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시작부터 끝까지 매우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제 취향으론 그전날에 본 존윅 리로리드보다 이쪽이 훨씬 재미있더군요 ㅎ
주소재인 다중인격(DID)는 REMEMBER11이라는 게임 때문에 관심있는 소재이기도 하고...
아쉬운 건 실제 인물 빌리 밀리건을 모티브로 했는데,
그의 인격 중 초자아에 해당하는
선생님 인격인 ISH(INNER SELF HELPER 내적 자아 협력자) 인격은
작 중에 안 나온 것?
영화의 사건이 시작되기 전에
인격의 컨트롤 권한을 가졌던 배리가 그나마 가까울 것 같습니다만...
그 대신 비스트라는 존재가 나오지만...
이건 집단무의식 상의 그림자 원형에 가까울 것 같네요.
원초적인 강력한 악...
그런데 영화가 끝나고나서 지나가는 분들 얘기를 엿들으니
그(비스트)가 온다는 것이나,
마지막 씬(쿠키 영상)에 대해선 이해 못하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제 경우엔...
감독님의 전작인 언브레이커블을 네이버로 구입하여
아주 오랜만에 제대로 보았습니다.
크윽... 어릴 때 볼 때는 몰랐는데
던의 각성씬 아주 멋지네요. 갓 BGM!!
언브레이커블V비스트를 기대해봅니다 큭
그리고 23 아이덴티티의 주인공인 케이시도
후속작에서 사냥꾼으로 각성하길...
그녀도 트라우마만 보자면 DID가 일어났어도 이상하지 않은 정도이니...
후속작에서도 그녀가 등장한다면 그녀 역시 케빈처럼 뭔가 인간을 넘어설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