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임펄스 트리거는 특허를 어떻게 냈길래..

[ident2ty]

유사 패드가 안나오는걸까요.. 엑원패드 나온지도 꽤 된걸로 아는데 참 신기하네요 ㅋㅋ

보통 특허가 있어도 좀 다르게 해서 비슷하게 나오던데 임펄스트리거 기능은 꽤 오래 

독보적이네요.. 피씨유저 입장에선 더 다양한 게임들도 같은 기능으로 즐길수 있음 좋겠는데

요즘은 여태 미뤘던 닼소3를 뒤늦게 하는 중인데 여기에 임펄스 기능까지 있는걸

생각하면 얼마나 더 재밌었을지 궁금하네요 ㅎㅎ 

[Ningloo]

API 자체가 엑원, 윈 스토어 게임만 가능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패드 트리거에 진동 오게 하는건 기술적으로 매우 쉽지만
하드웨어가 아닌 게임 개발 할때 특허를 무단도용 해야 된다는건데 개발사가 그럴 이유가 없어서...

[ident2ty]

아 그런식이군요.. ㅎㅎ

[바밤바맛좋은바밤바]

뭐 써드파티 패드업체에서 특허우회해서 임팔스트리거 만들고 api까지 제공하면 이론상으로는 가능한데
엑원패드정도의 보급력이 되지 않는 이상 게임 개발사에서 해당 api를 적용하는데 인력을 쓸리가 없을거에요

[tigerlee1978]

임펄스트리거는 신의 한수 인것 같습니다.

[ident2ty]

신의 한수 인정합니다 ㅋㅋ

[Kalixer]

pc로 콘솔 패드가 거의 완벽하게 지원되기 시작한게 360패드와 함께 xinput이라고 기존의 낡은 다이렉트 인풋 규격을 대체하는 표준 개발 라이브러리를 풀었거든요. 그래서 xinput을 지원하는 패드는 360패드와 동일한 기능을 제공할 수 있고 게임 개발사도 xinput에 맞춰 개발하면 진동, 트리거, 버튼 매핑을 콘솔과 거의 동일하게 지원해줄 수 있었구요. 그 즈음 부터 콘솔aaa급 게임들이 콘솔과 거의 동일한 조작이 가능하게 개발되서 pc로 많이 출시되었죠. 그러니 pc용 패드는 xinput을 지원하는 패드가 아니면 이제 경쟁력이 없다고 봐야되는건데..

엑스박스원을 출시하면서 새롭게 나온 엑원패드는 기존의 360패드같은 패드 개발툴을 풀지 않았습니다. 기존 360패드와 호환되는 xinput으로만 작동하고 오직 윈스토어 앱을 통해서만 엑원패드만의 기능 임펄스 트리거를 사용할 수 있게 제한을 걸어버린거죠.

기술적으로 트리거에 진동이 오게 하는 건 어렵지 않겠지만 마소가 풀어준 새로운 xinput같은 표준 규격이 없기 때문에 패드 개발사가 새로운 표준 api를 만들고 게임 개발사가 이걸 지원해야 하는데 xinput이 아닌 패드 개발사 독자규격의 패드api를 지원하는 게임이 나올리가 없겠죠. 행여나 나온다 한들 그 몇몇 게임에서만 트리거 진동이 되는 패드를 살 유저도 없을거구요.

제 개인적 생각은 스팀이 상당부분 차지하고 있는 pc게임시장을 마소 플랫폼 안으로 끌고 오려는게 ms의 목적이라면 플레이 애니웨어 (마소 스토어에서 사면 나중에 콘솔로도 할 수 있음)와 임펄스 트리거 (마소 플랫폼에서만 작동) 이 두가지가 마소의 경쟁력이라 스팀 같은 마소 독점이 아닌 플랫폼에서는 이 기능을 쓴 게임을 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ident2ty]

이해가 쏙쏙 되네요 ㅎㅎ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

[위탁의제왕]

아따 이 성님 말씀 한번 실허게 잘 하시네. 추천이나 하나 가져가소~

[풍다우주]

개발자 포스가 나는데요.ㅎㅎ

[블랙스콜피오]

Ms자체 연동특허도 있겠지만 저특허가 진동개의 특허괴물 회사가 있어서 특허비 엄청비싼지라 소니한테 특허 태클걸어서 육츅패트에 구시대유뮬버젼 패드가 나온배경이지요
저 진동트리거가 최신기술로 더더비싼 진동특허라 그럴겁니다. 같은 수준의 닌텐도 진동hd패드가 비싼이유도 비슷할꺼라 생각되구요....
그래서 일반 패드회사가 쉽사리 따라할수없는 이유도 그렇고 진동트이거패드 써보시면 아시겠지만 상당히 다이나믹한 표현이 가능한지라 단순 신호가 아니라 패드에 펌웨어가 있어 업데이까지 하는거보면(물론 주가 보안 와이파이다이렉트관련 기술과 맵핑 등 때문일듯하지만) 아주 심플한 기술은 아닌것같습니다. 그리고 모터 두개추가로 단가상승도 가볍지 않을걸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