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36은 왼손에 있는 검을 가슴 앞에, 오른손에는 일본 식초 한 병을 들고 있었다... 한 방울이면 충분해.
G36은 잠시 자신의 몸을 훑어본다. 팔의 각도는 표준적이고 어깨의 높이도 완벽하다.
숨을 깊게 들이마신 후, 빛이 반짝이고 차가운 칼을 손가락을 따라 노르웨이산 연어에 가져다 댄다.
마지막으로, 디테일한 데코레이션은 제작자의 미학을 돋보이게 한다.
이는 매일 밤 대다수의 사람이 저녁을 먹고 식당을 떠난 후 주방에서 펼쳐지는 연극의 일부분이며, 이 시간은 메이드장만이 가질 수 있는 요리 연습시간이다.
G36 손의 있던 칼이 도마에 맞닿은 후, 정밀하게 칼질이 된 연어가 자신의 눈앞에 나타난다─ 마치 보석같이 빛을 발하고 있는 요리는 아마 메이드장의 지난날의 수고로움의 대한 최고의 보답이리라. 또한 오늘밤은 메이드장의 요리 연습의 대서사시가 마침표를 찍는 날이기도 하다.
" 완성이야 " G36은 작은 한숨을 내쉬며, 긴장되었던 얼굴 근육을 조금이나마 풀었다.
"아... 정말 하나의 예술작품 같네.."
줄곧 G36 옆에 서 있던 춘전이 작게 웃으며 박수를 친다.
" 정말 잘했는걸? 맨 처음 시작할 때와 많이 달라졌어 "
" 일본요리가 칼질이 힘든 편이라... 실력이 빨리는 것 같아요. "
G36은 고개를 저으며, 몸에 두르고 있던 앞치마를 벗고, 곁에 있던 비닐봉지에서 젓가락을 꺼냈다.
이윽고 몸을 살짝 돌아, 춘전을 훑어보며
" 맛 좀 보시겠어요? 이렇게 고생했는데, 아직 저녁밥도 안 드셨지요? "
" 너도 같잖아? 잠깐 놔둬. "
춘전은 입술을 살짝 올리며, G36 손의 들려있던 젓가락을 요리 옆에 둔다. G36은 갑자기 등 뒤가 서늘한것을 느꼈다.
춘전씨랑 안지는 꽤 되었지만, 아직도 상대방의 말뜻을 잘 이해할 수 없었다──는 것은 말이 안 되지만.
그리고 매번 춘전씨가 웃을 때마다 좋은 일이었던 적이 있던가? 게다가 지금은 자신의 등뒤에 있으니 더욱 그러하리라.
" 난 일본요리는 별론데, 중국요리는 어때? "
" 응? "
춘전씨가 눈을 가늘게 뜨고 장난스러운 눈빛으로 자신을 보고있는 모습을 본다.
G36은 눈살을 찌푸리며, 본능적으로 위험을 느낀다.
" 제가 동양 요리는 잘 못하는거 아시면서... 일본요리도 당신이 나한테 가르쳐 준거잖아요.. "
" 음... 오늘밤 야간순찰은 M99소대인데, 97식이 가기전에 나한테 고향 음식을 먹고 싶다고 하더라고~. "
어쩔수없다, 누가 스프링필드를 거역할 수 있겠는가.
" ...... 그들은 언제쯤 도착하죠? "
" 지금은 오후 11시니까, 아마 1시간 뒤즘에 교대하러 올꺼야. "
" 그럼. "
G36은 약간 피곤한 듯이 눈을 감고, 풀었던 앞치마를 다시 두른다.
" 어떻게 하는지 알려주시죠, 전 하나도 모르니까요. "
" 재료도 다 준비해봤는데, 한번 해봐."
춘전은 웃으며 옆에 있던 부뚜막을 가르켰다. 그 위에는 조미료,야채와 고기가 있었다.
미리 생각해둔 건가...... 누구든 간에── 지휘관이나 자신이나 모두 그녀한테 놀아나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이런 춘전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얼굴에는 항상 따듯한 미소를 띄고있는, 마치 할머니와 같은 포근함, 그리고 에메랄드의 보석같은 그녀의 얼굴속에는 어떤 감정이 숨어있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아마 그것은 봄날의 비갠후의 느낌일까? 아니면 저기 있는 가을산의, 물위에 있는 나뭇잎이 훑고간 투명하고, 맑은 폭포의 느낌일까?
아니면 그날밤, 아니 그 깊은밤, 멀리서 찬란한 불꽃이 달이없는 밤을 비추는 백야의 느낌일까?
자신이 처음 그 맑고 투명한 눈에서 흔들림을 보았을때는, 입에서 나오는 달콤한 말과 그것을 덮는 매혹적인 입술이 마치 눈앞에 불타오르는 불꽃과 같았으리라...
" 한눈팔면, 고기가 타버린다구? "
춘전이 웃으며, 익숙한 왼손의 손놀림으로 G36 등의 척추뼈를 스친다.
" 아! " G36은 그제서야 정신이 돌아왔다는 듯이, 약간 당황하며 손에있던 뒤집개를 바쁘게 움직인다.
" 물은 조금만 뿌리고, 내가 하라는대로 해. "
" 네.. "
G36은 대충 대답하며, 잠깐 생각했다.
그러나 곧 다신 그 자신의 마음을 복잡하게 하는 일들을 생각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메이드장은 음식과 그 공정의 대해서는 누구보다 엄격하고 진지하다.
이것은 요리의대한 최소한의 존중이요 자신의 신념이기도 하다.
메이드장으로서, G36은 모든 요리의 대해 진지하게 임하고 있었다.
하지만, 주방의 있던 다른 한 사람은 G36의 그런 신념을 깨트리고 싶었다.
" 화났어? "
춘전은 G36의 척추뼈에 손끝으로 살짝 힘을 줬다.
그녀의 말에는 반쯤은 조소가, 반쯤은 도발이 섞여있고, 그중 90% 는 알수가 없었다.
" 아니요. "
G36은 약간 불쾌하다는듯 눈살을 찌푸렸다.
그러나 그녀는 진지하게 손에있는 팬을 쳐다보고 있었다. 마치─등뒤에서 느껴지는 불길한 손길에는 관심이 없다는듯.
만약 등이 자신의 약점이라 하더라도, 메이드장에게 있어서는 눈앞의 요리가 더 신성하고 중요했다.
하지만 그 사람은 아니었다. 하나의 손가락이 어느새 세개로 변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G36의 민감한 곳을 희롱하고 있었다.
" 화났어? "
이건 분명한 도발이다. 하지만 요리가 곧 완성된다. 조금만 참으면 된다.
G36은 반사적으로 몸을 떨었다. 그리고 팬위의 있는 음식의 색깔도 점점 아름다워지고 있었다, 있는듯 없는듯한 향기가 위아래로 움직이는 뒤집개와 함께 퍼져나가고 있었다.
" 아니요. "
하지만 G36의 얼굴은 이미 빨개져 있었다.
화나서인가? 아니면 등뒤에 있는 교활한 손때문인가?
아마 그것은 주방안의 있는 두사람만이 알 것이다.
" 그.... "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기 때문인지, 등뒤에 있는 사람은 점점 대담해졌다.
아예 몸을 맞대고, 손가락이 희롱하고 있던 자리를 뺏으며, 이제는 등뒤에 있는 사람의 체온이 느껴지는 호흡까지 느낄 수 있었다.
부드럽고, 간지럽다.
" 전... "
참아야해...... G36의 호흡의 속도는 점점 불규칙적으로 변하고, 이성과 코끝으로 전해지는 요리의 향기는 자신에게 경고하고 있었다.
요리가 곧 끝나니, 요리를 마치고 이 여자와 담판을 짓자고.
조금만...더...
" G36.... "
자신을 부르는 소리의 따라, 능숙한 손놀림으로 팬을 뒤집어, 안에 있던 요리를 곁에 있던 접시에 담았다.
완성! G36은 약간 화난듯이 손안에 있던 것을 내려놓고, 몸을 돌아 뒤에있던 사람에게 본때를 보여줘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러나, 춘전은 이미 그녀가 손에 들고있던 주방용구를 내려놓을때 이미 그것을 알고 있었다.
그녀는 G36의 목과 가슴 사이의 있던 옷을 풀어헤치고, G36의 몸을 부뚜막위에 눕혔다.
" ......화났어? "
제일 민감한 등, 등에 솟아있는 척추뼈는 이미 그녀의 입이 점령하고 있었다.
피부를 관통하는 이빨은 마치 미약처럼, 작은 이빨자국들은 그녀의 정신을 마비시키고 있었다.
그녀의 목에서 보이는 불규칙적인 호흡은, G36에게 그날 있었던 뜨거운 밤을 생각나게 했다.
따뜻하고, 은밀한 꿈을.
아무도..... 스프링필드를 거역할 수 없다.
" ...... 아니요. "
그녀는 아직 눈살을 찌푸리며 사과처럼 빨개진 얼굴을 하고있었다.
그리고 막 완성된 요리가 그녀와 함께 했다.
상대가 뭘 하려는지 맞출필요도 없었다, 그저 그녀의 마음에는 두려움과 기쁨만이 남아있을뿐.
상대의 입가에는 감출수없는 웃음이, 그리고 그 뒤에는 멈출수없는, 나쁜 생각들이 자리하고 있을것이다.
한손은 자신의 몸을 따라 밑으로 수영하듯이 부드럽게 내려가고 있었으며, 한손은 악의가 가득한 채로 자신의 등을 희롱하고 있었다.
춘전은 겉으로는 알수는 없지만, 그녀의 본성은 아마 나쁠것이리라.
만약 눈가에서 흘러나오는 눈물에서 그녀의 표정을 알수 있다면, 아마 그것은 따뜻하고, 상냥해서 마음이 아플정도의 미소일 것 이다.
G36은 신음을 참으며 그렇게 생각했다.
"만약 당신이 동물이라면, 분명히 설치류일거에요. "
춘전은 혓바닥을 내밀어 그녀가 남긴 이빨자국들을 햝으며, 앞치마와 치마를 풀어헤치고, 다른 한손으로 G36의 양 다리의 도착했다.
약간의 땀이 섞인, 다른곳보다 더욱 뜨거운 꽃의정원.
" .....어째서......"
약간의 의문을 담으며, 함락된 입에서 나오는 말은 이미 음란하고, 듣기좋은 신음으로 바뀌어 있었다.
" 왜냐면 G36은.. 귀여우니까.."
물론, 그녀가 얻은 대답은 언제나처럼 모호하고, 알수없는, 장난기가 섞인 대답이었다.
몸은 감각은 아직도 등뒤에 집중되있던 와중에, 하반신에 닥쳐오는 것은 또 다른 충격이었다.
그 충격은 온몸을 떨게할만한 충격이었다.
" 조금만, 참아. "
따뜻하고, 자신에게 안정감을 주는 말투였다.
그러나 메이드장이 자신의 몸위에있는 사람에게 대답하기도 전에, 그녀는 자신의 입이 상대에의해 막힌것을 느꼈다.
그리고, 두 손가락이 입안에 들어가 잇몸과 치아 윗부분을 잡고, 자신이 말하려던 말을 가볍게 무너뜨렸다.
" 우우 "
결국엔, 그녀가 말할 수 있던 것은 입안에 맴도는 작은 흐느낌 뿐이었다.
마치, 제일 약한부분으로 상대방의 제일 원시적인 성충동과 폭력적인 면을 도발하는듯이.(??)
사실 효과도 꽤 괜찮았다.
그 두 손가락은 좁은 통로안에서 계속 확장하여, 불규칙적이었던 호흡에 약간의 흐느낌을 더해주어서, 교향곡에 쯔븝쯔븝 하는 물소리를 더해줬을뿐.
G36의 하반신도 이때문에 약간 들어져있었다.
이 행동이 환영의 뜻인지, 거절의 뜻인지.
" 아프면, 내 손가락을 물어. "
자신의 밑에 있는 사람의 흐느낌을 듣고, 춘전의 말에도 약간의 걱정이 묻어났다.
하지만 그녀의 말의 대답하는것은 G36의 부드러운 혀였다. 마치 그녀의 입안을 탐색하는 손가락을 봉사하는듯이.
이 상황에서 무슨 걱정을 하는지. 춘전은 쓴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두 손가락은 점점 난폭하게 그녀의 작은 입구를 대하고 있었으며, 그런 와중에도 주변에 있는 작은 콩을 애무하는 것도 잊지않았다.
물론, 이 행동은 춘전은 G36의 연약하고, 귀여운 반응을 볼 수 있었다. 몸은 환영하고 있지만, 그녀의 이성은 그것을 거절하고 있어 서로 모순된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
익숙한냄새... 익숙한 느낌.... 하지만 약간의 낯선느낌.
하마터면 이성이 이 국화향이 풍기는 메이드장의 몸에 빠져들 뻔 했지만, 춘전은 번뜩이며 무언가를 생각해냈다.
" 혼자 했었어? "
" 흡! "
답은 이미 나와있다.
" 그럼 벌을 받아야겠네. "
" ...... "
춘전이 의외였던것은, G36은 놀랍게도 눈을 감고, 고개를 끄덕이는 것이었다.
왜 그 아이들은 이 여자를 무섭다고 느꼈을까?
춘전은 미소를 띄우먀, 한손은 그녀의 비소로, 다른 한손은 메이드장의 옷을 풀어헤치며 그녀의 척추를 훑었다.
그리고, 손가락이 지나가는곳엔 그녀의 키스도 함께였다.
" 후읍.... "
척추뼈까지 키스를 했을때, 춘전은 그녀의 이빨이 척추뼈에 의해 부딪힌거 같았다.
상대의 몸은 말을 듣지않는 듯 위로 튀어오르고 있었다.
그리고 상대의 몸 안에 있던 손가락에는 따뜻하고 끈적한 액체가 느껴졌다. 그리고 절정에 달한 내벽이 수축해 느껴지는 조임도.
" 갔어? "
알면서도 물어본다.
춘전의 손이 점점 빠져나오고, G36의 부드러운 몸을 뒤집어 그녀를 대리석 위에 눕게한다.
G36의 약간 혼이 빠진듯한, 예리함이 사라진 눈빛이었지만, 그 와중에도 옷과 두손으로 가슴을 가리고 있었다.
이 얼마나 아름답고 귀여운 메이드장인가...... 아니, 아이구나.
" 그럼 이제 벌을 줄께. "
그러나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
아, 아마 있을지도 모른다. 한 사람의 벌어진다리, 그리고 빨개진 귓볼이 그걸 대신할 수 있다면.
춘전은 G36 허벅지 안의 있는 땀에 키스를 하고, G36이 꺼냈던 젓가락으로 고기 한 점을 집어, 다시한번 키스를 한다.
고기로 흘러나온 끈적한 액체를 닦으며, 하반신을 깨끗히 한다.
아마 나쁜 장난일지도 모른다. 춘전은 액체가 가득 묻어있는 고기를 아직 절정에서 헤어나지 못한, 신음소리가 새어나오는 작게 벌어진 메이드장의 입안에 넣었다.
" 으읍....."
" 맛있어? "
"......"
" 맛있을거라 생각하는데. "
" 변태...... "
메이드장이 이 말을 한 대가는, 다른 고기를 집어, 거리낌없이 그녀의 몸안으로 넣는 것이었다.
그 화산같이 뜨거운 고기는 G36을 질식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희롱당하고 있던 그녀의 깊고 민감한 부위는 되려 그것을 환영하고 있었다.
손가락이라도 좋아, 젓가락이라도 좋아. 아무거나 이상한것이라도 괜찮아.
그녀는 다 받아들일 수 있었다, 그녀는 다 이해할 수 있었다. 그녀는 춘전의 앞에서 눈물과 부끄러움이 동반된 절정을 맞이할 수 있었다.
벌이기 때문에.
춘전이기 때문에.
그녀는 이제 울음소리도 낼 수 없었다. 그저 몸으로만 상대방을 즐겁게 하고 있을 뿐, 미칠듯한 갈망은 이제 춘전이라도 그녀의 행동을 통제할 수 없게 만들었다.
참을 수 없을것이다. 그 땀과 눈물이 섞인 빨간 얼굴과, 그 금색의 머리카락을 보고있노라면.
그 떨고있는 몸은 오히려 그녀를 즐겁게 하고 있었고, 몸의 곡선에따라 같이 춤추고 있었다.
양손으로 옷을 가리고있어서, 옷에서 그녀의 빨간 돌기가 보일듯 말듯 비춰지고 있었다.
아, 그리고 또 있다. 배꼽의 그림자, 인어같은 허리의 곡선.
굽어진 무릎과 발가락, 수많은 액체가 반사된, 마치 보석과 같이 빛나는 화원.
중요한것은, 이런사람, 이런모습은 춘전 그녀 혼자만 볼 수있다는 것이다.
" G36...... "
마치 한줄기 남아있던 이성의 끈이 떨어지는듯한 안타까운 부름이었다.
G36의 머릿속은 쾌감의 파도가 밀려와, 이성의 모든 방어선을 휩쓸어가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녀의 공격은 이 얼마나 난폭한가. 하지만 그녀의 공격은 항상 흔적을 남겼다.
이게 무슨 " 처벌 " 인가? 이건 분명히 사랑의 배출이 아닌가?
그녀는 마치 모든쾌감을 입으로 뱉어내려는듯이, 때로는 신음소리처럼, 때로는 달콤한 속삭임처럼, 때로는 간단한 세글자로, 상대에게 알려주고 싶었으리라.
" 사랑해. "
그리고 그녀는 상대의 눈매가 풀어진것을, 떨어지지않는 입을, 그리고 옷위로 보일듯말듯한 쇄골을 보았다.
이렇게 아름다운 여인이, 자신을 장난감처럼 갖고 놀고 있다니.
......사실 그렇게 나쁜사람이 아닐수도.
" 가고싶으면, 나한테 말해. "
아름다운 여성이 귀를 희롱하는듯한 달콤한 귓속말이었다.
" 아── 누구 없나요? 춘전── 우리 돌아왔어! "
그러나 그 순간, 주방의 밖에서 누군가를 찾는듯한 매우 큰 소리가 들려왔다.
더이상 자신을 통제할 수 없던 G36은, 놀라서 하마타면 참고있던 신음소리를 내뱉을 뻔 했다.
그녀는 어쩔 수 없이 한손으로 자신의 입을 막고, 한손은 계속 상대방의 장난을 참을 수 밖에 없었다.
이건 두사람의 비밀이다. 누구도 이 비밀을 알아선 안된다.
" 아, 아무도 없나요? 춘전이 고향 음식을 해준다고 했었는데..."
" 뭐 급한일이 있어서 잠깐 자리를 비운거 아니겠어? 조금 기다려 볼까? "
" 맞아, 춘전의 요리를 맛보지 못한다는 건 크나큰 불행이지. "
" 97식 친구들이 돌아왔나보네. "
춘전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누구에게 들킬까봐 무서워 필사적으로 입을 가리고 있는 G36은 울것같은 표정을 하고 있지만, 그녀는 시종일관 미소를 띄고있다.
그러나 손놀림은 멈추지않았고, 오히려 G36이 무의식적으로 다리를 오므린것에 대한 벌을 주려는듯, 손놀림은 더욱 더 거칠어졌다.
고기를 집고있던 젓가락은, G36의 몸 안에서 서로 뒤섞이며, 고기와 함께 내벽을 뒤흔들고 있었다.
" 읍... "
내보내고 싶지만 내보내긴 싫은, 마치 입속의 담겨서 어쩔줄 모르는 신음소리처럼.
마치 곧 터질듯한 그녀의 감정처럼.
" 하지만 이 요리는 내꺼야. "
여전히 장난끼가 가득한 말투다.
사실 전부는 아니다. 조그마한 편애와 점유욕이 남아있을뿐.
드디어, 10여분간의 지속된 괴롭힘이, 그 모공 하나하나의 남아있는 손의 감촉을 느끼며, 얇고 긴 젓가락을 조종하는 두손이 한번 더 민감한곳을 눌렀을때,활화산같이 뜨겁던 온도는 마치 내벽을 화상입힐정도가 되었을때, G36의 끝이 보이지 않을듯한 경련이 드디어 멈췄다.
" 아... "
그리고 뜨거운 부위를 타고, 절정에 올랐던 사파이어처럼 빛을 발하던 눈에는 눈물만이 남아있었다...
만족감, 그리고 예리했던 눈에는 감출수없는 애정이 담겨있었다.
춘전은 빙그레 웃었다.
그 웃음은 G36의 눈에선 지옥으로 보였을까? 천국으로 보였을까?
그리고, 그녀는 터져나오는 액체속에서 G36을 오랫동안 괴롭혔던 젓가락과 끈적한 액체가 잔뜩 묻은 고기를 꺼내고, 미소를 지으며 입술을 햝았다.
아.. 맞다.. G36은 몽롱한 의식속에서 생각했다.
춘전은, 아직 저녁을 먹지않았었지...
흐려져가는 시야속에서, G36은 춘전이 자신의 다리를 잡고있던 그녀의 손이 맛있는 요리로 가득한 접시로 가는것을 본 것 같았다.
그녀는─ 대체 무엇을 저녁으로 먹은것일까?
아마 그사실은 주방안의 있는 두 사람만이 알 것이다.
" 잘 먹겠습니다. "
한 중국 소전 유저가 쓴 상렬이와 춘전이의 팬픽이자.. 툭 까놓고 말해서 야설인데
G36 일러레이신 이모코 센세께서 읽고 너무 맘에 들었는지 삽화까지 그려준 그 작품입니다
빵갤에서 번역 완료되어서 퍼와봅니다
수위가 상당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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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 딸내미 애정 참 무지막지 하시네 ㅇ _ 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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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이 쓴 팬틱에 삽화를 그려주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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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문 뒤에서 그녀는 덜덜 떨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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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ACP
다른 사람이 쓴 팬틱에 삽화를 그려주신겁니다. | 18.02.27 17: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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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게 예~전에 나왔던 야설(?) 이야기인데, 그것도 마찬가지군요. | 18.02.27 17: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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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기영화가 또 ㅋㅋㅋ | 18.02.27 19: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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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둘이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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