락을 하고 보니 그 중 5~6개는 상반된 의뢰뢰가 있어서
한쪽을 만족시키면 반세력 쪽 퀘스트는 망가지는 형태네요 ㄷㄷ
한 20시간 가까이 맨몸으로 도망다녀야 하는 큰 진입 장벽이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보통 난이도에서도 필드 몹중 큰 녀석이나 도적한텐테는 한방 맞으면 그냥 죽습니다...)
그럼에도 재미있네요..게임은 분명 구리고 뭔가 많이 모자라는데 재미있네요 ㅎㅎㅎ
위처로 단련이 되어서 그런가 많은 대사량이나 수도 없는 파밍, 구린 모션도 견디기에 별로
문제는 없네요 ㅎㅎㅎ
오픈 RPG 찾으시는 분은 한번 해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가격도 19불 정도라 부당이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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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화에요. 엑원은 정발 안되어서 게시판도 PS4 쪽에만 있습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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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화에요. 엑원은 정발 안되어서 게시판도 PS4 쪽에만 있습니드. | 19.04.23 10:4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