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는 일본영화가 리메이크 되지 못하는 이유인데 해당 파트가 너무 길어 생략함 (이 제작위원회 구조 때문에 저작권이 제작위원회 자체가 아닌, 출자자한테 공유되는 바람에 의사결정에 차질을 빚음으로 - 특히 회사가 청산된 경우 - 외국영화사가 일본영화 리메이크 판권을 취득하려고 해도 좌절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지적함)
제작위원회는 영화제작에 필요한 자금을 복수의 출자자한테서 모으고 이를 재원으로 영화를 만들어 완성한 작품의 저작권을 운용하기 위한 사업모체로 조성된다. 복수의 출자자가 출연한 자본을 한 사업에 충당하는 자금 조달방법 자체는 결코 드물지 않으니, 엔터테인먼트 산업 밖에서도 예를 들면 부동산이나 석유 개발을 할때 제작위원회 방식과 비슷한 구조가 자주 이용된.
그러나 부동산이나 석유개발을 위해 조성되는 이러한 사업 모체가 이른바 특수한 목적의 회사 회사 등 어디까지나 "회사"인 반면 제작위원회는 말 그대로 "위원회"이라는 점이 크게 다르다. 이"위원회"는 일본의 법은 민법상의 "임의조합"인 조직이며,"회사"가 아니어서, 법인격을 갖지 않는 것이다.
제작위원회가 "회사"가 아님은 도대체 뭘 의미하는가? 일련의 논란 속에서 우선은 제작위원회에 향하여 온 비판의 하나를 들면 의사 결정과정이 불명확하다는 점이 꼽힌다.
우선 창조적 면에서, 감독, 각본가, 캐스트 등을 선정하고 각본을 퇴고해서 어떤 영화를 만들지 해야한다. 그리고 비즈니스 면에서는 제작 및 홍보 예산을 각각 결정하고 어느 극장에서 공개하며 어떻게 홍보를 할지 결정한다. 심지어 머천다이징화, 서적화, 게임화 등의 2차 전개는 어떻게 할까. 해외 전개는 어떻게 할지 등 현안 사항은 끊이지 않는다.
이러한 결정을 내리는 프로세스가 법인격을 가졌으니, 예를 들면 주식회사의 경우는 회사법에 따르고 법적으로 설치된 주주총회와 이사회와 같은 의사 결정 기관이 이를 지휘한다.
이른바 "회사"가 아니라 임의 조합에 대해서도 민법에서 조합원 과반수의 동의를 가지고 업무 집행이 가능하도록 규정되어 있는데 이는 회사법과 달리 임의 규정으로 해석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즉, 민법상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제작 위원회의 조합원, 즉 전체 출자자는 계약서상에 합의함으로써 실질적으로 의사 결정 과정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영화 제작에 차질을 빚는 "결정"
실제로 제작 위원회의 구조에 있어서 체결될 공동출자 계약서를 참조하면 많은 경우 민법 규정과는 다른 의사 결정 방법이 기재되어 있다.
제작 위원회에 따라 자세한 건 다르지만 가장 일반적인 예를 살펴보면 조성시부터 몇년 안에 상정되는, 주로 비즈니스 측면의 현안사항에 조합원 중 한 사람을 "간사"에 임명하여 집행 위임 혹은 조합원들 사이에서 담당 업무를 나누는 조치를 취한 후에 그 다른 많은 사항에 대해서는 전 조합원에서 "별도 합의" 하는 것으로 규정하는 경우가 많다.
제작위원회에 관한 지금까지의 논의를 읽다보면 이 전체 조합원의 "별도 합의"라는 규정이 주로 창조적 면에서 책임 소재를 불명확하고 영화 제작에 차질이 빚어진다 지적되고 있다.
즉 영화의 퀄리티를 좌우하는 창의적인 판단을 출자자 중 한 사람에게 모두 맡기는 건 드물어졌고, 제작 위원회 전체로서는 분명한 의사 결정 프로세스가 없어 작품의 창조적인 면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 실질적으로 부재하는 상태가 생겨난다. 그래서 제작 위원회에서는 전체 출자자의 의견에 조금씩 배려한 타협안으로 작품을 만들 수 밖에 없다.
또한 때로는 열 사람 출자자 전 사람의 합의를 얻는 과정에서는 제작이 보수적으로 되어가니 그 결과 일정한 흥행 수입이 가능한(아니 정확히는 일정한 흥행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야 한다) 히트 만화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밖에 제작할 수 없다. 그러한 일련의 지적이 있었다.
실제로 근래의 일본 영화의 흥행 성적을 알아보면 상위 작품의 대부분이 만화 혹은 소설의 영상화 작품으로 또한 비디오 게임이나 텔레비전 드라마에서 파생된 영화까지 감안하면 일본 영화계가 얼마나 기존 원작에 의존하고 있는지를 읽을 수 있다.
만화, 소설, 게임 등 다른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매년 새로운 히트를 낳는 반면, 최근의 영화계는 오리지널 히트작을 거의 제작하지 못한 것이다.
기존 원작의 영상화권을 취득하고 이를 각색해서 영화를 만든다. 이 행위 자체가 반드시 나쁘다고 할 수 없지만, 일본의 영화 산업이 오리지널 각본에 근거하는 작품이 좀처럼 히트할 수 없게 만들어진 상황은 특히 일본 영화의 과거를 생각하면 슬프다고 밖에 할 수 없다.
(IP보기클릭)203.226.***.***
간단히 말하면 조별과제의 결과물이라는 건가.
(IP보기클릭)223.62.***.***
(IP보기클릭)124.51.***.***
럭키원작인 열쇠도둑의 방법은 감독 오리지널 각본입니다. | 16.10.07 19:58 | | |
(IP보기클릭)203.226.***.***
간단히 말하면 조별과제의 결과물이라는 건가.
(IP보기클릭)124.80.***.***
안된다 이 악마야!!! | 16.10.07 13:41 | | |
(IP보기클릭)124.51.***.***