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 시리즈가 다섯 작품이나 나오면서 온갖 수많은 마법 주문들이 등장했었고, 대부분이 거의 복붙인게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각각의 시리즈에서만
등장하는 실험적인 성격의 마법들이 많았습니다. 적절한 밸런스다 싶으면 다음 작품에도 추가시키고, 적절하지 못하다 싶으면 후속작에선 버려졌죠.
오늘은 데몬즈소울부터 다크소울 삼부작, 그리고 블러드본까지 나온 마법들 중에서 가장 독특한 효과와 성능을 가진 마법들만 이야기 해볼려고 합니다.
- 데몬즈소울 -
1. 소울 흡수
다크소울 시리즈에선 다크레이스들이 사용하는 무기인 다크핸드로 변경된 마술입니다. 본래 마술이었지만 무장으로 변경된 케이스로써
다크소울의 은제 펜던트와는 정 반대의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은제 팬던트는 아이템으로써 등장했지만 후속작에선 암술과 마술로
변경되었죠. 그런데 고작 다크핸드에 불과한 이 마법이 왜 그렇게 특별한걸까요? 데몬즈소울의 소울 흡수 마법은, 대상의 소울만
흡수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레벨" 까지도 낮춰버립니다. 말그대로 소울과 레벨을 쭉쭉 빨아먹는 마법인 셈이죠. 이때문에
데몬즈소울은 소울 시리즈에서 유일하게 레벨 다운이 가능한 시리즈였고, 이 기능은 밸런스상 문제가 많아 후속작에선 사라지
고 맙니다. 아쉽긴 하지만 멀티 플레이의 밸런스 문제상 어쩔 수가 없었죠.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도 아주 독특한 마법입니다.
2. 송환
송환은 아주 넓은 범위형 기적으로써, 신의 분노와 약간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적이 특별한 이유는 그 특이한
효과에 있는데, 바로 소울 시리즈 역대 사상 최고로 듣도보도 못하는 특이점을 보여줍니다. 멀티 플레이에서 암령이 침입을 올 경우
만약 송환 기적의 충격파를 대상에게 맞추는 것을 성공한다면, 상대방이 무엇을 했던간에 바로 상대방의 세계로 추방시켜 버립니다(!!!)
소울 스트리머인 Peeve는 이 기적을 이용하여 데몬몬(포켓몬) 회차 런을 돌기도 했었습니다. 데몬즈소울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이한 기적이죠.
- 다크소울 -
1. 의태
데몬즈소울 이후로 발매된 모든 시리즈에서 블러드본을 포함하여 개근한 멋진 마술입니다. 주변의 사물로 변신하는 재밌는 효과
덕분에 매번 멀티 플레이에서 많은 유저들이 아주 즐겨 사용하였고, 소울 시리즈 내내 사랑받아온 인기 마술이라고 할 수 있죠.
2. 매료
매료는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적을 조종할 수 있는 주술이었습니다. 다만 그 대상이 무조건 망자형 잡몹에게만 한정되는데
이때문에 망자형 적이 후반에 등장하지 않는 다크소울 1편에선 조금 써먹기가 곤란했었죠. 하지만 다크소울 3편이 나오면서...
- 다크소울 2편 -
1. 죽음의 활성화
유난히 공격적인 주문이 많이 들어있는 다크소울 2편이지만, 수가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특이한 주문 또한 많습니다. 죽음의
활성화가 그 중 하나인데, 잡몹들의 시체를 폭발시켜 데미지를 준다는 미친 컨셉을 가지고 있었죠. 덕분에 다크소울 2편에서
시체가 모여있으면 호스트의 함정이 아닐까 의심하곤 했습니다. 다만... 막상 다크소울 2편은 래그돌 기믹이 축소화된 시리즈
였기 때문에 엄청 한정적인 부분에서만 효과를 볼 수 있었죠. 그래서 다크소울 3편에서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까 싶었지만, 막상
폭발하는 시체 갯수에 세개라는 제한을 걸어버려서 무용지물이 되어버렸습니다. 독특하지만 아쉬운 암술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죠.
2. 떠다니는 화염구
죽음의 활성화와 함께 함정 트롤링으로 많이 사용되었던 주술인데, 착탄한 지점에 붕붕 떠있으며 적이 다가올 경우 폭발합니다.
이것이 중첩이 되기 때문에 엘레베이터 같은 곳에 몇십개를 뿌려놓고 대기타다 보면 엘레베이터를 타는 암령들을 한방에 죽일
수 있는 엄청난 폭발력을 보여주곤 했었죠. 이번 다크소울 3편의 아리안델 DLC에서 부활할줄 알았지만... 대신 유도형 미사일
을 얻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쉽네요.
3. 몸을 태우는 불꽃
솔직히 아무도 안쓰는 엄청나게 구린 주술이었지만 특이하긴 엄청나게 특이했습니다. 아무런 이점도 없으면서 그저 자신의 몸을
불태울 뿐인 웃긴 주문이었죠. 저는 처음에 다크소울 2편을 플레이할때, 이것을 얻고나서 "이거 전작의 내면의 힘 아닌가?? 분명
좋을게 틀림없어" 하고 사용해봤더니 그냥 자신의 몸을 불태우면서 죽어갈 뿐이라서 당황했었습니다. 가끔 PVP에서 사용하는
트롤러들을 볼 수 있었죠. 실피만 남겨둔 상태에서 몸에 불을 지진다음 죽여버린다던가... 트롤링보다는 인성질에 가깝네요.
- 블러드본 -
1. 고대 사냥꾼의 유골
블러드본은 마법이라는 개념 자체가 사라진 시리즈이지만, 그 대신 전작의 마법들과 같은 것을 사용할 수 있는 특수 사냥 도구가 존재했습니다.
마법들과 마찬가지로 신비 스텟을 올려야만 효과를 볼 수 있었죠. 그 중에서도 가장 독보적인 효과를 보여줬던 것은 고대 사냥꾼의 유골인데
시전자 자신의 회피 속도를 올리는 점멸 마법이었던 것입니다. 블러드본만이 보여줄 수 있는 특수한 마법이라고 할 수 있는 셈이죠.
2. 마다라스 휘슬
올드 헌터즈 DLC 사전 업데이트와 함께 추가되었던 특수 사냥 도구로 신비 스텟이 아닌 혈질 스텟을 촉매로 삼는 마법이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몸을 태우는 불꽃과 마찬가지로 시전자에게도 데미지를 입힐 수 있다는 점인데, 주문을 시전할 경우 시전자의 바로
아래에 거대한 뱀의 얼굴이 나와 위에 있는 것을 삼키고 사라지죠. 은근히 갱커들의 트롤링으로 약간 사용되었습니다. 소환되는
적대 사냥꾼 근처에서 휘슬을 분 다음 바로 도망치면 소환 딜레이때문에 아무것도 못하는 적대자들은 빈사상태로 싸워야했죠.
물론 타이밍이 아주 적절해야 하기 때문에 저도 한번밖에 당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 다크소울 3편 -
1. 팔란의 손화살 / 팔란의 속검
다크소울 3편의 주문들은 그렇게 딱히 엄청나게 특이한건 없는 편이지만 그 대신 아주 멋진 것들이 많아졌습니다. 그 중에서도
팔란 시리즈 마술들이 독보적인데, 소울 마술을 마치 무기처럼 휘두르거나 빠르게 연속 발사하면서 스타일리쉬하게 싸울 수 있게
되었죠. 이런 마술들이 전작의 마술사들과 다크소울 3편의 마술사를 차별화 시켜줬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성능은 영 그렇지만요.
2. 돌 내뿜기
입에서 돌을 내뿜는다는 괴랄한 컨셉을 가진 주술로 다크소울 3편에서 그나마 가장 특이하다고 볼 수 있는 주문입니다. 특이한 점은
바닥이 없는 곳에서 사용할 경우 계속해서 떨어진다는 점인데, 이것을 이용해 엘레베이터 위에서 돌을 계속 폭격해대는 트롤링을
할 수 있습니다. 은근히 데미지도 좋은 편이죠. 입으로 주문을 사용한다는 점은 다크소울 1편의 안개 시리즈부터 그랬던 것인데
여러모로 주술사의 개성을 잘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3. 백교의 고리
아무도 안쓰는 개똥같은 데미지를 보여주는 기적이지만 개성 하나는 확실합니다. 시리즈 최초 부메랑이라고 할 수 있죠.
전 이게 팔란의 손화살처럼 난사할 수 있는 기적이었으면 적당했을거라 보고 있네요. 고쳐줄지 안고쳐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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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망자사냥꾼 대검으로 망자 상대 추뎀까지 들어가서 밀리캐로 노가다할때 그거들고 갑니당 | 17.02.24 00: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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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망자가 하늘도 날고 천사의 기적도쓰고 어마어마하군요 | 17.02.24 08: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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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도 망자인데 기적 쓰잖아요 ㅋ | 17.02.24 09: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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