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코리아에서 블랙팬서 프리미어 시사회 초대권을 걸고 팬아트 공모전을 하길래 참가해 봤다가 덜컥 당첨이 돼서(...) 어제 다녀왔습니다.
...4시부터 티켓 배부라고 해서 마침 시간도 되고 해서 4시 20분쯤 도착했는데 티켓 배부 줄은 이미 100여명은 넘게 차 있고(먼 산) 티켓 받아서 내려와 보니 블랙카펫 이벤트장은 이미 인산인해. 뭐 그래도 사람 더 많아지기 전에 일단 붙어 서는 봤습니다.
월요일 오후 5시에 이러고 있다니 아 진짜 잉여들 많...(자폭)
여기는 아시아 13개국에서 오는 기자단들 전용 공간.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도 아시아 소속이더군요.
주요 등장인물들이 두 명 빼고 다 흑인이고, 배경도 아프리카라 그런지 관중 사이에 흑누나들이 많이 와서 열광하고 있더군요.
루피타 뇽이 도착하니까 엄청나게 열광들 하고.
사회는 뜬금없는 박경림.
방송에 안 나오더니 요새는 시사회 사회계의 유재석이라나 뭐 그런 모양인데,
이 여자, 뭔 족보도 없는 상스러운 드립을 그렇게 쳐 대는지.
한국사람끼리 쳐도 어색할 드립을 외국인 상대로 쳐대고 있으니 참 막드립은 저쪽이 치는데 왜 부끄러움은 저의 몫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사인 받을 생각은 하지도 못하고 줌만 최대한 당겨 찍은 사진들...
사회만이 아니라 통역도 좀 수준 떨어지는 게, 루피타 뇽에게 "당신처럼 멋지고 당당한 여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라는 질문에 "Be yourself"라고 대답했는데 통역이...
"너 자신이 돼라"
...OTL 그게 아니잖수...;
게다가 이런 어색한 퍼포먼스는 또 어느 인간 머리에서 나온 거야...;
네 명이 저걸 들고 제자리에서 반바퀴 돌게 하는 걸 보고 진짜 "아 쫌!" 소리가 절로 나오게 민망한 순간.
아시아 최초 프리미어 블랙카펫이라고 수선 떠는 거 치고는 이벤트 기획력도 떨어지고 진행도 영 매끄럽지 않고... 외국 취재진도 많이 와 있는데 좀 질떨어진다 싶은 행사였습니다.
영화에 대해서는 내일 오전 2시까지 함구령 내려 있는 고로 여기까지만.
(IP보기클릭)58.237.***.***
(IP보기클릭)211.246.***.***
개봉때까지 아무 말 않겠습니다. | 18.02.08 13:4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