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의 개그 일색이었을 때는 괜찮았는데. 유괴사건 벌어지고 나니까 좀. 거슬리는 부분이 많네요.
경찰 비판을 하고 싶었던건지 모르겠는데. 너무 생각 없는 조직으로 만들어놈. 유괴 목격자 신고가 그렇게 구체적으로. 거기다 경찰대 학생을 통해 들어왔는데
대기업 회장 손자 찾아야됨 ㅇㅇ 하면서 신경도 안쓰는게... 거기다 피투성이에 엉망진창인 상태로 들어온 사람들이 유괴 신고를 하는데도 신분증 제시니 절차니 하면서 무시하는 경찰도 이상하고. 주인공들 멘토가 되어줄 양교수도 졸라 어이없는 캐릭터였음. 마지막에 갑자기 주인공들 실드쳐주는게 어이없을 따름. 이미지 세탁 갑.
주인공들이 유괴범들한테까지 닿는 부분이 너무 쉽게 풀리기도 했고. 경찰대 학생들이 조선족 인신매매범을 잡고. 20명이나 되는 여학생들을 구해냈는데. 그에 대해 폭력이니 뭐니 하는 경찰 간부 ㅋㅋ 이것도 그냥 경찰 까려는 것 같은데 너무 어이가 없고. 주인공들은 상은 커녕 1년 유급에 사회봉사 500시간을 받게 되는데. 존나 어이 없었음. 그걸로 좋아하는 주인공들도 호구인가 싶었고.
주인공들이 경찰대에 남는 이유도 모르겠음. 이미 경찰의 단점만 지겹도록 보지 않았나? 난 경찰이 되고 싶지 않아, 라며 학교를 패기있게 떠나는 엔딩이 될 줄 알았는데.
생각 안하고 개그로만 본다면 볼만한 작품. 빵터지는 포인트는 분명 존재함. 마지막까지 개그는 안놓침.
정의가 빗발친다가 제일 웃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