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플레이어원과 곤지암 둘중 무엇을 볼까 고민하면서 극장앞에서 서있자니 뒤에 지나가는 남자 두분이서
레디플레이어원을 보셨는지 지나가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뭔가 확 터뜨린다는 감은 없네" 이러면서 지나가길래 무심결에 곤지암 티켓을 발권하고
팝콘과 콜라를 사서 들어갔습니다
(영등포CGV 곤지암 티켓을 보여주시면 팝콘과 콜라 스몰세트가3천원!!)
영화를 보면서 상당히 오랜만에 긴장하면서 보았던거 같습니다.
중간중간 관객석에서 들려오는 비명이 영화보다 사람을 깍짝 놀라게 만들어서
생각보다 무섭다는 느낌은 들었습니다만
긴장감도 있고 무서웠다면 무서웠지만 후반부가 될수록 루즈해진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 장면이 꼭 들어갔어야 했는가 싶기도 할정도로 왜 또 저런 상황을 연출했나 했어요
그리고 오히려 귀신의 모습이 나올때부터는 딱히 무섭다라기 보다는 놀라게 하려는데 눈에 보여서
실망이더군요..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오히려 귀신의 모습이 등장하지 않은상태로 일부분만 살짝 등장해서 귀신의 모습을 사람들이
상상할수 있게 하는게 오히려 더 무섭지 않았을까 했어요
미지에 대한 공포가 오히려 더 무서울테니까요
샬롯이라던가 대장이 만난 귀신은 몸뚱이랑 얼굴이 다 나오니 거기서는 오히려 살짝 웃은?
(샬롯마무리 지은 귀신 사힐런트힐인줄....)
여튼
요약하자면 무서웠지만 쓸데없는 양념의 첨가로 공포맛이 약해진 영화였지만 그래도 무섭게 봤던거 같습니다
(스토리요? 기대 안했었기에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