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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서브컬쳐 캐릭터들과 함께 악의 기업 IOI에 맞서 오아시스 세계를 구하는 주인공 일행.
결국 주인공일행과 세상은 해피엔딩~
일줄 알았던 영화가 두번 보고 나니 매우 기분 나쁜 영화가 되었습니다.
2045년, 여러 이유로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살기가 피폐해진 세상.
사람들은 가상현실 '오아시스'에서 꿈을 이루며 즐겁게 살아갑니다.
그런데 '오아시스'의 창시자는 자신의 전 재산과 '오아시스'자체를 유언으로 걸고 세계인들과 게임을 하죠.
그리고 그 게임을 다 이기려고 하며 게임내 경제를 주무르는 2위 기업 IOI.
이 IOI란 기업은 게임내 뿐만 아니고 현실세계에서도 고리대금, 인신매매, 살인청부 버금가는 악독한 짓을 하고 게임장비등을 팔며 온/오프라인에서 막대한 피해를 줍니다.
탈국가, 초법적인 수준이죠. 사병조직까지 운용하니까요.
그런데 그보다 더 대단한 1위 기업 '오아시스'회사는 자신들의 게임에 관련한 일인데 전혀 제제를 하지 않습니다.
방임...아니 극중 분위기를 보면 오히려 조장하죠.
심지어 주인공일행을 암살, 죽이려고 하는데 플레이어에 대한 최소한으 보호나 에스코트조차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1위 기업은 능력이 없다?
주인공 일행이 게임을 클리어 하자 모로가 '오아시스' 변호사 5인을 데리고 이미 그곳에 나타나 있습니다.
모든 유저의 본체가 되는 현실세계의 위치까지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죠.
이건 2위라는 IOI조차 할수 없는 일인데 말입니다.
이쯤 되면 한 개발자가 유저들을 위해 아름다운 가상현실을 만들어 낸게 아닌, 전 인류를 손바닥에 놓고 주무르다가 죽어서도 그 덫을 빠져나가지 못하게끔 장난질을 친걸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어찌보면 이 영화가 '써로게이트'보다 더 무시무시한 영화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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