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머리를 수집하는 한야의 모습
일본 민화 우키요에 중 아이의 머리를 들고 웃는 한야의 모습
일본 전통극 '노오'에 쓰이는 한야 가면
곧게 뻗은 악마뿔에 잔뜩 화난 부리부리한 눈
그리고 웃는듯 쭉 찢어진 입과 무시무시한 이빨
누구나 살면서 한번쯤 봤을법한 한야의 얼굴
섬뜩한 얼굴을 가진 한야는 뿔이 나있어 언뜻 보면 도깨비 같지만 남자에 대한 집착과 증오로 변해버린귀신입니다. 한야는 사실 아리따운 여인이었는데요 불교와 일본 설화에 등장하는 한야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기슈지방 한 장원 관리자에겐 귀녀가 있었다고 해요.
어느날 이 집에 참배하러 간 스님 또한 관리자의 따님을 귀엽게 여겻다고 하는데요,
그 모습을 본 아버지가 딸에게 스님이 너의 남편 될 사람이라 놀리듯 말해주었고
딸은 아버지의 말을 진심으로 받아들였다고해요.
딸은 어른이 되어 스님에게 찾아가 자신을 아내로 삼아달라고 말했으나,
스님은 그녀의 마음을 받아들일 수 없었고 도조지라는 곳에 있는 종 밑으고 도망가 숨었다고 해요.
여인은 이룰수 없는 사랑에 원한을 품었고, 독사로 변해 종과 함께 스님을 녹여버렸다고해요
원령이 된 한야는 남자에 대한 극도의 혐오감을 나타내며 남자나 아이를 잡아먹습니다
죽은이들의 머리를 수집하기도 하고요
그렇게 악행을 저지르던 한야는 부처님께 귀의 하게되어 남자와 아이가 아닌 악귀들을 잡아먹고 나쁜기운을 쫒아내며 세존보다 한단계 위인 지고신으로 숭앙받습니다
한야에게 '한야'라는 이름이 붙여진 유래는..
승려 한야보오라는 승려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도 하고요,
일본의 고전소설 '겐지 모노가타리'에서 아오이노우에가 로큐죠노미야스도코로의 질투심에 골치를 앓다가 그녀의 원령에 사로잡혔을때 귀신을 쫓는 주문인 반야경으로 원령을 퇴치하면서 반야(한야)라는 이름이 되었다고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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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을 잘못하신 걸까요? 우리나라에도 영험한 도력을 가진 스님을 사랑해서 구렁이가 되어 쫓아왔다는 이야기는 있음. 근데 대부분 애처롭게 끝나죠. 저렇게 막 사람을 해치고 난리부르스치진 않아요. 걍 혼자 좋아하다가 끝까지 사랑을 이루지 못하자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주고자 노력하고 끝내는 돌이 된 이야기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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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려 안친에게 반해서 구애했지만 거절받자 이무기로 변해서 끝까지 쫓아가 태워죽여버린 키요히메는 모르시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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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석가에게 귀의했으면서도 세존보다 높은 단계로 숭배 받는건 뭔 의미일까요? 게다가 단순히 승려가 결혼하기 싫다고 한 이유때문에 한을 품고 살생을 많이한 악귀가 개과천선 했다고 그리 높게 숭배 받아야 하는것도 뭔가 맞지 않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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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귀자모신 이야기가 생각나는군요. 인도에서는 귀자모신이 석가모니께 귀의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사람을 해치다가 석가모니께 귀의했다는 것도 그렇고... 유사한 면이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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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다섯끼
그러게요. 석가에게 귀의했으면서도 세존보다 높은 단계로 숭배 받는건 뭔 의미일까요? 게다가 단순히 승려가 결혼하기 싫다고 한 이유때문에 한을 품고 살생을 많이한 악귀가 개과천선 했다고 그리 높게 숭배 받아야 하는것도 뭔가 맞지 않는거 같네요. | 17.05.09 22: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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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액
번역을 잘못하신 걸까요? 우리나라에도 영험한 도력을 가진 스님을 사랑해서 구렁이가 되어 쫓아왔다는 이야기는 있음. 근데 대부분 애처롭게 끝나죠. 저렇게 막 사람을 해치고 난리부르스치진 않아요. 걍 혼자 좋아하다가 끝까지 사랑을 이루지 못하자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주고자 노력하고 끝내는 돌이 된 이야기는 있음. | 17.05.09 22: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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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다섯끼
승려 안친에게 반해서 구애했지만 거절받자 이무기로 변해서 끝까지 쫓아가 태워죽여버린 키요히메는 모르시는듯 | 17.05.13 19: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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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귀자모신 이야기가 생각나는군요. 인도에서는 귀자모신이 석가모니께 귀의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사람을 해치다가 석가모니께 귀의했다는 것도 그렇고... 유사한 면이 많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