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현실과 타협한 일러작가

[愛のfreesia]

타협이 아니라 굴복같지만

[롤리팝힙합]

시장을 모르는 작가는 도태될 뿐이다

[쿠르트 크니스펠]

미래 시장을 모르는 사람은 유게이다

[As109교]

As109도 타협해서 ㄹㄹ망가뿐이 안그림

[As109교]

옛날에는 아무나다햇는데

[까나디엥]

누님물이 더 좋았는데 ㅠ

[이나바 테위­]

타협이 아니라 새취향에 눈뜬거 아닐까

[스치프]

애시당초 순애물 그릴때 부터..

[아스트라R둠즈데이]

아 통판엘프 작가였군요

[72벤져스]

살아남으려면 적응해야지 그게 진화고

[재배맨.]

이건 굴복한게아니라 처음부터 2가지스타일을 할수있을가능성이 더큼 물론 좀더 힘을주긴했겠지만

[RadiationTuna]

이건 평소에 그린게 어느쪽이 많은지 봐야됨

[핏빛들녘]

프로는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걸 해주는 게 프로지. 자기 그리고 싶은 걸 그리는 건 아마추어임. 그냥 시장에서 2번을 원하니 2번을 그릴 뿐, 저렇게 둘 다 그릴 수 있다면 클라가 1번을 원하면 1번을 그릴 걸? 의뢰 없이 그리는 건 취향이기도 하겠지만, 또 그런 게 일감 찾는 사람들이 서치하는 근거가 되기도 할테니.... 그냥 자본주의의 문제고 취향의 문제

[Qupa]

아사나기: 끄덕

[킴양]

비유가 틀린거라 생각이 듬 대학생때 교수님께서 말씀하셨죠..
디자이너와 아티스트의 차이가 무엇이냐...디자이너는 대다수가 원하는걸 만들어내는 사람이고,
아티스트는 자기가 창작한걸 좋아할 클라이언트를 찾는 일이라고...
정확한 비유는 아니더라도 자기가 하고픈걸 하는걸 아마추어라고 묶는건 잘못됬다고 생각이 드는군요.

[해혹복본]

자기가 그리고 싶은걸 그린다고 아마추어라는거 틀리셨네요
자기가 그리고 싶은걸 그리다가 클라이언트가 그 그림체를 원해서 쓰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럴땐 아티스트가 엄청난 실력자일때 가능한거죠

김형태만 해도 클라이언트들이 그런 그림을 원하기때문에 쓰는겁니다.
실력자이기 때문에

[해혹복본]

그리고 모든일을 함에 있어서 첫줄같은 의식을 가지고는 절대 우리나라 잘될수없어요 게임계나 애니계만 봐도 알 수 있는거죠

[해혹복본]

동의합니다

[저승천황제]

???? 님 뭔가 잘못아시고 있나본데요
아마추어리즘은 원래 돈 안받는 걸 보고 아마추어리즘이라고 합니다.
돈받으면 프로라고 하죠.
아마추어 레슬링이 프로 레슬링이랑 왜 다른 지만 곰곰히 생각하면 됩니다.
올림픽도 아마추어리즘에 입각해서 시작한건데
아마추어리즘이라해서 나쁘게만 받아들이면 안됩니다. 오히려 돈이 아니라 순수하게 예술을 위해서만 활동하는 숭고한 의미인데요
나쁜건, 아마추어리즘 마인드인 새끼들이 돈 받아 쳐먹을라고 하는 행태가 나쁜거지

[코프리프]

님이 말씀하시는건 겉멋든 사람이 이야기하는거같네요. ㅈ자기 그리고 싶은걸 그리는게 아마추어라는건 대채 뭔말인가요. 그냥 돈받고 일하면 프로고 ㅇ돈 안받고 일하면 아마지 프로 아마 뭘 그리 거창하게 나누시나요...그리고 저 케이스는 저사람이 엄청나게 대단한거지 대부분은 실사 반실사 혹은 캐쥬얼 이런식으로 캐릭터 디자인이 나뉘죠......다 잘하는사람은 정말 적습니다.

[킴양]

틀린부분을 지적해주시려해서 감사합니다.
헌데 저는 아마추어를 나쁘게 생각한적이 없습니다.
'자기가 하고픈걸 한다=아마추어'라는 분류가 잘못되었고,
그건 디자이너와 예술가라는 분류를 쓸때에 더 적합하다...라는 말을 하고픈거였습니다
실상 루리웹의 많은 아마추어 작가들이 프로보다 뛰어난 실력을 가진분들이 즐비한데
나쁘게 생각할리가 없죠

[치킨전도사]

현직 그림쟁이입니다. 요리로 치면 1번은 양식요리사 2번은 일식요리사 입니다 서로 전문 분야가 다른거고 저 사람은 둘 다 전문적으로 잘 할뿐이지 한가지만 뛰어나도 충분히 프로입니다 1,2번을 원하는 의뢰주가 달라요. 실제로 그거에 맞춰서 취업을 하고요. 의뢰주가 원한다고 맞추면 프로 못맞춘다고 아마추어가 아닙니다.야구도 타자가 잇고 투수가 잇고 외야수, 내야수 포수 다양한 포지션이 있는대 외야수 하던 사람을 유격수로 놓고 못한다고하면 그게 선수의 문제일까요?? 외야수가 외야수만 한다는게 프로의식이 없는걸까요?? 덧글이 그림쟁이는 다 할줄알아여 한다는 오해 소지가 있어서 글 남깁니다

[서브팝]

남이 원하는걸 정확하게 그려주고 돈을 받으면 프로
내가 원하는걸 정확하게 그려내고 스스로 만족하면 아티스트
나를 포함한 누군가가 원하는걸 그려내려 노력하는 과정이 아마추어

[서퓨]

내가 만족할걸 그리면 아티스트, 그러나 돈을 벌지는 알수 없음
남이 원하는걸 그리면 디자이너, 그러나 스스로 만족할지는 알수 없음

[겁을줍니다]

미술에 산업미술만 있는건 아니지. 프로와 아마추어의 기준에 따른 문제겟지만 피카소, 백남준, 박영대 등 그림으로 경제활동
을 하는 프로도 있는 반면 경제활동을 안하는 프로도 있지.
중요한건 산업미술로 경제활동을 하는 작가만 프로라고 정의하는 것 자체가 위 글의 큰 문제점이라고 생각함.

[nueve]

클라이언트가 원하는걸 그리는것과 자기가 그리고 싶은거 그리는거 동시에 가져가야함.
장기적으로 시장 트랜드에 끌려다니면 오히려 커리어의 수명이 짧아지는 지름길.
왜냐고? 클라이언트 원하는데로 그려줄 사람은 차고 넘침.

[미누아노]

약간 단순하게 이분법적으로 나누듯 생각하신게 아닌가 싶어요..
프로들도 자기가 정말 그리고 싶은 그림들이 있겠죠..
개인작업을 떠나서도 말입니다..
실제로 시장에 수요가 많은 그림 스타일이 너무 싫어서 번민하는 작가들도 적지 않잖아요..?
특히 아시아쪽에 시장이 큰 일본,한국 같은 곳말이죠.
그분들은 그럼 다 프로실격일까요?;;

시장의 수요가 단조롭고 편협해질수록 이런 번민을 하는 작가들이 많아질수밖에 없는건 당연한거 아닌가 싶어요..
서양쪽은 말할것도 없고, 90년대 일본 그림 시장만 해도.. 지금보다 훨씬 더 다양성이 있었죠.
기본적으로 옛날부터 일본은 귀여운걸 굉장히 좋아하긴 했었지만..
굉장히 피지컬이 강조된 육체미 넘치는 그림들도 수요가 많았었습니다.
그런데 00년대가 지나면서부터 너무 모에코드에 치우쳐버렸어요..
(모에코드 자체가 나쁘다는건 아니지만요.)

루미스옹이 그러셨죠.
성공한 미술가는 단순한 테크닉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
그들 거의 전부가 특별한 흥미, 충동 또는 정열을 가지고서 능력을 키웠다.

이를테면, 헤롤드 폰 슈미트는 야외, 전원 생활등이 좋아서 그런 목가적인 상상력을 충분히 표출했다.
위대한 인물화가인 록웰은 일생동안 힘든일을 해온 뼈마디가 굵직한 팔이나, 세월의 풍상을 겪은 낡은 구두를 즐겨 그렸다.
그의 그런 인간에 대한 부드럽고 포근한 애정은 놀랄만한 테크닉과 어울려, 미술계에 그의 지위를 확고히 만들고 있다.
모드판겔 여사는 갓난아이를 무척 좋아하여 예쁘게 그린다.
최고의 화가, 일러스터중, 누구 한사람 내적인 충동 없이 정상을 차지한 사람은 없다.

클라이언트가 원하고 요구하는 그림에만 맞춰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사람은 없다는거겠죠.
물론 루미스옹의 시절과는 시대가 많이 다르긴 합니다만..
지금도 본질적인건 크게 다르진 않다 봅니다.

[킨케두=지금]

나도 댓글들 읽으면서 답답한게 이거였음

[진격의 거인영]

자기가 하고싶은걸 해도 선호하는 사람이 많으면 돈받으며 일 할수 있는거고 남이 원하는거 잘 들어주는 사람도 프로임. 프로냐 아마의 차이가 아니라 누가 더 인기 있냐 없냐의 차이지

[하누리GT]

새로운 세상에 눈떴을 수도 있지
왜 우리 일러스트레이터 기를 죽여욧!

[나의그것]

걍 다 잘그리는거지 뭔 ㅋㅋㅋㅋㅋㅋㅋ

[우린굉장해]

아마에서 프로가 된겁니다.
자기가 그리고 싶은 그림에서 돈되는 그림으로 바뀌는거죠.

[indora8888]

굴욕적이다..

[冥府魔道]

아장 앙뜨!

[트리셀]

저런다고 원래 그리던걸 못그리진 않아

[no.36]

쌍두형

[EGOIST/エゴイスト]

1번 무슨 일러죠...
어둡고 칙칙한분위기 존나 좋아!

[벚꽃 좋아용]

둘 다 잘그려서 부럽다

[Berserker Suite]

왼쪽은 자신만만한데 오른쪽은 뾰루퉁. 작가의 심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림잘그리고싶다]

ㅋㅋ

[김깅가낭]

겐고로형님 만화만이 정답이다

[치킨엔쏘주]

자본주의가 원하는대로 따라가야지...

[알레키노]

김형태 님도 요즘일러 보면 완전 로리한게 영 맘에 안드는 .......

[Stacia]

클라이언트가 원하는거 해주는거지 뭐

[잉여한량]

타협은 수긍할 수 있어도 굴복은 좀 아니다. 모에 그림 때문에 실사풍 못 그리게 된다면 굴복이 맞겠지만. 태권도 사범이 검도 배웠다고 태권도 못 하는 거 아니잖아. 그림을 갈아치운 게 아니라 새로운 스타일을 익힌 거지. 그러니까 괜찮아. 걱정해야 할 건 우리 손이야...

[::STAR-560::]

둘 다 잘그리니 마냥 부러울뿐.

[멸샷의 체코]

돈 따위에 굴복하다니...

근데 왼쪽에서 이미지만 귀엽게 하면 안되나?

[하루756]

베르세르크 작가도 좋아합니다.(심지어 여자아이는 다 모에임. ㅋㅋ)

[세컨트]

김형태처럼 열라 네임드급 프로가 되서 자기 스타일을 고수할게 아니라면 시장변화에 적응해야 하는게 현실이죠...

[UnlimitedAccel]

김형태도 현재 타협중입니다. 예전보다 상당히 누그러지긴했음

[비추버튼]

이쪽은 탈모에 대한 타협을 하는게 시급하지 않나..

[떱빱]

탈모?

[토오노 아키하]

자낳작

[떱빱]

쨱쨱이들은 2번으로 자기가 먹고살줄 암
1번 시키면 대부분 못해 그러니까 존나 지적하면 돌아오는건 지인동원 다굴이지

[호시이미키]

반대로 유행따라 1번억지로 그리고있다가 하고싶었던 2번으로 온게 아닐까?

[식물국가]

솔직히 말해서 둘 다 좋은데.

[홍se]

특정 분야에 소비층이 많아지면 색안경쓰고 있을게 아니라 제대로 즐겨보는것도 좋아요.
모에도 씹덕들이나 보는거라고 하지만 그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으니까 수요가 생기는거죠.

[작은i아이]

그냥 새로운 취향에 눈을뜬거 아니야???

[동네신]

이게 안타까우면 1번 그림으로 만들어진 상품에다 돈을 많이 써주면 됨.

[mzimkul]

누누이 말하지만 '대중'문화는 대중에 따라 움직여가는게 정상임

선민분들 몇명이서 상아탑 쌓아놓고 우리 만드는대로 따라와라 하면서 잘난척하는게 아니고

[타박길]

대중에 맞는 예술을 하는것 보다

대중을 자신에게 따라오도록 만드는 예술이 더 힘들다고 생각함

[영쿠긴]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실력이 아니라 그림으로 벌어 먹고 사느냐 안 사느냐지. 무조건 잘 그린다고 프로가 아니고 못 그린다고 아마추어가 아니듯이.

[호니]

상업적인건 둘째치고 김형태처럼 그림을 보고 '아 이건 김형태다' 라고 느낄 정도면 대단하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