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줄줄이 폭망하는 일본 실사영화들

[물개의 산탄데르]

http://junk-weed.hatenablog.com/entry/2017/12/08/002508

최근 히트한 만화원작을 실사화하면 예산도 있기 때문에 흥행수입 30억엔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요즘 실사화는 30억엔은 커녕, 10억엔에도 미달하는 경우도 많다.

[은혼]같은 코믹성향 작품이나 [노부나가 콘체르토]등 드라마에서 영화화된 작품. [암살교실 졸업편] 등의 속편작을 제외하고 마지막으로 30억엔을 넘은게 2015년 진격의 거인까지 거슬러 오를 수 있다.

만화원작 실사화 마지막 히트작 진격의 거인

누계발행부수 5000만부를 넘는 이사야마 하지메 원작 동명원작을 히구치 신지가 실사화한 작품으로 흥행수입 32억 5000만엔을 기록했다. 하지만 한달반만에 공개한 완결편 [엔드 오브 더 월드]는 16.8억엔으로 전편의 51.7%에 그쳤다.

이건 전편을 본 관객이 전편을 즐기지 못하고 후편을 볼만한 작품이 아니라 판단했기 때문에 일어났다. 진격의 거인은 결국 2부작이 49.3억엔으로 목표 100억엔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여기서 궁금한게 제작비다. 목표에는 못 미쳐도 흑자만 따면 상품으로서 가치가 있는 셈이기 때문이다.

살펴보면 토호의 이사가 본작 제작비에 대해 인터뷰에서 언급했기에 일부인용한다.

"1편이면 영원의 제로만큼입니다. 2편을 더하면 거액이죠."

즉, 영원의 제로 제작비에 2배에 달한다. 영원의 제로의 제작비는 얼마일까? 이건 토호의 이치카와 미나미씨가 인터뷰에서 언급한 바 있으니 인용한다.

"목표 흥행수입이 30억엔 정도 갈거라 예상한다면, 그럼 이따금 괜찮다고 제작비 10억엔으로 예산이 내려오죠."

이는 야마자키 타카시 감독이 TV에서 대답한 제작비와 거의 일치한다. 여기서 진격거의 제작비는 20억엔으로 추측할 수 있다. 또한 본작 각본을 맡은 영화평론가 마치야마 토모히로씨도 본작의 제작비에 대해 라디오를 통해

"30억엔을 넘는 영화는 한해 일본에서는 10개 정도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30억엔을 넘으면 일단 대히트죠. 뭐, 반대로 생각하면 일본에서는 30억엔 이상 히트작의 거의 없죠. 그러면 항상 말했다시피, 제작비는 흥행수입의 3분의 1을 기준으로 하거든요. 대략 (제작비)10억엔 이상의 일본영화는 기본적으로 없죠."

라고 말하여 모순도 없다.(다만 본작의 제작비는 당초 예산을 초과하고 있다) 그럼 20억엔 제작비는 얼마나 벌어야 할까?

(주 제작비의 3배는 벌어야 흑자)

물론 제작비가 마케팅 비용 등을 포함한 총 제작비냐, 순제작비에 따라 얘기가 다르겠으나 적어도 본작은 최소 60억엔은 필요하다 생각할 수 있다. 여기서 본작은 비평이나, 흥행이나 히트하지 못한 작품이라 여길 수 있을 듯 하다.

실상 진격의 거인 이후 만화원작 실사영화는 거의 히트하지 못했다.

이치카와씨, 미치야마씨의 발언에서 알 수 있듯이 일본영화 대작 제작비는 10억엔 전후다. 따라서 만화원작 실사영화는 흥행수입 30억엔을 벌어야 한다. 그러나 요즘에는 벌지 못한다. 

진격의 거인 이후 만화원작 실사영화의 수입(액션장르류 한정)

테라포마스

흥행수입 7.8억엔(속편을 목표로 했지만 무산)

비밀

흥행수입 7.13억엔(목표흥행수입 30억엔이었다)

무한의 주인

흥행수입 : 12.5억엔

도쿄구울

흥행수입 : 10.6억엔

(목표 30억엔 이상으로 속편을 노리고 있었다)

죠죠

9.2억엔(3부작 예정이었다)

아인

14.2억엔(속편을 노리고 있었다)

처음에 쓰다시피 30억엔은 커녕 10억엔에 미치지 못한 작품도 많다. 진격의 거인 후편 16.8억엔조차 하나도 못 미쳤다. 속편을 겨냥한 작품이 많았지만 대부분 기획이 무산된것 또한 슬픈 일이다.(시리즈화를 노린 오구리 슌 주연 루팡도 24.5억엔으로 히트작이었지만 제작비 10.5억엔에 어딘가 부족했는지 속편 소식이 들려오질 않는다)

강철의 연금술사 (12억엔 대로 끝날 전망)

2018년 블리치.

만약 블리치까지 참패한다면 만화원작 실사화 러쉬에도 제동이 걸릴 것이다.

[LongzhuPray]

고레에다히로카즈같은 감독이 극소수남아서 선전하고 있지만
그나마 그런영화는 극장에 걸어도 봐주지도 않고 애니만 주구장창 틀어주고있으니;
사실상 미래가 없는 일본영화

[후샤.D.뉴에이지]

만화 원작이라도 영화에 맞춰서 설정이나 스토리에 변화를 줘야 되는데 그냥 만화 그대로 재현하려다보니 애들 장난같아 보임..복장이나 헤어스타일도 길거리에서 코스프레 하는 느낌이 듬..

[룰루룰]

저기는 원작이랑 다르면 욕하는 사람들이 워낙 많다보니 제작사가 원작이랑 똑같이 만들었다가 폭망했쬬.
여기도 보면 국산 영화가 원작을 각색해서 만들면 왜 그렇게 만들었냐고 뭐라고 하는 분들이 상당히 있었죠 ㅎㅎ
다만 차이점은 우리나라 제작사들은 팬들이 뭐라하든 말든 자기들이 만들고 싶은대로 만들죠.
덕분에 흥행 실패하는 작품도 나오지만 반대로 흥행 성공하는 작품들도 나옴.

[후샤.D.뉴에이지]

문제는 원작이랑 같아도 더 욕먹고 흥행도 실패한다는거죠..

[Simbian]

전세계 어디나 매니아들은 그런 소리를 하죠. 근데 그들 말 들어서 잘된 경우는 거의 없죠.

[Shin9]

포스터만 봐도 망삘이..ㅠㅜ

[파파존스올미트]

포스터 보다보니 심형래씨가 가서 우뢰매 만들어도 붙어볼 만 할 듯

[고통받는arctica]

어째 돈좀 들였다 싶으면 죄다 만화 실사화냐.

[초엽기]

일본영화는 레알 돈아깝고 시간아까움
표 공짜로 줘도 별로 보고싶지 않음

[미역메소]

일본영화는 연기가 많이 어색하고 자연스럽지 않던데...

[굿거리장단]

영화를 만들라고 했지 코스프레 학예회를 보여주라고 했나

[룰웹용]

그냥 일상물이나 해라. 일본영화 중에서 이런 건 소소하게 볼만 함. 이런 쪽은 코스프레 안 하는 거도 많고

[용꼬리™]

바람의 검심 빼고는 전부 다 쓰레기라고 하니 말 다했죠.

[Maine Coon]

그런 평을 듣고 기대하고 봤는데, 개중에 낫다는 거지 개인적으로는 바람의 검심도 그다지...

[혼내주세요]

저도 그런평가 듣고 봤는데 도찐개찐이던데 그냥 코스프레 파티수준

[JIKON]

바람의 검심도 쓰레기였는데...

[무적 보노]

그나마 봐줄만한 쓰레기였는데...다른 영화들은 봐줄것도 없는 쓰레기죠.

[℃layton Kershaw]

그따위로 만들고서 성공하길 바라는게 노양심이지

[랜디오텅]

재네는 만화의 환상에서 못벗어나는듯...만화도 일상적인 만화도 아니고 판타지 만화를 영화화 하려고하니 당연히 안되지..그렇다고 헐리우드 처럼 cg기술력이 뛰어나고 제작비가 많은것도 아니고

[타론드볼]

보통 다른 나라 사람이 하는 연기는 언어의 차이 때문에 연기의 어색함을 쉽게 알수가 없는데 일본 실사물은 그게 눈에 보일 정도로
연기가 막장이던데.

[히이노스]

와 속편까지 노리고 있었다는 얘기는 정말로 흥행할 줄 알고 만들었단 거냐

[뎀딜이필요해]

실사화 똑같이 나오는 배우들이 꼭 있는거같음

[임모탄쪼]

진심 일본실사영화 보면 느끼는게 확실히 cg쪽은 미약하지만 발전을 하는데 영화자체의 수준은 퇴화하고있음 이미 스토리의 문제를 떠난지 오래 그냥 전부다 문제투성이

[보로롱]

역전재판 영화에 나오는 나루호도 재가리는 진짜..차마 볼 수가 없었음

[예능치트키]

일본 영화보면 우리 나라 영화가 얼마나 수준 높은지 알수 있음

[바알세불]

신부님이 부엌칼 들고 있는 비쥬얼이네... 폭망 예상

[제트]

요즘 믿고보는 일본영화는 기타노 다케시 영화뿐....근데 아웃레이지는 솔직히 1빼곤 다 별로였다...

[리틀 버스터즈]

감독에게 돈이 가지 않는 제작 위원회라는 일본 특유의 시스템이 바뀌지 않는 이상 일본에서 제대로된 영화 나오기는 힘들듯...

[바가바드기타]

만화책은 애니화까지는 문제없지만 실사화는 애초 불가능하지
애니 캐릭터처럼 생긴 애들이 돌아다니지는 않잖아

[바르쉐]

오타쿠들이 득세하니 이지랄이 나는거지.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일본 영화들 참 좋았는데.. 그 시절이 그립다..

[치킨은가슴살]

영화판이 오타쿠가 득세한다고 다른 계층이 못버티고 빠져나갈정도로 작음? 반대로 생각을 해야지

[코타]

보면 일단 10억정도는 버니깐요
이제 만화원작 영화가 안나오는게 아니라 수익 30억엔에 맞추던 걸 이제는 10억엔에 맞춰서 나오지 않을까요?

[무명 나그네]

제작비를 더 줄이면 줄일 수 있는게 특수효과쪽을 건들수밖에 없음. 결국 특수효과나CG의 질이 더 떨이지거나 아예 영화의 규모를 줄이면서 특수효과나 CG의 비중을 극단적으로 줄이는 수밖에 없고 그럼 관객은 더 떨어져나감. 만화 원작영화면 드라마 장르 아닌 이상 볼거리가 중요한데 이게 돈먹는 하마. 다른 비용 중에서 주연배우 개런티는 줄이기어렵고 제작진 인건비는 더 줄이면 굶어죽으란 소리라 못 줄임. 개런티가 싼 신인배우를 주연으로 발굴하는 것도 저동네 제작위원회 시스템으로는 거의 불가능. 예산을 1/3로 하면 관객은 1/3이 아니라 그이하로 급감함.

[쿨뷰티가채고시다]

그냥 원소스 멀티유스의 일환으로 영화화를 생각하나보다.
즉 ‘아 이거 영상화하면 나는 이렇게 만들고 싶네. 얼마나 재밌을까?’하고 영화의 소재로 생각하는 게 아니고
영화화하여 또 얼마나 뽑아먹을까 하는 생각으로 투자하고 만들 때도 컨텐츠 자체의 재현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여 간섭하고
감독은 그냥 주인의식없이 만들기만 하는 거 같다.
이런 식으로 계속 만들다보니 ‘영화=이따구 학예회’라는 의식이 팽배하여 전체 질도 떨어지고
외국영화를 봐도 이해를 못하고 그런 듯하다. 한국영화나 헐리우드 영화의 일본 관객평을 보면 기가 차더라.

예전에 일본의 원소스 멀티유스를 극찬하던 기사들도 많았는데....허허
몇년간 일본영화(물론 일부 감독은 그대로 잘 만듬)은 희망도 없으니 그냥 비웃고
반면교사로 삼아야한다는 생각임.

[멜트타운]

한국 영화팬들은 항상 일본만화원작 실사영화들이 왜 계속 만들어지는지 의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그 해답을 찾을 수도 있겠군요. 라고 크게 댓글을 달아 두자

[켠김에 왕까지]

은혼 못봐주겠어서 초반에 보다 말았다.

[타론드볼]

우베볼 실사화와 비교하면 어느 쪽에 손을 들어줘야 할지 챔 난감한 일본영화들

[칼 리코]

우베볼 후기 실사화 영화들은 그래도 그렇게 최악은 아님....후기 실사화는 정말 감독 명성에 걸맞지 않게 나름 괜찮음.

초창기 하우스 오브 데드 같은건 정말 끝장나게 최악이지만 일본 실사화랑 비교한다면.....음....박빙일듯...하지만 그래도 우베볼이 쪼금 더 나은것 같음.

[Maine Coon]

한국의 만화 원작 영화들, 올드보이, 타짜, 설국열차, 내부자들, 강철비(이건 만화랑 동시 기획 이지만), 신과 함께 등등...

[화력발전]

마블 보면서 깨닫는 게 없는 듯ㅋㅋㅋㅋ

[A.R.K]

마지막 보니 제동 걸리겠네 고만 해라 이제

[999000]

루리웹에서 빨아주는 바람의 검심 실사화조차도 재미없는 편.

[엘레시오]

인기 만화 원작이 아니면 투자 받기 힘들다고 하던데 그래서 원작만화를 중심으로 만든다고 하데요.

[일군]

죠죠는 꽤 호평이라 나름 성공했을줄 알았는데 아니었네

[무적 보노]

일본은 실사영화가 문제가 아니라 그냥 영화를 못만들어...
그나마 몇몇 감독들이 명줄을 붙들고 있는 정도라..

[타일러]

전후 경제 발전과 더불어 일본 영화 산업이 커 오다가 80년대를 피크로 대작들이 줄줄이 망하면서 자국 영화 시장이 죽었다고 할정도로 축소 되었죠
그게 2000년대 들어 자국영화 점유가 올라가기 시작했는데 또 대작들이 망하기 시작하면 다시 자국영화 빙하기가 올수도 있다고 보는거겠죠.
우리나라 영화 제작 시스템은 헐리우드를 많이 참조해 오면서 영화 제작에는 여전히 영화를 공부한 사람들이 주가 되는데 일본은 특유의 제작 시스템 때문에 오히려 영화 전문 스텦의 영역이 작다보니 영화가 제대로 만들어 질리가 있나 싶어요.

[AdblockPlus]

헐리웃이 드래곤볼같은 흑역사도 있지만 엣지오브투모로우 같은 참된 영화적 각색의선례가 종종 나오는데 일본은 죽어라고 코스프레만 찍어내는듯 그것도 서양인 캐릭터를 지들이 가발쓰고 연기하는거 보면 진짜 토나옴

[狼鬼]

영화 만들 능력이 전혀 안되는 거 같은데.

실사화에 어울리는 리파인을 하고 배역에 맞는 배우를 기용해야지 서양인 역할을 쪽■■가 가발쓰고 코스프레하는데 그게 퍽이나 먹히겠다....

그나마 바람의 검심 실사화는 적당히 봐줄만 했지만 그것도 어디까지나 일본 영화를 기준으로 했을 때 그나마 라는 거지...진짜 조잡한 코프스레 쇼 보는 느낌임.

[karass01]

일본 실사화에 최대의 문제는

0 해당 만화의 편집부에 제작사에서 실사화 문의를 한다 편집부는 작가에게 실사화 타진을 하고 작가는 허락하면 프로젝트 시작

1 각본도 없이 시놉 시스 만으로 영화 만든다 발표를 한다.

2 스폰서와 투자자들에게 투자를 받아 제작비를 거두어들인다

3 제작비가지고 배우들을 초호화 캐스팅 한다

4 감독에게 캐스팅 하고 남은 돈을 가지고 영홤 만들라고 시킨다

[투게더클래식]

은혼은 안망했나요? 캐스팅은 괜찮던데

[칼 리코]

쟤네들은 영화를 영화산업이라고 따로 안보고 다른 대형 산업(출판산업)의 일부 파트로 보기 때문에 영화를 굳이 크게 흥행 시키려고 노력하진 않는것 같음.

[좀비팬더]

최고의 실사영화

[루리웹-6390758355]

인정!반박할수없다!

[파시피카1]

일본 영화는 일본 넷우익 조차도 욕하는걸 보면 그만큼 못만들고 있는듯함.

[메루메루메~]

일본애들은 그냥 실사말고 만화영화를 3d 애니메이션으로 만드는게 나을듯, 간츠O 보면 지들이 잘할수 있는 부분 놔두고 왜 뻘짓하나 싶음

[이수구분정정]

무한의 주인은 생각보다 괜찮게 봤던

[부츠헨섭]

일본은 왜이렇게 실사화를 많이하나요? 망할꺼 뻔히알면서

[Moonlighting]

복잡한 사정이 있겠죠. 배우 팔고 싶어하는 회사들부터...

[Moonlighting]

일본은 간츠0 같은 CG영화가 그나마 답인듯

[무한하찮은]

원작 캐릭터들이 서양인데도 자국영화배우 캐스팅하기,
그런데 만화속 이미지 재현에만 급급해서 코스프레쇼에만 투자하고...
포스터도 7~80년대 풍으로 이것저것 뒤섞고 톤도 안맞춘데다가 광고 문구만 덕지덕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