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엑원틀고 둠을 하던중 둠가이가 나는 가만히 있으려는데 자꾸 앞으로 가길래 뭔가 했더니만 아날로그 스틱이 닳아서
가끔식 앞으로 고정이 되더군요. 문제가 생겼으니 수리를 시작합니다.
그동안 게임을 얼마나 했는지(음...? 그다지 많이 한것 같지는 않은데... ) 왼쪽 아날로그 스틱이 닳았습니다. 닳아버린 스틱만큼
마스터 치프와 둠가이가 그동안 얼마나 먼길을 달려왔는지 문득 생각해봅니다. 주변 사람들은 플4를 사라고 난리들이지만
헤일로와 포르자를 생각해서라도 저는 엑원이 포기 안합니다.
옆에서 보면 대략 이렇습니다. 저렇게 없던 홈이 생기니 앞으로 고정될만도 하네요. 사실 패드는 2인용 하려고 1개 더 있는데(하지만 2인용
할 사람이 없다는... ) DAY ONE 패드라 일단은 고이 모셔두고... 다음 방법으로는 옥션이나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스틱 부품을 주문해서 패드
분해후 교체... 라는 방법이 있는데 옥션은 비싸고 알리는 오래 걸리면서 너무 많고(360스틱 주문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20개씩 묶음판매만
나왔던지라... ) 등등 당장은 해결이 안되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패드를 분해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에 저는 최대한 손 안대고 코 풀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작업 전 먼저 물티슈로 깨끗이 닦아줍니다.
노기스(...버니어 캘리퍼스 )를 이용해 지름을 측정합니다.
지름은 9.6mm네요. 그러면 둘레는 대략 30mm 정도 되겠네요.
테프론 테이프를 치수에 맞게 잘라 줍니다. 흔히들 테프론 테이프 하면 수도꼭지에 물 세지 말라고 감아주는 흰색 테이프를 생각하는데
사진의 갈색 테이프도 테프론 테이프라고 부르기는 합니다. 검정색 절연 테이프 비슷한건데 절연 기능도 있지만 가장 큰 기능은 접착면을
보호하는데 있습니다. 잘 늘어나면서 테이프 윗면이 스티커 붙이고 남은 노란색 종이처럼 미끌미끌해서 지금 같은 용도로 쓰기에는 딱이죠.
사이즈가 아주 딱 입니다. 혹시나 해서 2겹 발라주었는데 미끌미끌한 테이프 자체 특성이 있어서 움직임이 더 좋네요. 글쓰는 동안 다른것들
업데이트도 끝났을테니 다시 POWER ON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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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이라 수리 맡기기 번거로운것도 있고 자체적으로 해결할수 있는것들은 최대한 직접 수리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손 안대고 코 풀수 있는 방법이 없나... 생각해보니 저렇게 하면 되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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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이라 수리 맡기기 번거로운것도 있고 자체적으로 해결할수 있는것들은 최대한 직접 수리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손 안대고 코 풀수 있는 방법이 없나... 생각해보니 저렇게 하면 되겠더라구요. | 19.02.10 22:2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