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월체의 케리건 플랜도 제라툴의 주워온 예언도 공통점이 한가지 있었는데 그건 바로 케리건과 휘하저그가 소멸하면 말짱 황이 된다는 사실이었다.
이걸 커버해준 존재가 있는데 바로 케리건의 휘하 정신체.
물론 다른 캠페인 주인공들도 사기긴 했지만 케리건의 휘하 정신체는 그중 몇 안되는 승리자였던 것(최종적인 승리자는 아르타니스지만)
그리고 케리건의 군단에서 생각이라는 걸 할줄 아는 존재가 케리건, 듀란, 정신체 밖에 없었는데
다들 알다시피 캐리건은 전략 수립, 말빨, 본인의 무력 등은 스타크래프트에서 손꼽힐 정도였지만
군심 이전까지는 유일한 약점으로 전술적 식견이라는 것 자체가 없었고 듀란은 절체절명의 순간에 탈주했다..
따라서 군단에서 제대로 된 전술지휘관은 쟤 밖에 없었다 거.
원래는 태생상 자동적으로 다고스의 변절자 저그에 속해있었다가 케리건이 보쌈해갔는데
처음 임무로 타소니스와 브락시스의 야생 저그 포섭과 정신파 분열기 파괴를 맡았고 꽤나 불리한 상황에서도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해
케리건 저그 세력의 단초를 제공했다. 일종의 개국 공신.
그 다음은 켈모리안 조합에 쳐들어가 자원을 날치기하고 코랄에 상주한 UED 군단을 치는 것.
이 과정에서 다른 동맹 세력들의 도움을 좀 받긴 했지만
코랄의 UED 본대 + UED의 노예 저그 혈족과 직접적으로 맞다이 깐 주력 부대는 어디까지나 정신체가 지휘하는 케리건의 저그들이었다.
일단 맹스크는 코랄을 수복하고 케리건은 당장의 위협을 정리.
다음 작업으로 미션 이름인 진정한 본성에 걸맞게 케리건은 본격적으로 인성을 드러내어 남은 맹스크 세력과 레이너 특공대와 연합한 피닉스의 프로토스들을
처리하기로 마음먹는다. 여기서 듀란이 상대 세력이 숨돌리는 사이에 선빵 날리기를 제의하고 정신체는 군단을 이끌고 기습 작전을 감행한다.
좀 뒤늦게 피닉스와 듀크가 달려오지만 그것도 정신체가 깔끔하게 격퇴, 기습빨이긴 했었도 어쨌건 두 명장을 죽이는 저그 입장에서는 쾌거를 이룬다.
따라서 피닉스는 결국 두번 죽었고 레이너의 케리건에 대한 분노도 정신체가 꽤나 일조했다. 이 사건 만큼은 레이너가 군심까지도 마음에 담고 있었으니..
코랄의 일이 처리가 끝나자 이번에는 UED가 노예 저그들을 끌고와서 타소니스의 케리건 저그 본진을 습격하는데
여기서 뚫리면 케리건의 입장이 심히 심란해지기 때문에 정신체를 파견해 방어에 나선다.
정신체가 노예 저그들을 격퇴하는 동안 케리건과 듀란은 UED가 저그 통제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UED의 과학자들을 처리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여하튼 정신체는 타소니스를 성공적으로 방어.
케리건은 UED의 손에 떨어진 두번쨰 초월체를 처리해야할 필요성을 느끼고 샤쿠러스에서 라자갈을 납치할 계획을 짠다.
이에 정신체는 상당한 머릿수의 암흑기사들을 포함한 네라짐들의 격렬한 저항을 뚫고 듀란을 호위해 텔레마트로스의 파일런을 폭파해 화려한 쥐불놀이를 선사해주었다.
그후 케리건은 곧바로 차의 두번째 초월체를 죽이기 위해 행동을 개시.
정신체는 라자갈을 미끼로 끌어들인 제라툴의 부대와 저그들을 이끌고 차의 공략에 나선다.
여기서 암흑기사들의 손을 빌어 두번째 초월체를 죽여 노예 저그들을 처리하고 자치령과 다고스의 배반자 저그를 제압했던 그 UED를 궤멸시켰다.
과정이 어떻게든 간에 정신체는 코플룰루 섹터를 UED의 손아귀에서 구원해냈고 이때가 되서야 케리건은 저그의 지배자에 등극.
이후 제라툴과 휘하 부대는 라자갈을 데리고 탈출을 감행했지만 정신체에게 가로막히고 결국 제라툴은 세뇌된 라자갈을 자기 손으로 죽이고만다.
즉 정신체는 제라툴의 비극적인 행보에 일조했고 보라준의 직접적인 원수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한편으로는 제라툴이 듀란의 계획을 알아차리게 하는 계기가 되기도.
케리건은 저그의 지배자가 됬지만 종족전쟁 최후에서 본인의 업보가 그대로 되돌아오게 되는데
케리건의 뚝배기를 산산조각내기 위한 일념으로 맹스크의 찌끄레기 함대, 아르타니스의 함대, UED의 잔존 함대들이 연합해서 차 알레프를 통해 차에 대한 습격을 감행한다.
듀란은 전술했듯이 슬그머니 사라졌으며 여러가지 사건으로 인해 케리건이 투입할 수 있는 방어군도 얼마안됬었다 보니 천하의 케리건도 좀 당황하고 만다.
하지만 정신체는 솔방울을 저글링으로 만들고 낙엽에 울트라를 태워보내는 수준의 신묘한 지휘로 아르타니스, 맹스크, 듀갈이라는 쟁쟁한 네임드들을 한꺼번에 격파해버리고
저그를 종족 전쟁의 최종 승리자로 이끈다. 겸사겸사 듀갈도 자살시키고.
저그를 종족 전쟁에서 승리하게 만들어 저그가 당장 노예화 혹은 멸종당할 운명을 막아냈으며
케리건을 끝내 살려서 저그의 수장으로 만들고 제라툴이 직접 타개책을 찾으러 가게 만드는 등 초월체의 저그 해방 플랜을 실현시켜
결과적으로 저그는 아몬의 손아귀에서 구원받았다.
근데 이렇게 본의 아니게 아몬에게 엿을 쳐먹인 정신체는 아이러니 하게도 아몬 태생의 존재였으니
아몬은 뭘 해도 안되는 븅신이었다는 것.
그리고 젤나가 믿고 쇼부본 케리건과는 달리 케리건에게 죽임당함으로써
본인의 악행에 대한 응보도 나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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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스타크래프트의 캠페인이 마음에 드는건 바로 다른 종족의 캠페인에서 자신이 이루어낸걸 스스로의 손으로 부셔야 한다는 겁니다. 어떻게 보면 코랄과 아이어를 함락키시고 수많은 이들을 몰살한 정신체와 그 정신체를 박살낸 프로토스와 테란의 영웅과 함께한 이가 바로 플레이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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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모정신체가 가장 스펙 지1랄맞은애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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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뭔 소리입니까 플레이어가 선악의 시점에서 각각 플레이할수 있다는 신선함을 칭찬한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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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래도 누구처럼 설정변화 당해서.. 증발하거나 흡수되어버리지는 않은게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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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개소리야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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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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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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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모정신체가 가장 스펙 지1랄맞은애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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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최강의 보모! | 17.09.02 01:0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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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하게 레이너를 패퇴시켰지? 초월체 정예부대랑 장로급 자스를 뚫고 캐리건 고치까지 가서 확인한 괴물을 ㅋㅋㅋ | 17.09.02 02:3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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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레이너 부대가 너무 열악해서 ㅋㅋ | 17.09.02 03:1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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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ued 원정함대 대령도 있었지.. | 17.09.02 03:2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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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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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shine17
Operation cwal Food for thought | 17.09.02 16:4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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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소왕카우
There is no cowlevel | 17.09.02 16:4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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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래도 누구처럼 설정변화 당해서.. 증발하거나 흡수되어버리지는 않은게 다행이네요.
(IP보기클릭)61.84.***.***
다고스: ㅅㅂ 나 그래도 저그 2인자였는데....언급도 없냐.... | 17.09.02 01:0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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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투르: ㅎㅎ ㅈㅅ ㅋㅋ; | 17.09.02 01:3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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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타니스:ㅎㅎ...ㅈㅅ...ㅋㅋ! | 17.09.02 02:3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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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졌기도 했고 뒤에 언급될 건덕지도 없었음 | 17.09.02 03:0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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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오버마인드로 합체!!! -> 파괴 ㅠㅠ | 17.09.02 03:1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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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고스가 오버마인드로 합체했다는 말은 어디에서도 안나옴. 그냥 만들었다고 나오지 그냥 증발된거임 | 17.09.02 12:2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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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뒤졌는지 언급도 없으니 문제 | 17.09.02 12:2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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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UED가 신생 초월체를 꿀꺽한 시점부터 딱히 중요한 존재도 아니었고 마 사라 행정관과 종족 전쟁의 플토 주인공도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졌고 UED측 주인공 대령도 어떻게 됬는지 모르는 걸 보면 딱히 상관은 없지 않을까 | 17.09.02 12:3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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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상관은 없긴한데 아르타니스 신경삭처럼 따로 수고들일 필요도 없고 대사 한줄 추가나 하다못해 지나가는 정신체 이름 하나에만 다고스 박아놨어도 일어나지 않았을 오류라 그렇지. | 17.09.02 12:3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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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거시 인터뷰에서 다고쓰는 나머지 다른 정신체와 마찬가지로 죽었고 케리건은 이제 군단의 유일한 권력자라는 내용이 있는 걸 봐서는 정황상 정신체 숙청 때 쓸려나갔지 않았나 싶음. | 17.09.02 12:4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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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스타크래프트의 캠페인이 마음에 드는건 바로 다른 종족의 캠페인에서 자신이 이루어낸걸 스스로의 손으로 부셔야 한다는 겁니다. 어떻게 보면 코랄과 아이어를 함락키시고 수많은 이들을 몰살한 정신체와 그 정신체를 박살낸 프로토스와 테란의 영웅과 함께한 이가 바로 플레이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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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똥이야
??? 뭔 소리입니까 플레이어가 선악의 시점에서 각각 플레이할수 있다는 신선함을 칭찬한건데요 | 17.09.02 03:4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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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똥이야
먼개소리야 이건.. | 17.09.02 03:5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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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독인가 | 17.09.02 12:2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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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똥이야
넌똥이야 | 17.09.02 12:2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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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걸 다 소름이냐 ㅋㅋ 니 난독이 난 더 소름 | 17.09.02 13:2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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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보면 이런식으로 글쓴이의 의도를 잘 못알아채는 사람들이 대부분 프로불편러가 되는것 같아 말하고자하는 논점을 전혀 이해못하거나 안하고 삐뚤어진 시선으로 바라보지 | 17.09.03 12:2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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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상으로는 스타 오리지널 보모 정신체랑 종족전쟁 정신체랑 다른 정신체임. 오리지널 보모정신체는 테사다르가 초월체에게 돌진하기 전에 죽었다는 설정.. | 17.09.02 01:2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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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정관:Power Overwhelming! | 17.09.02 02:54 | | |
(IP보기클릭)118.35.***.***
느낌표 때문에 치트가 작동하지 않습니다. | 17.09.02 13:4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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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해머 측에서 셀레브레이트 디자인 가지고 저작권 침해라고 해서 삭제당했다던데? 구라였나 | 17.09.02 01:3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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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hillgonzo.deviantart.com/art/Zerg-Queen-Za-Gara-359035454?q=gallery%3Aphillgonzo%2F11039907&qo=2 저작권 침해가 아니라 요청이였습니다. | 17.09.02 02:1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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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맞을듯 아무리 뛰어난 전술가지만 초월체를 계속 만들려하는 본능 때문에 어쩔수 없이 제거당했고 결국 뛰어난 전술가가 없는 케리건은 차후 짐레이너에 의해 차 행성에서 정화 당했으니... | 17.09.02 12:2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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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케리건은 인간 시절에도 부모를 해한 트라우마, 테란 연합의 훈련 과정 후유증, 연합 시절 벌인 임무의 죄책감, 멩스크의 박대 등을 주렁주렁 달고 있던 무거운 캐릭터였음. 마 사라 행정관과 레이너를 만나서 좀 피려나 하는 순간에 멩스크가 복수한답시고 타소니스에 드랍해버려서.. | 17.09.02 17:1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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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셀레브레이트들이 적으로도 하나 안 나오는 건 좀 어색하더라 다고스 같은 놈이 나와서 케리건 위기로 몰아넣으면 좀 좋아 | 17.09.02 01:4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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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정신체들은 현역시절부터 짤막하게 언급되고 빠르게 뒤지는 역할로 주로 나와서 딱히. | 17.09.02 02:3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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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2는 3인칭 관찰자 시점이었죠.좀 아쉽긴 해요. | 17.09.02 16:0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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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체의 육신을 파괴해도 그 존재를 유지시키고 곧 부활시켜주는 게 바로 초월체였는데 케리건이 제라툴로 하여금 차 행성에 있던 신생 초월체를 완전히 죽여버렸으니 그 이후론 공허 에너지를 다루지 않고도 정신체 처단이 가능했겠지. | 17.09.02 15:2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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