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1년차 사회 초년생입니다. 평소 음악 듣는걸 아주 좋아하는데요. 대학교때부터 원룸에서 자취를해서 스피커는 언감생심.. 헤드폰이나 이어폰으로 만족하고 살다가 갑자기 스피커에 대한 갈증이 생기면서 뽐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약 1주간 매일 퇴근후 10만원 전후의 스피커란 스피커는 다 검색해봤습니다. 리뷰를 하나하나 다 읽다보니 오히려 더 선택장애가 왔었는데요. 하루하루 지날수록 10만원 전후였던것이 20만원전후 30만원 전후로 예산이 바뀌게 되더군요. 이것저것 알아가다보니 패시브스피커에도 관심이 가고 정말 미치겠더군요.. 결국 오디오를 잘아는 친한 동생에게 추천을 부탁했는데 현 제 상황도 잘아는 친구라 무조건 엑티브스피커를 사라고 하더군요. 패시브로 가성비 구성도 어렵거니와 거기에 맛들리면 더 큰돈 쓰는건 순식간이라고... 그리고 다시 엑티브 스피커를 고르다가 문득 제 자신에게 짜증이 나는거에요.. 이까짓게 뭐라고 이렇게 고민을 계속하나 가격은 생각하지 말고 사고싶은걸사자. 이렇게 마음을 굳게 먹으니 klipsch r-15pm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처음에 스피커 살려고 마음 먹었을땐 생각도 못한 가격대와 스피커였지만 스피커를 사고자하는 마음에 이것저것 보다보니 클립쉬가 그렇게 멋있더라구요. 물론 이건 클립쉬중에서도 최하급에 속하는 것이지만.. 맛이라도 한번보고 나중에 부자되면 더 좋은거 사야지 하는 낙천적인 생각을 하다보니 결재까지 끝마친 다음이더군요.. ㅎㅎ
설치된 모습입니다. 어디서 본건있어서 삼각형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그래서 플스는 구석쪽으로 버려졌습니다....
소리는 해상력이 좋고 고음이 정말 시원시원하고 명확합니다. 원룸이라 볼륨의 한계는 어딘지 테스트 못해봤습니다 ^^... 사실 제가 소리를 잘 모릅니다. 좋은 스피커를 사용해본적이 없어서.. 그렇지만 약3주간 사용하다보니 몇가지는 알겠더군요. 아직 저에겐 너무 과분한 스피커라는것.. 예전에 엄청 좋게 느껴져서 소리와 가격에 놀랐던 30만원대 친한동생의 블루투스 스피커의 소리가 더 이상 좋게 들리지 않는다는 것. 하루하루 음악 듣는게 즐겁다는 것.. 좋은 소리에 귀가 익숙해진다는 것.
많은 고민을 하고 구입한 과분한 스피커지만 정말 너무너무 만족하고 가격 생각은 이미 잊혀졌습니다. 오래오래 잘 사용하다가 나중에 부자가되면 AV에 입문해볼 생각입니다.^^ 이상 전혀 전문성은 없지만 스피커를 구매하고 만족도가 커 기쁜 마음에 급하게 작성한 사용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