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백종원의 골목식당-분식집 창업 상상과 참혹한 현실

[쾌감9배]

[루리웹-9128092402]

스압보소

[Кира Георгиевна]

근데 저거 혼자서 할 수 있는건가? 아무리봐도 안될텐대

[OODOODOOD]

직접 가게 가본 사람들 말로는 땡초김밥이랑 국수로 메뉴를 갈았다고 하더라고. 김밥은 미리 어느정도 준비를 해둘 수 있고 국수도 육수는 미리 준비할 수 있고 면만 빨리 삶아서 고명 얹어주면 되니까 혼자서도 어느정도 커버할 수 있을 것 같음

[OODOODOOD]

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117/read/30597326

음갤에 가본 사람이 글 남긴거 있음. 그리고 계란 장조림도 한다고 하네

[루비다이아☆]

지금상황에서 보면 혼자인상태에서 그나마 가장 효율적인 메뉴로 바꾼게 정답인거같음.

[ckrgkrp]

그래서 요리로 장사하려면 머리가 좋아야하지. 동시에 요리해야할께 많거든.

[나래여우]

경험치로 살리는걸까 시스템으로 살리는걸까
어느쪽이든 대단한건데

[검은남자]

근데 또 방송 나오고 나면 얼마동안은 응대가 부족해도 사람들이 신경을 덜 쓰지. 그게 장기적으로 간다면 손님이 빠질 우려도 있지만

[의사양반과환자들]

농담 안하고 공장식으로 돌아가는 프랜차이즈나 패스트푸드도 타임 잘못 걸리면 주문 밀리는 판인데
혼지서 조리 서빙 다하면 초심자는 절대 못함

[로리보호협회이사장]

지금 겨우 피시방 알바하는데도 혼자서 볼때 주문 7~8개씩 들어오고 단체로 손많이 가는 메뉴 주문하면 정신 나가는데 분식집이면 얼마나 힘들지 예상이 안감

[wildgraS]

저거보면 백종원이 진짜 사람 좋은걸 알 수 있음. 어떻게든 살린다고 안되면 자기랑 같이 장사한다고 하면서
장사의 기초부터 가르쳐 주면서, 또 음식 만드는사람이 자기 음식 쓰래기통에 버리는것만큼 슬픈일도 없으니까
맛도 없게 끓인 라면 끝까지 먹어주는것까지 진짜 본받을것도 많고 깔것도 없는 양반임

[잔느챠]

근데 진짜 충격 줘야한다고 생각할 때는 안 먹고 그냥 간 적도 있음 ㅋㅋ
청년구단때 그랬지

[유주♡]

백종원씨가 괜히 CEO로 있는게 아닌게, 사람볼줄 아는거죠. 저분은 이미 밑바닥까지 경험하고 모든걸 체념하면서 자신이 모자란 부분을 잘 알고 겸허히 받아들일려고 하는게 보였기 때문에, 백종원씨도 어떻게 해서든지 도움을 주려고 하는것이죠

백종원씨가 매몰차게 대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도 없으면서 가오잡으려고 하고 되도않는 존심 내세우는 사람들임

그런사람들은 '어? 그래? 너가 그렇단 말이지?' 하는 태도로 철저하게 짓밟아 버리는 무서운 사람임...
그것도 반박할 여지가 없는 실력과 현실로

[GOLDEN BOY]

잘되면 조켔다. 아줌마가 성격도 좋고

[헤혷]

나도 가게하는데 배달 주문 쌓일 때 홀 주문 같이 들어오면 멘붕 좀 오긴 하는데 ㅋㅋ.. 남 이야기 같진 않아서 더 공감되네

[그림 못그림]

내가 설랬던 장면은 이 장면이었는데

주인아주머니
"(손님이 먹다가 냄긴 다 불은 라면을)그걸 왜 먹어요.."

백종원
"먹어봐야 알쥬~"

[이쁘니버거]

ㅋㅋㅋㅋ

[가르시]

그래서 저런곳은 보통 가족이 두명정도가 운영하는게 대부분이지 혼자서는 불가능함

[엥?....]

보통 저런 집은 딸이나 아저씨가 서빙보고 엄마가 요리하는게 패턴인데.. 장사가 안되니 그냥 안나오는 듯.

[الله أكبروكشفتالجنة]

요식업 특히나 분식점은 절대로 혼자서 운영 못함
차라리 기본적으로 떡뽁이 튀김 순대 이런 간단한 메뉴로써 팔면 몰라도
메뉴 하나씩 늘어나고 배도채울겸 식사겸으로 까지 되다보면 그거 절대 혼자 운영 해서는 못함
물론 손님 별로 없어서 혼자 해도 될정도의 지역이면 뭐 혼자해도 되는데
요식업 하다 보면 자신이 원할떄 오는게 손님이 아니고 사람들이 일싸분란하게 뙇 점심 시간 저녘시간 거진다 동일시 하다 보니
손님이 한순간 뙇 밀려 올때 많음
이런걸 혼자서 소화하기란 진짜 힘든 시점이긴함
손님 한두명 셋 이렇게 와서 차례차례 주문하면 좋겠지만 현실은 진짜 다름
이래서 요식업에서는 요리는 기본이지만 경영에 대한 기초는 무조건 배워야함

[머리가아파요]

장사도 머리가 있어야 하는거라 주문이 몰려들어올때 대처능력도 경험 물론 중요하지만 애초에 처음부터 시스템을 잘 잡아야 해 동선부터 시작해서 전부 말야. 초짜 자영업자들 개나소나 뛰어드는건 진짜 지양해야 한다. 업소 세곳 굴리는데 음식점이 아니라 공장처럼 운영하고 있다. 어차피 어설픈 업자들은 금방 망하게 되어 있어. 신규 매장 오픈 3개월차에 2천 찍고 느낀 건 진짜 자영업이란 건 개나소나 뛰어들다보니까 레드오션이라도 서비스마인드부터 기술까지 기본도 없는 경쟁력없는 업주들이 넘쳐나다보니 한편으론 난 쉬웠음. 비지니스는 머리싸움이다. 요리사들이 장사하다가 망하는 이유의 대다수는 진짜 알고보면 어이 털림.

[청년인물]

그래서 셰프들 중에 욕쟁이가 많은 듯 이런 공황상태에서 정신 똑바로 차리기 위해서는 욕만큼 효율적인게 없음

[Sword-sM]

동네 좀 되는 분식집은 다 두명이상임. 혼자서는 절대 커버가 안되지...

[JOSH]

전지적 악마시점 ㅋㅋ

[안이랑]

1인 장사 하려면 진짜 정신 못차릴 거 각오해야함.
보통 4인 테이블 스무개가 밖에 손님들 줄 서있고 계속 만석으로 돌면서 장사하는데 필요한 인원이 최소 알바 포함 7명임.
근데 이건 7명이면 각자 전담 딱 맡고 분담헤서 하니까 가능한 거고, 사장이 혼자 요리하고 서빙하고 계산하고 하려면 만석으로 계속 테이블 회전 안된다 쳐도 혼자서는 4인 테이블 3~4개 돌리기도 정신없는 게 현실 장사.
게다가 손님은 매일 같이 오는 것도 아니고 매일 같이 한가한 것도 아님.
온갖 주변 변수들이 다 작용해서 오늘은 한가하겠지 했는데 갑자기 물밀듯이 밀어닥치는 경우도 허다하고, 오늘은 바쁘겠지 해서 알바애들 다 불렀는데 생각보다 손님들이 안오는 날도 생김.
그 것까지도 다 예상해낼 줄 아는 것도 능력이고 경험인 거임.
그런데 1인 장사 한다?
주 3~4일 시프트로 돌리는 알바생이나 혹은 가족 한 명 둔다 쳐도 진짜 조그만한 테이블 4개 짜리 영세 매장도 초심자에겐 그야말로 지옥인 게 장사임.
알바로든 직원으로든 매니저로든 경력 최소 4~5년은 돼서 바로바로 상황파악 가능하고 다 익숙해져야 그나마 그렇게 1인 장사 해도 저런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영업 가능한 게 장사지.
진짜 장사라는 게 알바부터 시작해서 직원, 매니저 차근차근 밟다가 그래도 나름 요식업 분야에서 4~5년은 월급 받으며 일했다 싶을 때 대출 받아 한 번 그래도 온갖 리스크 감수하며 도전해보는 게 장사지, 사무직만 보다가, 집에서 주부일만 하다가 주변에서 '이건 돈 받고 팔아도 되겠다야~' 소리 하나 믿고 냉큼 시작할 게 아님.

[서벌쨩 ฅ•ω•ฅ]

어머니가 3번의 장사를 꼭 시작하시기 전에 그 지역 답사를 하셨고 그 지역 가게에서 일하면서 지역 주민들 파악도 하고 그러셨어요. 그렇게 하면서 실파하셨던적은 없는데 지금은 쉬고 계시지만 말씀하시길 음식 장사는 지역의 영향도 크고 무엇보다도 자기가 도전하는 그 음식 분야에서 진짜 전문가가 되라고 하시더군요. 음식장사.. 자영업중 난이도가 제일 높아요

[서벌쨩 ฅ•ω•ฅ]

근데 왜 난 엄마랑 다르게 요리실력이 꽝이징ㅜ

[직딩365]

서벌쨩에 대한 그 마음을 접엉

[스즈키린]

저런일을 난생 처음겪으니 우왕좌왕 어리버리하네

[29lv]

즉석해서 만들어야 하는 메뉴가 김밥 라면 이런걸 빼지 않으면 혼자 못하지 우리가 보통 김밥천국 같은데 가도 즉석해서 말아주는 김밥같은건 꼭 담당하는 아줌마가 있는건데 혼자 하려면 미리 만들어놓고 떠주기만 하면 되는 떡볶이 어묵 순대 같은걸로 해야지

[뉴비냥]

대학 매점 알바하던거 생각나네ㅋㅋㅋㅋㅋ

지인 도와주러 잠깐했는데, 대학싯가라고 바코드 계산이 아니라, 일일히 과자.음료 같은거 암기나 노트보고 계산 때리고
컵라면 먹으면 물 넣어줘야지, 커피에 스무디에, 토스트 빵굽기에 아주 진짜 뭔 시스템이 개같아서
주문 밀리면 진짜 멘붕 왔는데.. 그때 생각나서 너무 짠하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루리웹-4452283475]

짤만 봤는데도 도움이 절실하다는게 느껴지네
발암업자만 보다보니까 진짜 취지에 딱맞는 게스트가 나온듯

잘됐으면 좋겠음 ㄹㅇ

[Codelessresume]

음식점 창업하는 사람이 음식점 알바조차도 안해보고 창업함?

음식점 알바만 해봤어도 주문 들어오면 지옥인거 알텐데

[깜깜까미]

동감인게,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는 직원부터 해봐야함. 만약 홀서빙을 한다면 그것 만으로도 빡센걸 알게 되겠거니와 동시에 주방과의 연계 시스템도 조금씩 알게됨. 만약 주방을 한다면 피크타임의 빡셈을 배우게 될거고. 둘 모두 배워두면 더 좋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