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결혼생활 가장이라는 무게

[쎄오나뿌레]

술한잔 얼큰하게 하고  글남겨보네요ㅎ

나이33살에 두달후면 딸바보가 되는

유부남 입니다ㅎ

와이프 와는 2년 조금넘게 만났는데

서로 집안인사는 다하고

올 가을쯤에 식올리기로 했는데

딸래미가 뿅하고 생겨서 급하게

올 5월에 식을 올렸어요ㅎ

근데 내색은 와이프한테 안하지만 힘들어요ㅎㅎ... 

둘다 집이 여유있는 편이 아니라서

둘이 그동안 모은 돈으로 작게 소형아파트 

실평수 15평 반전세랑 가전두 둘이서 다해서

이제 큰일 넘겼다 했는데  신혼여행

가족선물 산거는 이번달에 와서야

카드값 겨우 다털고

애기가 있다보니

준비용품  이라든가 양쪽 집안 행사 챙기느라 

도통 돈이 모이질 않아요..

네..‥뭐  쓰고보니 돈문제 내요ㅎㅎ

저는 두산 협력사에서 일합니다

어릴때 부터  조선소서 용접일을 했구요

한달에 평균적으로 250~정도

받구요 와이프는 치과 실장이라

저 보다 더법니다..

와이프도 명품이니 뭐니 사는 애도 아니고

너무 착하고 씀씀이도 크지 않아요

근데 돈 모으기가 너무 힘들어요ㅜㅜ

아무래도 임신중이라 먹고싶은게 다사주고

해보고 싶은거 다해주고 싶은데

둘이 직장이 150km떨어져 있어

주말 부부입니다 배부른 와이프 혼자

멀리 일히는것도 너무 속상합니다..

제가 지금보다 더좋은 직장 다니면

함께 있으면서 집에서 쉬라고하고싶은데

그런 말도 쉽게 꺼내지 못하는게

너무 븅신 같습니다,,어릴때 공열심히

할껄 그랬네요ㅎㅎ

두달 후면 딸래미가 나오고

와이프도 육아휴직 하는데 솔직히

무섭습니다ㅎㅎ 둘이서도 힘든데

잠시나마 혼자 가족을 책임진다는게

조금은 두렵고 걱정도 됩니다ㅎㅎ

살짝 자괴감도 느낍니다

내가 조금더 좋은 환경이면 좋을텐데

하고 말이죠  

처음이라 두렵고 걱정된건지..

힘내야겠죠..??

힘내야죠!!뻘소리 읽어주셔감사합니다..

[티라미슈]

정말 힘드시겠네여 힘내세요 ㅠㅡㅠ

[루리웹-2128098680]

아조씨 힘을 열심히 내고 있는 아조씨라서 힘을 더 내라는 말은 못하겠군요. 비록 제가 가족을 꾸려본 적이 없지만 내 가족만큼은 힘든일 안했음 좋겠구, 내가 다 책임지고 편하게 해주고 싶구 어렴풋이나마 그 생각을 알아봄직 한 거 같네요...허나 세상은 그걸 결단코 못하게 자꾸만 바짓가랑이를 잡고 끌어내리려고만 하구...원하는대로 살기 어려운 거 같아요...ㅋㅋ 저는 가족을 꾸리려는 생각은 일절 없고, 사회진출도 아직 해본적 없이 나이만 먹어가서 늘어나는 불안덩어리가 해가 지날수록 감당하기 어려워, 도피해버리고만 싶지만 울 엄마가 나만 바라보고 아낌없이 베풀었던걸 생각하면 그래두 엄마한테 근사한 호텔과 근사한 레스토랑, 근사한 여행지 한번이라도 데리구 가봐야지 싶어 꾹 참고 오늘을 또 보내고 있어요.

[댕Dang]

어느 나라에서도 한 가족의 가장의 무게는 참 . . 무겁죠. 하지만 그것또한 사람이 살아가는 길이고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 이기도 하죠.
이럴때 보면 자신을 나아주시고 키워주시는 아버지.어머니 를보면 참 대단하고 존경스럽다고 생각이 듭니다. 2달후면 딸바보가 될 글쓴이 님도 자신을 키워주신 부모님 처럼 그런 아버지 가 되어주시면 됩니다

[망고진]

힘들어두 나를 봐주는 부인이랑 따님이 있으시니 행복하신겁니다^^
힘내시길^^

[얏바리하지마루욧]

정말 책임있으신 분이신것같아요 어차피 가야할길 괜한 고민하시는것같아요 서로 이해하면서 나아간다면 그게 제일 좋은 방법아닌가 싶어요
서로서로 이해해주고 절충한다면 어떤 일이던 헤쳐나가실 수 있을것같은데요?
다만 임신기간인 경우는 남편분이 정말 힘들어도 잘해주셔야되요.
앞으로 더 힘든일 있다고해도 힘내시길 바랄께요!!

[흰둥이오너]

화이팅입니다.

[맘마루]

공감합니다 힘내세요!!

[루리웹-6604113224]

화이팅 힘내세요 우리나라에서도 유급육아휴직이 나옴녀 얼만마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