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있습니다.
2월 28일 개봉일 오후 5시 영화로 보고 왔습니다.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영화였고 훌륭한 액션 영화 였으나 막판에 너무 힘이 빠져버린게 아닌가 싶음.
특히 교수님 죽는 장면까지는 정말 훌륭했습니다. 그런 기조로 끝까지 갔으면 정말 다크나이트급은 된다고 생각했는데
교수님 죽고 난 후부터 영화의 기운이 너무 빠져버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꼬맹이가 대사를 하는 순간부터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사가 없을때의 꼬맹이가 더 연기를 잘 한다고 느꼈는데 대사를 하는 순간부터 캐릭터에 대한 미스테리함과 매력이 많이 빠져버렸다고 느꼈습니다.
가장 마음에 안들었던건 아이들이 있는 산장에 도착해서 마무리까지... 왠지 지루하고 지금까지의 비장미와 긴장감이 너무 사라져버려 맥이 풀렸다고 해야할까..
그리고 꼬맹이는 로건이 죽었을때 "대디"정도의 한마디 대사만 했으면 더 큰울림으로 남았을뻔했다는 아쉬움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수다쟁이 캐릭터하고 너무 맞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하지만 울버린이 등장하는 영화의 마무리로는 아주 훌륭한 영화였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